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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개가 죽었어요..ㅜㅜ

그떄라도.. |2009.11.07 13:25
조회 209 |추천 1


몇일전에 키우던 개가 죽었어요..ㅜㅜ

다른 큰개에가 물려 하루만에 죽었어요..


저희 집 개 이름이 '업둥이' 거든요..

5년전 아는 집사님이 오셔서 우리 업둥이를 주고 갔어요

그떄는 완전 새끼때라서 이빨도 막자라서 물렁거리고 그랬는데...


업둥이가 처음올떄 겁이나서 그런지 구석에서 몸을 부르르떨고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안아주고 했어요..

그래서 한 일년 지나니까 저희가족을 주인으로 보는듯했어요..

이제는 학교 다녀오면 꼬리 흔들면서 광속으로 저에게 달려오는 거예요..
정말 귀여웠는데 ㅜㅜ

그래서 같이 산도 가고 공원도 가고 했어요
목줄 없어도 잘만 따라다녀요..

그리고 언제는 밖에서 비맞고 가만히 떨고 있길래 너무 안쓰러워서

못쓰는 수건 죄다 가져와서 덮어주고 그랬어요..ㅜ

사실 풀어주고 키우니까 많이 힘들긴 하더라구요..

다른 개들에게 물리는 때문에요...

첫번째로 물렸을떄는 정말 놀랬어요

집 밖에서 업둥이 깨갱하는 소리가 들려서 달려 나가봤더니


어떤 검은큰개가 업둥이목을 물고 막 심하게 흔드는 거예요ㅜㅜ...

그래서 제가 막대기로 쫒아 벼렸지만 업둥이가 바닥에 쓰러져서 피를

흘리고 있는거예요

너무 놀래서 다리가 후들거리고

저는 빨리 엄마를 불르러 집안에 들가서 엄마 모셔오는데


업둥이가 그자리에 없고 피만 있는 거예요

그순가 '그 개가 설마 물고 갔나..'

생각하는순간 어디선가 업둥이가 힘없이 오는거예요ㅜㅜ피를 흘리면서

그래서 아빠가 업둥이를 안고 마당으로 왔는데...

피가 멈추질않고 계속나는 거예요..ㅜㅜ


제가 그떄 업둥이 눈을 봤는데...정말...곧죽을 것처럼 눈이 풀려 있었어요..ㅜㅜ

약으로 치료해주고 먹을것도 가져다주고

그랬더니 일주일지나니 완전히 건강해 졌어요..


그떄가 1년전이가 그랬어요..

정말 놀랬는데..


이번에도 물린거예요..


10월31인가 아침에....


잠을자다가 너무나도 섬뜩하게

또 업둥이 비명소리가 들리는거예요

그래서 창문으로 봤더니 어떤 흰큰개가...업둥이를 물고 있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창문으로 '저리꺼져!!!' 라고 큰소리로 외쳤더니

도망가는 거예요...

그래서 업둥이 곁으로 갔는데..물려서 목에 피가 범벅이가 되어있는거예요 ㅜㅜ


예번보다는 심하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어요 ㅜㅜ


피도 멈추고 해서 안고 개집안에다가 넣어주었죠..

햄도구워주고 계란도 주고 했어요..

몇시간뒤에 나가보니 밥그릇을 모두 비웠더라구요

그래서 안심을 했죠..다행이다라고...


다음날에 또 사건이 벌어졌어요...

정말 잠잘려고 누워있으면 밖에서 개짖는 소리가 들리거든요..

특히 '깨갱' 소리를 들으면 이제는 놀라서 창문을 바라보곤해요..

다음날에는


비가 오더라구요 날씨도 쌀쌀하구요

업둥이가 추워서 그런지 오늘은 집에 계속 있겠지 하고 마당에가서

개집을 봤는데

업둥이가 없는거예요..

'얘는 또 어딜갔지?'

생각하고 그냥 집으로 들어왔어요....

집에서 컴퓨터를 하다가


비는 계속 오는 밖에서...개짖는 소리가 들려요..

저느 대수롭지않게 컴을 계속 했어요..

한 10분 정도 계속 짖는 소리가 들려요...

저는 '이상하다 비오고 있어서 밖에 사람들도 없는데 업둥이가 짖을리 없는데..'

하고 창문을 바라봤는데...

 

또 그 흰개가 와서 승용차 밑을 보면서 왔다갔다 하는거예요...
이번엔 두마리네요;;;

저거 뭐야 하고 하면서 갑자기 머리를 스치는 생각이...


'아...저 차밑에 업둥이가 숨어있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저녁이라서 랜턴과 몽둥이를 들고 그차로 갔어요...


그 흰개 두마리를 돌과 몽둥이를 던지면서 쫒아내버렸어요..

그래서 차밑을 봤는데..


우리 업둥이가 있는거예요 ㅜㅜ


그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아요


털은 비에 젖에 엉망이됬고 몸은 부르르떨고

그냥 저를 바라보는 거예요....ㅜㅜ

그래서 제가 밑에서 꺼낼려고


업둥이를 불러봤는데...겁을 먹어서 그런지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거예요..ㅜㅜ


계속 불러도 나오지 않는거예요..

제가 꺼낼려봐도 손이 안닿고 차가너무 낮아서 못꺼내겠는거예요..

그때 비가 갑자기 많이 쏟아져서

일단 그냥 집으로 갈려고 골목을 봤는데


그 흰개가 멀리서 저를 보고 후다닥 도망가는 거예요...

그래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저는 계속 창문으로 그 흰개 오나않오나 감시했죠..

그래서 한 한시간후에 비가 안오길래 나가서 차 밑을 봤는데..


업둥이가 없어요....그떄 걱정이 많이됬어요..날씨도 추워지고 비도오는데 어딜간거지

...


다음날 아침에 개집을 보니 업둥이가 있는거예요...

불러봐도 인기척않고 그냥 숨만쉬는 거예요...


그래서 물을 가져다 주니 힘겹게나와서 물을 먹는거예요...

그 모습이 너무 안스러워서....눈물이 날 지경이예요...

저는

그날이 기숙사로 다시 들가는 날이라서...

들갈준비하고 나와서 개집을 보니 업둥이가 계속 힘없이 있는거예요...


걱정을 뒤로한채 집앞 버스타는곳에 버스를 기다리다 보니


그큰 흰개가 이번에는 차가 다니는 큰길을 여유있게 건너오는 거예요..
가벼운 발걸음을보니 매우 좋은일이있듯이.....


저는 그걸 보는순간


'니 놈이구나 니가 업둥이 물었지..'

생각하고 그 개 를따라서 갔떠니 우리집 앞에 오게됬어요..


전봇대에다가 그 놈이 오줌을 지르고 나서 저랑 2미터되는 거리에서

눈을 마주치더라고요..


어이가 없게 그놈이 저를 보고 꼬리를 흔드면서

다가 오는 거예요..마치 매우 친한 사이처럼...


저는 그순간 화가 치밀어 올라서 주먹만한 돌을 주워 그놈에게 던졌어요..

그냥 등허리에 맞았는데...후다닥 도망가다라고요..


저는 그 개한테 '다시는오지마라!' 라고 외쳤어요...

그러고 저는 버스를 타고 기숙사에 갔어요

기숙사로 향하는 버스에서 바라보는 노을이

오늘따라 정말 슬프게 보였어요...

 


다음날 저는 시간이 많이 나서 집에 들렀어요...


업둥이가 없어요...집에...

업둥이를 부르니까 어딘가에서 쓸쓸히 뚜벅뚜벅 걸어 나오는 거예요..

정말 힘없이요...아...그 모습.. 정말 슬펐어요...

제가 달려가서 개를 안았는데..


그떄 업둥이가 그냥 편하게 몸에 힘들 풀어 버리더군요...ㅜㅜ

그래서 개집에다가 편안히 놓고 물이랑 먹을것을 가져다 주었어요..

살아 있기는 한데...꼭 죽은것 같았어요...

삼십분뒤에 다시 나와서 보니 업둥이가

집밖으로 머리만 내 놓고 있었어요...ㅜㅜ


'자는가?' 하고 봤는데..

숨을 쉬지 않았어요...


'아..이곳에서 쓸쓸히 혼자 죽음을 맞이했구나...'

그떄 너무 슬퍼서 눈물을 흘렀어요..

꺼내서 껴안아도 힘없이 풀석 움직이는 머리를 보니 정말....만감이 교차했어요ㅜㅜ


지난 5년동안 업둥이랑 산을가던떄랑 놀던것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거예요..

그저 너무 슬픈것만 생각나서...

 


언제나 잘해주지 못한것이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나고...ㅜㅜ

맛있는것을 많이 주지못해 너무 미안하고..

더 많이 놀아주지 못해 너무 미안하고...

끝까지 지켜주지 못해 너무 미안하고...

살아있을때 너무 당연해서 사랑한다고 한마디도 못했는데..


아..다시 눈물이 나네요..ㅜㅜ

 

 


부디 평온한 하늘에서는 행복하길빌께...

말을하지 못해서 더욱 사랑스러웠어.....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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