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소스 스파게티!! 고소한 감칠맛이 일품이지만,
느끼한탓에 꺼리는 분들도 많을거라고 봅니다.
소스가 묽다면 그나마 고소한 맛도 거의 없이 느끼하기만 하고 말이죠 -_-a
하지만~ 좋아하는 분들도 제법 있을거란 생각에
레시피 한번 올려보려구요.
재료(1인분 기준) : 파스타100g , 계란 노른자 1개, 통후추 굵게 간것 1스푼
소금, 베이컨 약간, 양파 약간, 양송이 약간,
휘핑크림 200ml , 우유 40ml, 버터 1스푼, 바질 약간,
파마산치즈 1스푼
재료 준비
1. 파스타 삶기
파스타란 세몰리나란 이태리 밀가루로 만든 음식 전부를 일컫는 말입니다.
중화요리에서 교자 딤섬 그외 국수류를 모두 면 이라고 통칭하듯이 말이죠.
일반적으론 스파게티면이 이용됩니다 (스파게티보다 더 가는 스파게티니는
비추합니다. 면이 좀 넓적한 편이 좋거든요.)
다만 넓적한 링귀네나 페투치네 혹은 드릴모양으로 생긴 푸실리를 쓰면
제법 잘어울려요 ㅎ
파스타를 삶을땐 적어도 삶는 면 양의 5배정도 되는 물을 냄비에 붓고
소금을 5~10g쯤 집어넣은후 물이 끓고 나면 면끼리 달라붙지 않도록
펼쳐서 면을 넣어주세요.
(면이 덜 달라붙도록 식용유나 올리브유를 약간 넣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면이 끊기지 않도록 살살 저어가며 면을 삶는데
가정용 불판이라면 대략 5~7분 정도 삶으면 맞는거 같더군요.
(물론 면을 넣은 후 5~7분입니다.)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면을 한가닥 건져내어 먹어보는게 좋아요
절단면 가운데 하얀 심이 남아있으면서 딱딱하거나 생밀가루 맛이
나지 않는 상태가 이른바 '알단테'라고 하는 최적의 상태이죠.
면이 익었다 싶으면 체에 받쳐 건져낸후 쟁반등에 넓게 펼쳐 식히면서
물기를 뺍니다.
2. 크림소스 만들기.
소스를 만든다고 해도 단지 우유와 휘핑크림(혹은 생크림)을 섞을뿐;
생크림의 경우엔 끓을때 거품이 많이 나고 느끼한 맛이 좀 더 강합니다
휘핑크림 구입이 힘드시다면 우유만으로도 가능해요.
단 맛을 보충하고 농도를 내기위해
버터에 밀가루를 볶아낸 '루'라는것을 잘 풀어줘야하지만 말이죠;
3. 베이컨, 양파, 양송이 손질.
양파는 조직감을 살려 듬성듬성 다지면 되구요.
베이컨은 양파와 비슷한 크기로 먹기 좋게 자르면 됩니다.
양송이는 2mm정도 두께로 슬라이스 하시면 좋겠죠.
(아니면 베이컨과 양파 크기에 맞춰 다져주시면 더 좋구요.)
4. 바질
요새는 마트에서 바질과 파슬리등을 사기가 쉬워졌더군요.
바질의 경우 10g에 2~3천원 하지만 그래도!
이게 들어가면 비린내와 잡내를 많이 줄여주고.
향이 좋아요. 뭐.. 허브이다 보니 맛자체야 약간 쌉쌀할 뿐이지만;;
바질은 줄기는 버리고 잎부분만 따로 모아
채썰어서 사용합니다. 당겨썰기보단 칼 앞날을 도마에 붙인채
작두를 사용하듯이 밀어썰기 하시는게 편할거예요 ^^
조리과정
재료 준비가 끝났다면 뭐... 조리야 집에서도 5분이면 가능합니다.
화력이 약해서 5분이지.. 업장에선 2~3분이면 충분하죠 -_-a
달궈진 팬에 버터를 녹이고 베이컨 -> 양파 -> 양송이의 순으로 볶습니다.
토마토 소스나 오일 소스같으면 양파, 피망, 버섯, 마늘등의 야채를
충분히 색깔을 내도록 볶아서 향과 맛을 살리지만.
크림소스의 경우 양파를 색깔 내서 볶으면 소스가 거무튀튀해져서
식감이 떨어지게되므로 아주 살짝만 볶아주세요.
(어차피 버터가 금방 타기땜에 오래 볶을수도 없겠지만;;)
삶아둔 파스타를 팬에 넣어 타거나 눌지 않도록 주의 하며 골고루 볶아줍니다.
이때 치킨스톡 혹은 야채스톡(육수)를 사용하게 되는데, 집에서 스톡을
준비하기엔 번거롭고, 치킨부용등을 사용하자면 조미료 맛이 많이 나므로.
그냥 면삶은 물을 50~100ml 정도 팬에 부어주면 되겠습니다.
스톡을 붓고 난 후 소금과 후추로 간을해주세요.
중요 포인트는 짜지도 싱겁지도 않게.. 후추는 넉넉히 라죠;
(까르보나라란 이름의 어원자체가 탄광을 의미하기 때문이래요.
흰색 크림소스위로 굵직하게 갈린 통후추가 고루 퍼져 있어야하죠.)
면이 끊기거나 팬바닥에 붙지 않도록 젓가락으로 저어주며
졸입니다. (원래는 볶는거지만.. 화력이 약하니 끓여서 졸이게 되는셈이죠;)
국물이 2~3스푼 남은 시점에서 준비해둔 크림소스를 부어주세요.
이때 크림을 부은후 멍하니 바라보며 끓이게되면
크림의 단백질과 지방이 분리되어 떡지고 말아요.
잘 저어주셔야합니다.. ;;
끓기 시작한 직후 젓가락으로 소스를 찍어먹어보면
대강 완성후의 간이 어느정도가 되는지 짐작할수있습니다.
그것보다 조금 짜지는 거니까요.
이때 완전히 간을 맞춥니다.
팔팔끓기 시작하면 간간히 팬을 돌려 고루 섞이도록 뒤집어 줘야하는데.
이게 쉽진 않더군요; 적어도 3~4일은 연습해야 가능합니다 -_-a
(어머님들 부침개 같은거 하실때 손목 스냅을 이용해서 부침개를 1회전 시키는 바로 그동작이죠 -_-! )
면과 소스의 비율이 1:1.5~1:2 정도 되고 걸쭉하게 농도가 난 시점이면
거의 완성된 셈입니다.
불을 끄고 노른자와 파마산치즈 바질을 취향껏 넣고
잘 섞어주세요. (이떄 잽싸게 섞어야만 계란만 따로 익는 불상사를 막을수
있습니다. 아.. 노른자에 미리 우유나 크림을 좀 섞어서 풀어두시면
노른자가 익는 점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요.)
이제 접시에 담아내면 완성입니다.
맛나게 드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