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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자친구는 친구가 너무 많아요.

인생살이 |2009.11.09 12:01
조회 562 |추천 0

요즘들어 남여관련톡만 집중적으로 구독하고있는 20대 중후반 여성입니다.

남자친구와는 2년반정도(900일)를 만났고,둘다20대 중후반이구요..

저는 직장인,남자친구는 사업을 합니다.

 

제목그대로 남자친구는 친구가 너무 많습니다.

단,여태 만나면서 친구들문제로싸운적은 단 한번도없습니다.

근데이제점점싸우고,하루하루가지날수록.

이제 남자친구의 친구들까지 제가 트집을 잡고있어요.. 이글도 어디까지나 제입장이죠

 

사건인즉,오늘이다 라고 가정하고 말하겠습니다.

전화통화하다 남자친구가그럽니다.

"친구 생일파티 한대,강남역에서..일때문에도그렇고넘멀다고하고 나중에

수원에서 모이면 그때 가겠다고했어"

"친구누구?"

"응 길동이(가명)라고"

"그친구는또 누구야?"

"저번에 말한친구있잖아..."

"아..그친구?..그래알았어..넘멀다"

하고끝었어요 ..

--------------------------------------몇시간후 또 전화내용

"친구 둘리(가명)가 여자친구랑해서 넷이 보자고.가게근처라네..

 (저는 감기여서 집에 ㅠㅠ)근데 너 감기걸려서 나중에보자고했어"

"왜 만나지....."하고 여자차저차해서 통화를 끈었습니다.

그때까지도 둘이보잔말인줄알고,친구가만나자는거 제 핑계대고 미룬줄 알았어요.

--------------------------------------몇시간후 또 전화내용

"내일 일끝나고 조개구이먹자~"

"그래 맘대로해~"(저는 조개구이를 엄청 좋아합니다.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하다 무한리필이되는곳을 찾았엇죠.장난으로 라도 남친에게 우리둘만 먼저 가보고

그다음에 친구들이든 다른사람들 데리고가자 했었죠..)

" 뭐야,반응이 뭐그래.또치(가명)도 내일 휴무래,같이가서 셋이먹자"

"(순간 힘이 조금 빠졌었어요..)아 그래? 알써~"

하고 끈었습니다.

 

하루종일 통화내용마다 친구얘기만 했어요.힘이 빠지고 은근 서운하기도했죠

가게일하느라 바쁜사람.친구들도 매일 못만나고 나만 만나주니깐

친구들 만나서 스트레스풀고 하고싶은맘 충분히 저도압니다.

대신 저도 친구들 약속있으면 남자친구만날려구 적당히 핑계대고 사랑을 택해요.

 

드디어 남친의 가게가 끝나고 퇴근후 전화가옵니다 일끝났다고하면서

내일 조개구이먹을 얘기합니다.은근저도 투정부렸어요

지금이라도강남역가,,친구생일파티한다며,, 지금이라도 친구만나~ 가게근처에왔었다면서.. 조개구이집은 나랑만 먼저가보고 나중에 다른사람들 데리고가자고 한곳인데.

전 장난이었죠. 좀 지나쳤죠.계속 트집잡고.달달볶았으니깐요..

남자친구가 화를 냅니다. 기분좋게 퇴근했는데 왜 기분잡쳐놓냐구..

저도모르게 오늘 기분안좋냐고 물었어요..제느낌으로 평소같음 이런장난 받아줬는데

이생각이 들었거든요.. "장난하냐.니가기분잡친거자나"하며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고성이 왔다갔다했어요..그러다 저도 화가나서 그냥 말없이 전화를 끈었어요.

 

그리고 연락을 안했습니다.저녁 12시가 넘어서 전화가왔더군요

시끄러운소리가나서.밖이냐고 물으니..밖이라더군요..남친 집앞이라고

다짜고짜 미안하다구..하길래 화가나서 그냥 듣고 넘겼더니..

"이..이렇게까지하는데"라더라구요

그래서 더 화가나서..나중에 얘기하자하고끈었어요. 그리고 문자를 보냈죠

 

뭐가미안한건지알고전화한거냐구.소리질러서미안하다는건지,기분잡쳤다는말해서미안하다는건지,, 역시나 예상했었지만. 12시가넘은시간까지 난 친구들이랑 술마시고있다라는걸 알려주기위해 전화한거밖에 이해안간다..이상황에 친구를또만나냐,너답다

보내고나서 아직도 연락은 안합니다.

남친 저만나면 항상 12시전에집들어갑니다.친구들..새벽2~3시가되도안들어갑니다.

한번은 우스게소리로 저희가 결혼은 약속한건아니지만

"오빤 나중에나랑 부부싸움하면 집에안오구.맨날 밖에나가서 친구들 돌아가면서 만날꺼같애" 본인도 암말 안하더군요.. 지금이딱 그상황입니다.결혼만 안했지..

 

이번에 정말 실망했어요 남자친구한테.

항상 저희싸우는 패턴은 이럽니다.전 질투심도많고,

가끔은 우정보다 사랑도정말 중요하다생각해요.

정말 어린애처럼 투정도많고 트집도많고,어찌보면 남자기빼먹는여자같애요.

 

저의 트집은 시작됩니다,쉽게삐지죠-남자친구는 지쳐하다가 저에게 소리를지릅니다

그럼전또 해보잔식으로 더 화를나게합니다,가끔 대꾸를안하죠

그럼 남자친구는 폭언을해요(신발은 기본이에요,쓰레기같은년,,뭐..가슴에박혔어요.)

그럼또 헤어지자합니다-4~5일지나면둘중에하나는 먼저사과합니다.

(제가 남자친구에게바라는점,절대나를 막대하지말아라,말을 함부로하지말고

친구들 만나지말라고는 안하지만 .알아서잘..

남친이 저에게바라는점, 욱하지좀말아라,헤어지잔말좀하지말아라,현명해져라)

 

전 100% 이해와 믿음을 갖고 만나고싶진 않아요.그래서 쉽게말하자면 집착하는 사람이 좋아요..그래야 사랑받는거 같구, 행복하다느껴요.가끔 의심도하고 싸움도하고,

화가나는걸 이해하지말고 차라리 싸우고넘기자하죠

반면 남자친구는 자길 믿어라 이해해라 이런 주의입니다.

 

모르겠어요.오래만나서 이게정인건지 사랑인건지.

20대중후반인데.이제와 다른사랑을 시작하기도 솔직히 두렵고 귀찮구

그렇다고 지금상황을 정리할수도 없는 상황이구요.

남자친구와 저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도모르는 일이에요. 뭐가잘못되고있는걸까요

가끔은 뭐가문제인지알면서도..막상일이벌어지면 다 도루묵이 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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