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살 대학생 여자입니다.
저는 늦지도 빠르지도 않은 첫사랑을 경험하고 있는중이랍니다.
남이 할때는 그렇게 쉬워보이고 행복해만 보이던 사랑을 직접 해보니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는걸 깨닫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친구 A(남자), B(여자), C(남자) 가 있습니다.
간추려 말하자면 우린 서로 다 친구고요.
A와 C는 절친이고 B는 제가 정말로 아끼는 친구 (저보다 동생)입니다.
이야기가 길어질거 같아서 간략하게 말할게요.
저희는 사각관계랍니다.
저는A를 좋아합니다. 근데 A는 B를 좋아하고요. C는 저를 좋아합니다.
저랑 B는 A가 B를 좋아하는 걸 알고 있고요. C가 저를 좋아하는걸 알고 있습니다.
A와 제가 짝사랑하기 시작한건 거의 비슷한 시기 였고 (한 1년정도?) C가 절 좋아하기 시작한건 더 이후였어요.
근데 어느날 제가 A를 좋아한다는걸 A랑 B가 알게 되었어요.
그걸 알게된 이후 A랑 B가 약간 서먹서먹 해졌어요. 저와 A도 마찬가지고요.
(참고로 ABC와 저는 서로에게 비밀도 쉽게 털어놓을수 있을 정도로 친한 친구들이랍니다.)
근데 느닷없이 저의 언니가 A와 저를 연결되는걸 도와준답시고 A와 친하게 지내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약간 서먹했던 A와 제가 다시 예전처럼 친해질 수 있었고 (그 때보다 더 친해졌다면 친해졌을지도) 전 남몰래 행복해하면서도 4개월 전에 정한대로 A를 잊으려고 노력하고 있었어요. (남자가 아닌 친구로 보려고)
그렇게 잊는게 잘 될거같다고 느끼고 있을때... A가 저에게 말하더라고요.
제가 좋아졌다고
그런데 이때가 A가 B를 좋아하는데 어떻게 하냐고 저에게 조언을 물었던때보다 세달밖에 안 지났었거든요. (조언을 해주는데 가슴이 정말 아프더라고요). A에게 너는 B좋아하는 거 아니었냐, 마음이 그렇게 빨리 바뀔수가 있냐, C는 날 좋아하는데 어떻게 할거냐, 내가 너를 좋아해서 너도 나를 좋아해주는거냐 고, 여러가지를 물었어요. 그리고 너도 나도 좀더 생각할 필요가 있는것 같다고 더 시간을 가지자고 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의 마음이 그렇게 바뀔수가 없을것 같더라고요. (A... 정말 B를 좋아했거든요.그건 제가 봐서 알수 있었어요) 그랬더니 자기는 결정했다고 생각해볼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그후로 지금 한달이 지났어요.
아직까지는 아무런 진전이 없어요. 저는 그냥 아무일 없었다는듯 A,C를 대하고 있고
(B랑은 왠지 서먹해졌어요 ㅠㅠ)
저 정말 A를 좋아하고 걔가 저에게 고백했을땐 말로 형용할수 없을정도로 좋았는데 그 순간에 가장 생각나야햇던게 C여야 했고...C는 A의 절친이기도 하지만 제게도 정말 귀한친구라.. A는 아직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요. 저는 지금도 고민중에 있고요.
맘같에서는 A에게 당장에라도 달려가고 싶지만 진심인지 아닌지 모를 이 녀석과 C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네요.
막상 경험해보니 어렵기만 한 첫사랑
저 얘랑 사겨도 되는 건가요?
톡커님들의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