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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태국)사람한테 무시당하니까 더 열받아여ㅠ

안녕하세요!

한국 사람 하나 없는 외국에서 톡보면서 외로움을 달래는 20대 처자입니다!

맨날 눈팅만 하다가ㅠ오늘은 하두 열받아서ㅠ

어디다가 하소연이라도 하고싶어서요ㅠㅠ

저 지금 디게 속상한데 악플 다실꺼면 걍 가른거 보세여ㅠㅠㅠㅠㅠㅠ

 

 

저는 지금 호주에 워킹 홀리데이로 와 있구요,

사실 지금 호주에 한국인 엄청 많은데요 제가 있는 곳엔 한국인이 없답니다ㅠ

아니 있어도 저는 아는 한국인이 없어요ㅠㅠㅠ

 

지금 호주 온지 8개월째 됐구요,

호주오고 3개월동안 랭귀지스쿨 다닌거 빼고 5개월동안 일자리를 찾아 헤매다가

아는 사람이 지금 이곳 일자리를 소개시켜 줘서 오게 되었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곳은 타이 레스토랑이구요,

주인은 타이 부부인데 남편은 주방장이고 부인은 뭐 총 매니저? 고정도 되여;;

부인이 어렸을때 호주에 와서 살아서 영어가 걍 네이티브 같구요

그리고 나머지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다 타이사람이구요

홀에서 일하는 사람은 다 호주사람 이랍니다. (홀에서 일하는 사람은 다 여자예용)

그니까 저만 한국인인거죠-0- 하하하 허허허

 

아무튼 제가 열받는 건 이 오너! 부인!

이 여자가 저랑 호주 애들을 엄청 차별해여!ㅠㅠ

 

제가 성격이 미친듯이 밝아서 사람들이랑 막 친해지는 성격은 아니거든요ㅠ

그래도 모난 성격은 아니라서 지내는데 큰 문제는 없는데,

다른 사람들이랑도 잘 지내요 같이 일하는 호주애들이랑도 잘 지내구요.

근데 이여자는 친해지려구 나름 노력을 해봐도 영 힘드네요-0-열받받고-_-

 

예를 들자면 뭐 일할때 저는 괜히 이것저것 싫은 소리 듣기 싫어서 책잡힐짓 한번 한적이 없답니다, 지각한번 한적도 없었구요,

호주애들은 5분 10분씩 지각하는건 애교구요, 하루가 멀다하고 유리잔 깨먹고,

솔직히 일도 잘 안해요!

그래도 얘들은 저한테 나름 잘해주기라도 하는데ㅠ

암튼 일찍 출근해서 기분좋게 오너한테 인사하면 걍 제 인사에 대답해주는게 다면서

다른 호주애들이 와서 얘기하면 입이 귀에 걸려서 싱글벙글-_-

저랑있을땐 말 한마디를 안하면서 호주애들오면 주댕이에 모터를 달았는지

다다다다다다다다다! 진짜 이빨에 땀나도록 떠들어대여-_-

 

둘이 있을때  제가 어색해서 뭐라도 물어보면 걍 가식적으로 웃으면서 대답만하고

가고-_-

 

그리고 제가 주문를 못받아요;;;;;

사실 받을 수 있는데 손님들이 이것저것 질문이 많아여ㅠ이나라 사람들은.ㅠㅠ

우리나라는 걍 주문만 하는데 이나라 사람들은 날씨얘기부터 시작해서 오늘 어쩌구 저쩌구 주문할때도 지네나라 음식이 아니다 보니까 이것저것 설명해달라는게 많아여ㅠ

제가 영어를 배우는 입장이라 손님들이랑 막 대화할정도는 안되거든요ㅠ

암튼 그래서 저는 주문을 안받는데 주문 못받는다고 호주애들은 시급 18불씩 주면서 저는 14불-_-

이것도 거의 한달 일하고 올려준거랍니다-_-

 

제가 그렇다고 얘들보다 일을 더 안하는것도 아니고, 주문만 못받는다 뿐이지ㅠㅠ

차라리 주문받는게 더 편해요ㅠ한번 주문 받으러 가면 5분 수다떠는건 기본이예요ㅠ

얘네는 서서 사람들이랑 날씨얘기하고 수다떠는동안 난 테이블 치우고 새로 오는 손님들자리 안내해주고 물갖다주고 음식나오면 서빙하고ㅠ

 

그리고 사실 주문 받을 수도 있어요! 바쁠때 몇번 받았는데 버벅거려도 사람들

다 어느나라에서 왔냐고 혼자왔냐고 대단하다고 다들 좋아라 해주시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도 해주시고ㅠ

근데 우리 오너는 "완벽!"해야해서 제가 오더 받는건 별로래요-_-ㅅㅂ

 

뭐 그래..이해할 수 있어요ㅜ 힘들거 각오 하고 온거고 이것도 다른데서 일하는것보단 나은거니까요ㅠ

 

아 그리고 위에거는 Dinner Time때 시급이구요 Lunch Time에 일하면 시급 10불 받습니다-_- 뭐 그땐 손님이 별로 없어서 그렇대나?ㅅㅂ

 

Lunch에 일할때는 일하는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진짜 말 거의 한마디도 안해요-_-

오너랑 말을 안하니-_-주방에서 일하는 타이애들은 영어를 잘 못하고;;

 

암튼.ㅠ 그렇게 스트레스 팍팍 받아가면서도 오지잡이고 남들보다 시급도 많이 받는 편이라고 나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버텼는데ㅠ

 

오늘 Lunch에 일 하러 갔는데 제가 저번주에 주급을 못받았거든요ㅠ

그래서 오늘 받았는데 캐쉬잡인데 텍스를 떼가는것도 승질나는데 이번주는 텍스를

30불도 넘게 떼는거예요!ㅠㅠ

그리고 손님들이 주고가는 팁은 한곳에 모아뒀다가 그날 일한사람 수대로 나눠서

주는데 그것도 Lunch에 일하면 주지도 않고 Dinner 에 일하는사람들만 줘여

근데 보통 하루에 받는 팁이 한사람당 적어도 5불은 되는데 저는 저번주에4일이나

일했는데 팁 10불-_-

내가 받아야될것도 제대로 못받는다고 생각하니까 승질이 확나는거예요ㅠㅠ

그것도 음식하나 테이크어웨이 해갔더니 그 팁에서 음식값 10불 깝디다-_

완전 어이없어서 진짜!ㅠ

이여자가 내가 영어도 잘 못하고 동양인이라서 절 무시하는걸까요??ㅠㅠ

제가 영어를 네이티브마냥 시부렁시부렁 솰랴솰랴하진 못해도,

그래도 생활하는데 영어못해서 불편한정돈 아닌데..ㅠㅠ

 

그리고 일하는데 자꾸 드레스업을 하래요!ㅠㅠㅠㅠㅠㅠㅠ

얼마전에 이 동네에서 철인3종경기같은 디따 큰 페스티벌같은거 했거든요ㅠ

그때 드레스업을 하고오래서 걍 있는 옷들중에 젤 드레스 같은거 입구 갔어요ㅠ

전 주로 캐쥬얼한 스타일을 선호할뿐더러 전 여행객인데..드레스따윈 없답니다ㅠ

암튼 그러고 갔는데 별로 탐탁치 않아하더라구요-_-

 

그리고 몇일뒤엔 할로윈데이라고 또 드레스업을 하고오래요ㅠㅠㅠㅠ

근데 드레스가 없던 저는 또 걍 입던데로 갔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캐쥬얼하지 않게요ㅠ

근데 또 탐탁치 않아하면서 호박 머리띠 하나 주면서 이거라도 하래요ㅠ ㅅㅂ..

 

그리고 얼마전엔 멜번컵이라고 디게 큰 경마?게임같은게 있어요.

호주에서 엄청 크게 하는 행사. 암튼 그날이라고 또 드레스업을 하고 오래요!
아 신발.ㅠㅠ일 처 할껀데 뭔 드레스를 자꾸 입고오라고 지랄이냐고ㅠㅠㅠㅠㅠ

그래서 저 열받아서 드레스 샀습니다!ㅠ

그리고 당당하게 일하러 갔는데 그날 저녁에 5테이블 왔나?-_-

2시간 일하고 사람없다고 집에 가래서 집에 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짜증나ㅠㅠ

그날 드레스값도 못벌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이래저래 정말 짜증나는 일이 많아여ㅠㅠㅠㅠㅠ

집떠나면 개고생이라고ㅠㅠ 각오 하고 온거지만 제가 요즘엔 내가 여기서 지금

뭐하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든답니다ㅠ

 

아는 사람들한테 전화해서 얘기하면 그나마 다른데보단 영어 많이 쓰니까 너도 모르는사이에 영어 늘고 있을꺼라고 하는데 뭐 진짜 영어가 느는지도 모르겟고ㅠ

돈이 모이지도 않고ㅠ 주당 230불?정도 버는데 집값이 주당 150불이거든요ㅠㅠㅠㅠ

이건 뭐 입에 풀칠하고 사는정도라고 할 수 있져ㅠㅠ

 

 

아는사람도 없어서 일하는 시간 외엔 거의 혼자놀고ㅠㅠㅠㅠㅠㅠㅠ ㅇ ㅔ이..ㅠㅠ

 

일단 일 그만둬봤자 내 손해니까ㅠㅠ드러워도 참고 하고있기는 한데ㅠ

진짜 스트레스 받네용.ㅠㅠㅠ

호주에 와서ㅠㅠ타이사람한테 무시당하니까..진짜 짬뽕나여ㅠㅠ

마치 너 필요 없는데 아는 사람이 너 쓰라고 보내서 어쩔수 없이 쓰는거야 라는 듯한

느낌-_-아오~!!!ㅇ나ㅣ럼ㅁ니ㅏㅓㄹ이ㅏㅁ널;ㅁ젇+ㅁ+

 

아이고ㅠㅠ

글을 쓰다보니까 두서없이 이거썼다가 저거썻따가ㅠㅠㅠ

암튼 비루한 제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요ㅠㅠ

 

악플은 참아주시구여ㅠㅠ

호주에 어디 좋은 일자리 알고 계시는분 공유합시다ㅠㅠㅠㅠㅠㅠ

여기서 드러워서 일 못하겟어요ㅠㅠㅠㅠ

같이 먹고 살아여 우리ㅠㅠㅠ엉엉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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