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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광고 가격의 정체를 파헤치자!

샤랄라 |2009.11.10 01:36
조회 150,619 |추천 36

와~ 무플에서 판이 될 줄이야..-_-;;
여러분의 리플 다 읽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지금 매우 떨리고 기뻐요. 아름다운 밤입니다 ^0^

 

몇 가지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덧붙입니다.(사실 다 썼었는데
지워져서 맥이 풀렸어요ㅠㅠ)

 

첫째, 26살 소녀 <<-- 란 소개에 발끈하신 분들.. 설마 제가 스물여섯을
소녀축에 속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전 그저
마음이 소녀같이 살고 싶다는 작은 소망에서. 게다가 제 소개를 조금은
특별하게 하고 싶은 마음에서 그리한 것입니다. ^^ 양해해주세요. 험험.

 

둘째, 미용실을 밝히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익명성을 이용해
피해를 줄 수 있다면 크고 작은 문제들이 생길 것이기에. 그저 제 일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셋째, 글을 쓰고 난 뒤 티비에서 미용실에 관련된 방송을 했나보더군요.
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만, 그래서 그런지 리플에서 제 글에 대한 이야기 말고도 
미용실, 미용사, 미용업계, 서비스, 외국과 비교 등등 다양한 내용으로
의사소통을 하시네요. 덕분에 저도 많은 걸 알게 되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정직하고 소신있는 미용사님들 힘내세요.

 

넷째, 이건 말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할께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의 요지를 잘

파악해주세요. 저는 미용사를 폄하한 적이 없고, 가격이 비싸서 문제를 제기한

것도 아닙니다. 대부분이 이해를 잘 해주셨는데, 간혹 그렇지 못한 분들이

계시네요. 독서 시간을 늘리시길 권장합니다.

 

 


여러분. 혹시 조금 심심하시면 제 싸이 클릭좀 해주세요. 일기용싸이에서
한번쯤 벗어나고 싶어요 =_= 욕심을 부려봅니닷! 샤랄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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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인생이 시트콤같다는 말을 자주 듣는 26살 소녀입니다.

다수의 의견이 듣고 싶어서 처음으로 글을 써봐요.

 

오늘 엄마랑 인천 모래내시장에 있는 규모가 제법 큰 미용실에 갔습니다.

 

평소에는 집에서 염색을 하시는데, 어차피 머리카락을 자르셔야 한다며

미용실을 찾게 된 것입니다. 염색하면 컷트는 공짜니까요.

엄마 머리는 전형적인 숏컷트 입니다. 남자머리라고 보시면 되요.

 

앞에 '염색 25000' 을 확인하고 들어갔습니다. 그 근처에 2만원짜리 미용실도

있었지만 이 미용실이 조금 더 가까웠거든요.

 

엄마는 전체머리(숏컷트)를 아주 기본으로만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영양제 같은 것들은 안한다고 하신거죠.

그리고 저는 간 김에 앞머리를 잘랐습니다.

 

그렇게 머리를 한 후 계산대 앞에 섰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_=

 

미용사 언니께서 "4만 2천원입니다."라고 하시는 겁니다.

저희는 엄마 염색 25000+제 앞머리컷 2000 = 27000 으로 예상했거든요.

 

엄마는 그냥 낼까 하다가 아무래도 안내키시켰나봅니다.

결국 앞에 써 있는 거 확인하고 온건데 왜 4만원이냐고 물으셨습니다.

곧바로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미용사 : "그건 전체머리가 아니라 하얀 부분만 염색하는 금액이라서요. 전체머리는 4만원입니다"

 

엄마 : "미리 말씀 안해주셨잖아요. 저는 25000원인줄 알고 들어온건데요."


미용사 : "미리 안물어보셨잖아요. 제가 분명히 처음에 전체머리로 할건지
하얀 부분만 하실건지 물어봤는데요."


엄마 : "아니 그럼 하얀부분만 염색하는 사람도 있어요? 제 머리가 긴 것도 아니잖아요.
당연히 전체로 하는 거죠. 그리고 솔직히 문제될 수 있는 광고 아닌가요? 2만5천원이라고 써놓은 거. 그러면 부분염색이라고 명시해주셔야죠."

미용사 : "어떻게 그걸 다 일일히 써 붙이겠어요. 당연히 기본만 써넣죠."


엄마 : "당황스럽네요. 미용실을 처음 와보는 것도 아닌데 원래 그렇다는 거에요?"

미용사 : "저도 당황스럽습니다. 이런 손님 처음이거든요.(이걸로 문제제기하는 손님 처음이라는 의미)"

 

침묵이 조금 흐르고, 짜증이 좀 나셨는지 타협안을 내놓으셨습니다. 


미용사 : "그럼 어떻게 해드릴까요?...(침묵 후 냉정한 목소리로)... 따님 앞머리 컷트비는 빼고 4만원만 주세요 그럼"


엄마 : 저는 2만5천원인 줄 알고 들어왔는데.. (화난목소리)..컷트비 제하지 마시구요. 그냥 32000만 받으세요."


결국, 32000에 결제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인사도 못받고 나왔습니다. (다른 스텝분들이 인사는 해주시더군요.)

 

이런 상황이었거든요. 저는 사실 염색은 해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파마같은 경우는 광고하는 가격이 짧은 머리이고 기장추가는 따로라고 알고 있구요.

염색도 같은 경우로 생각해왔는데요.

 

미용실에서 일하시는 분들, 혹은 미용실에서 염색 해보신 분들

말씀해주세요. 광고하는 가격이 <염색 xxx원>이면, 짧은머리 기본염색이 xxx원이라는 의미 아닌가요? 제대로 알아야겠어요. 앞으로 미용실 갈 일이 많을텐데..

 

오늘 간 미용실이 보통 미용실의 경우라면, 허위광고 아닙니까? 저 미용실 다니는 손님들은 다 그렇게 알고 돈을 낸단 말입니까?


ps. 미용실에 대한 생각 하나 더! 전 평소에 긴 생머리를 유지하다가 특별한 날에만 미용실에서 드라이를 하는데요.

항상 셋팅파마처럼 해주십니다. 너무 지겨워요. 항상 같은 스타일 .. 아시죠?

저도 잡지에 나오는 여인네들처럼 조금은 특별한 헤어스타일을 원하는데요. 잡지에 나오는 머리는 드라이한거라고 하던데, 어느 미용실에 가나 다른 머리는 못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생머리처럼 피거나 구불구불 셋팅뿐이라구요 -_-..;
제 바람은 연예인들이나 가는 미용실을 가야 가능한 일인가요. 셋팅파마말고 머리를 예쁘게 묶는 등의 손질을 해주실 수 있는 미용사를 찾고 싶습니다. ㅠㅠ

추천수36
반대수4
베플|2009.11.11 11:16
이건뭐 지마켓이다 3900이라고 들어갔더니 맘에 드는건 죄다 17900원 추가야
베플낄리리 |2009.11.11 08:36
글이 좋은데요 한가지 눈에 걸리는건. 26살 소녀
베플|2009.11.11 08:38
그러니까 미용실은, 늘 가던 곳에 가야한다.. 인심좋고 친절하고 잘해주는 곳으로 정해놓고. 모험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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