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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다] '루저녀' 이도경을 향한 비난의 화살

찬스 |2009.11.11 03:42
조회 7,906 |추천 2

 

이 분, 알고보니 (하필이면) [일요일 밤으로]에 나왔었군요.

 

 

무한도전에도 나오셨네... 

아무래도 알바로 여기저기 보조출연 같은 걸 많이 하신 듯 합니다.

지금 논란은 '대본에 써 준 대로 읽었다'는 출연자와

'써 줬다고 그대로 읽었냐'는 제작진 사이의 네탓 공방으로 옮겨갔습니다.

보조출연에 익숙한 분이라면,

'대본에 나온 대로 읽었다'는 설명이 조금은 납득이 갑니다.

일부에서는 '사전에 인터뷰 한 내용을 바탕으로 대본을 작성하는 것이므로

이도경 저 인간이 죽일 X'라 합니다.

2007년에 장학금 문의하면서 집안이 어렵다고 쓴 게시물과

2008년에 명품 가방의 수리에 대해 묻는 게시물을 동시에 편집한 사진이 돌아다니고,

홍대 게시판에 올라온 이도경 본인의 사과문이라는

근거 미상의 게시물(loser를 luser로 표기)이 인터넷 상에 유포됐습니다.

'180cm 이하의 남자는 루저'라는 내용을 소재로 한

온갖 종류의 패러디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약간 도를 넘어서 과열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아무리 사전에 인터뷰 한 내용,

즉 자신의 생각을 바탕으로 대본이 씌어졌다 할지라도

그것이 이번 논란의 책임을 이도경 한 사람에게 덮어씌우는 근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

출연자가 욕을 하든 헛소리를 하든 발가벗고 춤을 추든,

결국 그것을 기획하고 편집해서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것은 제작진이기 때문입니다.

이도경 씨의 발언은 분명 기분 나쁘고 화가 나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표현한 것을 가지고 이 정도로 비난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그것을 유도하고, 걸러내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며 잠자코 있는

미수다 제작진이야말로 이번 논란의 주공격 대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쓴 글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 예전 글 보러 가기 <===

이 문제를 출연자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비난과 공격으로 풀어서는 안 됩니다.

프로그램에 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제작진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이 프로그램은 예전부터 의도적인 선정성 추구와 외모 지상주의 조장으로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부분도, 사전에 충분히 편집을 통해 걸러낼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루저' 논란은 제작진의 의도였다고 봅니다.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어디 이래도 이슈가 안 되나 보자'는 식의

자극적인 내용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놓고 봤을 때,

한 사람에게로 공격의 화살을 집중하는 네티진들의 태도와

그런 상황에 팔짱 끼고 방관하며 한편으로는 부추기기까지 하는 제작진의 태도 모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작진은 한시라도 빨리 전면에 나서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또한 프로그램의 가장 큰 피해자라 할 수 있는 이도경 씨에게도 사과해야 합니다.

근본적인 책임의 주체로서 입 다물고 있는 것은 무책임하고 부도덕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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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입니다.
우선 죄송합니다.
제가
저희 학교 범생이 이미지를 고착화 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정말죄송합니다.
우선 저는 이 방송이 캠퍼스 퀸 들의
특집인 걸 모르고 방송에 나갔어요. 설정으로 나가게 된 거는 아니예요.
제친구가 원래 나올려고 했는데 사정이 생겨서
제가 대신 나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제가 출연섭외 당일 라섹수술을 해서 사전 인터뷰에서 제외가 되었어요.
출연당일 얼굴을 보신 작가님들도 많이 당황하셨을 거예요.
더 예쁘고 말 잘하시는 언니들도 많은데
신입생의 자격으로 그런 곳에 나가서
학교 망신이나 시키지 않을까 찍고나서 걱정 많이 했구요.
스누라이프에서 묻힐 수 있다는 룸메이트 말에
싸이까지 닫고 지냈어요.
작가님들이 인터뷰에서 했던 말들을 위주로 대사를 만들어서 말하는 순서를
주시는데 저는 해당사항이 별로 없어서
말을 조심하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멍때리고 있는 제가 이상했는지 남희석MC님이 말을 거셨는데
그부분이 하필 명품가방 부분이었어요.
대사에 없는 부분이라 그냥 말은 했지만
제가 했던 말때문에
기분나쁘신 분들도 있다고 생각을 못했습니다.
하지만 학교이름에 먹칠될까 더 조바심냈던 것은
일주일간 잠도 제대로 못잤던 저와 어머니셨어요.
부디 노엽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아직 어려서 방송에 모르고 그랬구나 하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엉뚱한 데서도 사과문이 올라오고 난리가 났습니다.

더 이상 피해보는 사람이 없도록,

쓸데없는 논쟁으로 사회적 동력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제작진이 나서야 할 때입니다.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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