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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네 애들까지 떠맡게됐다는 아줌마 후기입니다.

나죽갔다. |2009.11.11 10:50
조회 9,135 |추천 3

우선 답글들 감사드려요..

그냥 리플만 보고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어떤분들이 후기부탁하신다기에.ㅎ

그냥 넘어갈 수가 없네용.

또한번 느낀건 나는 성격이 좋지 않다는 점을 느끼며..

결국 남편이랑 대판싸우고 친정에 애 둘데리고 왔네요. 큰애 유치원이고 뭐고.

동서네 애들이랑 동서랑 시동생이랑 잘살아보라고요. 정말 이기적인..

다행히 친정부모님은 지방에 가셔서 다행이네요.ㅋㅋ

너희 친정언니, 친정동생 애들이라도 이렇게 했을꺼냐는 개풀뜯어먹는 소리하길래

우리친정언니, 동생이라면 염치없이 이렇게 맡기지도 않는다고 벅벅 질렀고

그리고 그렇게따지면 시동생은 당신동생인데 왜 당신이 보지 그러냐고 벅벅 질렀고.

그리고 제가 애둘 키우면서 우울증이 와서 다시 일을 시작한거거든요.

비록 프리랜서지만 장기계약으로 배려를 해주신 사장님께도 감사드리고

그래서 더 죄송해서라도 정말 내 자는 시간 쪼개서 잠 세네시간자며 하는건데.

왜 나는 집에서 논다고 생각하는 건지. 그돈벌어서 살림에 보태는 건데.

내가 또 애들 뒤치닥거리만 하다가 우울증와서 정신줄놔야 정신차릴런지.

지금 큰애는 제가 일하는 줄 알고 일하라고 동생이랑 놀아주고 있는데

미안하네요.. ==; 애가 엄마를 가르치네요..

암튼 안맡기로 했습니다. 지금도 이렇게 소리벅벅 질러대는데

나중엔 정말 감당이 안될 것 같네요. 

그리고 주말되면 애들 남편한테 맡기고 저는 하루종일 놀다가 들어올려고요.

못만났던 친구도 만나고 영화도보고 맛난것도 먹고 서점도 가고,

뭐 잘하시겠죠? 뭐.. 애 보는 김에 쫌 더 고생하신다는 양반이신데..

추천수3
반대수0
베플포플러|2009.11.11 10:55
와.. 진짜... 남편분 대책없다. 니 동생 언니라고 그럴려고 하느냐니... 동생 언니는 자기 자매가 그러면 아예 맡기지도 않습니다. 이번에 와서 무릎꿇고 빌때까지... 절대로 용서하지 마세요. 아이는 거저 키우는 줄 아나... 참나...
베플에고|2009.11.11 10:57
큰애가 너무 대견스럽네요. 글쓴님 잘하셨어요. 하여간 남편들은 자기한테만 유리하고 합리적인 생각만한대니까요. 와이프가 자기를 위해 존재하는 줄 아는 인간들이 너무 많음.
베플미친남편일세|2009.11.11 14:46
꼭~ 주말에 아침8-9시경 나가셔가지고 저녁 6-7시에 들어오세요. 그리고 남편한테 아이 하루종일 누구 도움없이 한번 보라고 하세요. 하루 보는거 쉬울수있으나.. 그게 생각만큼 일까요. 하...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남편이라는 작자가 아기 맡으라 하다니..ㅎㅎ;;; 애기 보는게 쉬운줄아나..자기 동생 아기면 자기가 보면 되겠네. 지 마누라 귀한줄모르고 동생 새끼까지 보라고요. 미친넘 그러면 동생새끼 지가 보고 하면 되겠네. 우울증 증세때문에 일하는사람 병 도로 생겨서 홀아비 되고 싶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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