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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할머니께서는 많이 아프십니다.

할머니.. |2009.11.12 01:07
조회 852 |추천 0

15년전에 위암 3기 왔다가 수술 잘 마쳐서 위 2/3 잘라내시고

올해 3월 팔순잔치를 거뜬히 넘기신지가 엇그제 같은데..

지금은 저희 외할머니께서 많이 아프십니다.

제대한뒤 세브란스병원과 다른병원 돌아다니면서 약 2개월정도

간병했는데... 담낭(쓸개)암이신데 항암치료까지하고 다 해봤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켜 지금은 간을 비롯한

위장, 십이지장, 전립선, 뼈 까지 다 전이가 되었습니다.

엎친데 덮쳐, 쓸개가 터져서 병원에서는 오늘 내일이 고비라고 합니다.

그리고 6인실에서 중환자실로 이동하셨죠.

군대에 있을때 외할아버지,외할머니,아버지,어머니,저,동생

이렇게 6가족 가족사진이 그렇게 찍고싶었는데

가족들 대부분 바쁜일 하고 있었고, 아무튼 외할머니 손하에서

20년가까이 자라왔었습니다...

정이뭔지 참, 요즘은 경찰준비한답시고 공부하는데

또 나름대로 열심히 할거라고 다짐하고 시작했지만

이런생각 저런생각, 할머니생각, 잡생각만들고

에효,,, 있을때 잘 해라는 소리가 뭔지 알것같습니다...

지금은 제가 누군지도 알아보시지못하지만.

하느님께서 조금만 시간을 내어 주셔서

우리 6가족 못찍은 가족사진하나만 찍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가족한테 잘합시다...

나중에 커서 효도해야지하면 벌써 가고나고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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