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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입냄새 질식사 수준.

뢀리뢀리 |2009.11.15 20:30
조회 91,976 |추천 12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한 여대생입니다.

평소 특별히 판을 자주 이용하지는 않지만

친구녀석중 한 명이 판이 정말 재미있는 것 같다고 여러 이야기를 하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 고민을 털어 놓게 되었어요.

 

제목에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80%는 모두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은데요

제 고민은 바로 친구의 입냄새입니다.

 

솔직히 입냄새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만은

제가 말하고자 하는 친구는 정말 상상초월 질식사 수준입니다.

정말 "헙!"이라는 소리가 차마 입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겨우 목구멍에서 걸리는..

그런 정도 인데 아시겠나요?

 

아침 1교시 수업이 든 날에는 급하게 나왔으니 그렇다 이해 할 수 있다손 쳐도

5교시 수업이 되었는데도 전혀 사그라 들지않고 항시 같은 냄새는 뭐라고

해석 해야 할까요? 점심식사후 양치 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 해야 하나요?

 

매일같이 껌을 주고 싶은 심정이지만 이 친구는 껌도 잘 씹지 않습니다.

"하나 씹지 그래?"라고 하면 "아니야 됐어. 턱 각진단 말이다."라고 말하면서 ..

꼭 제 작전을아는 것 처럼 교묘하게 거절한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심식사후!

함께 다니는 친구들 모두는 양치를 해요.

하지만 이 친구 혼자만 양치를 하지 않아요. 가장 필요요망인데.. 어째서 일까요.

"야 애들 모두 양치하잖아 너는 왜 안해?"  "아 귀찮아 집에서 하지 뭐."...

 

저는.. 저는 집에 가지 전에 오가는 대화속에서 죽어 갈 것만 같습니다.

 

그 냄새를 머금고 항상 말을 걸어오는데.. 어느 성인군자라도 이 냄새는 결코 용서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당연히 미간이 찌푸려지기 마련이고 싫은기색이 얼굴에 나타나게 되요.

그럼 그 친구는 "야. 너 오늘 까칠하다? 왜 그러냐?"라고 묻는데..

차마 "니가 정녕 몰라 묻는 것이냐 니 입말이다 입!"이라고 말 할 수 없는게

저에겐 참 가혹한 현실이에요..

 

리액션은 어찌나 큰지. 모든 말에 대꾸를 정말 잘 해주기 때문에 그냥 묵묵히 들어

주기만 하는 편이 더 고마울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이 친구가 처음이에요.

 

교수님께 무슨 질문이라도 하려고 하면 제가 다 조마조마 해지고..

과연 교수님도 저 냄새를 견뎌 내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제가 다 못 견디겠구요.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의 대화시에는 혹시 모르니 살짝 입을 막는 것도 에티켓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게 그 사소한 것 역시 전혀 지키질 않아요.

 

생일선물로 껌 한 박스와 정말 잘 갖추어져 있는 세면도구 아니 치약과 칫솔만으로

구성된 것 만이라도 선물해 주고 싶은데 정말로 절박한 제 마음입니다.

 

뭣 모르는 어린 나이라면 스쳐가는 말속에 뼈를 집어넣어

"야! 너 입냄새 나잖아!"라고 말 할 수 있을텐데 그럴 수 있는 나이를 너무 많이

지났다고 생각해요. 벌써 취업 생각을 해야 하는 나이인데...

 

제가 현재 3학년 이고 이 친구를 만나게 된 것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닌데..

정말 참을 만큼 참고 견뎠다고 생각이 되지만 정말 아무에게도 말 할 수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추천수12
반대수1
베플이삼룡|2009.11.18 17:19
말을해줘야 알지 말안해주는게 더나뻐 옥상으로 데리고올라가 멱살잡고 진지하게 얘기해 "더이상은 못참겠어 양치하고 다녀 그리고 지금 내말에 대답하지마" -------------------- 우왕 또 베플 감사합니다 대범한 싸이공개 http://www.cyworld.com/2pep
베플노스트라닮...|2009.11.18 08:28
남자친구한테 입냄새 난다고 헤어지자는 소리 한번 들어봐야~ 하~~~~ 입은 밥먹는데만 쓰는게 아니였구나~~ 할끼야
베플알피|2009.11.18 09:32
간디도 손이 올라가게 만드는 입냄새라면 상처 안받게 조용히 말해요 조곤조곤하게 "어디서 똥냄새 나지않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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