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생이구요. 여자친구는 저보다 2살 많은 누나입니다
만난지는 1주일정도 됬어여 처음 만났을 때 저희 동네에서 간단히
밥만 먹으려고 했는데 서로 얘기도 잘 통하고 시간가는줄 모르게 술 마시다
3시 넘어서까지 놀게 되었습니다 그날 일때문에 어제 문제가 커지게 된거 같습니다
제가 복학하고 공부만 한다고 맘 먹어서 여자칭구를 사귀질 못햇어요
1년 반 넘게 없었던 찰라에 정말 좋은 사람 만나서 오랜만에 설레는
맘에 뽀뽀를 해버렸습니다. 누나는 만난지 얼마나 됫다고 이러는거 싫다면서
저에게 좀 실망했다고 말했죠. 그래서 전 미안한 마음에 안그러겠다고
누난 저한테 자기를 아껴달라고 말했어요 그래도 첫 만남이 괜찮았습니다
문제는 바로 어제입니다 어제 정말 재밌게 놀았습니다 영화도 거의 1년 반만에 보고
그냥 사람많은 거리에 팔짱끼고 걷고 사소한 것들이 오랜만에 연애하는 저한테는
하나하나가 정말 좋았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분위기가 좀 그렇지만 고기먹으면서
사귀자고 했습니다 영화보기전에 제가 장미도 한송이 줬었거든여 ( 원래 극장에서
편지쓴거 줄려다가 깜빡 편지를 안가져와서 기회를 놓쳐버렷어여)
솔직히 좀 이른감이 있지만 서로 호감있고 전 앞으로 더 가까워지고 싶고
좋은만남 이어가고 싶어서 말했습니다. 누난 받아줬고 고기집에서 서로
폰 사진 보내주고 배경화면 해놓구 이름도 바꿔놓고 완전 좋았엇죠.
그리고 좀 아쉬워서 술을 더 먹으러 자리를 옮겼습니다.
제가 주량이 1병정도면 좀 취하거든여 누나도 잘 마시진 않지만..
암튼 호프집에는 좀 진지한 얘기, 사귀기로 했으니 앞으로 어떤거 지켜줬음 좋겠다
이런얘기들 거의 했고 과거얘기좀 조금 하고
정말 저도 그렇고 누나도 그렇고 서로 진지하게 진심으로 얘기하고 그랬습니다.
둘이 게임도 하고 남들 눈치보면서 뽀뽀도 하고 정말 오랜만에
설레임, 행복을 느꼈죠. 그렇게 분위기 좋게 놀다가 영업시간이 다되어
4시 좀 안되서 저희는 나왔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시작된거죠
솔직히 전 누나랑 그냥 잘려고 머리써서 사귀자고 만나자고 그런게
아니거든요 근데 제가 왜 그랬을까 정말 후회됩니다
술도 어느정도 마셨겠다 분위기도 좀 무르익고 아무튼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여자친구한테 자자고 했던 제가 정말 한심스러웠습니다.
누난 제가 그 말을 한순간 표졍이 안좋아졌고 절 쳐다보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얘기하더군여 나 아껴주기로 하지 않았냐고... 그 말 듣는 순간
알딸딸 했던 술기운이 확 깨더군여 정말 큰 실수 했구나. 솔직히 나이도 어느정도
있겠다 남녀 사이에 잘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귄 첫날에 이건 제가 생각해도
정말 아니다 싶어서 정말 미안했습니다. 집방향도 틀린데 택시타는거
따라서 타서 풀어줄려고 했습니다. 근데 정말 제 얼굴을 한번도 안쳐다보더군여
저는 결국 가는길에 내렸고 집까지 걸어왔습니다 걸어오면서 혼자 왜 그랬지 후회하고
연락을 했습니다. 전화를 안받더라구여.
그리고 집에와서도 연락하고 문자를 보냈는데 전화는 안받고 나중에
문자가 하나 오더군여 '같이 잘라고 만나자고 한거면 그건좀 아닌거 같다면서
나중에 연락한다고...' 정말 후회하는 맘과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전 오늘도 연락 하고 결국 어짜피 전화 안받을거 같아서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연락 기다리겠다고 문자를 보내놨습니다. 여자분들께 정말 묻고 싶네여
본인이 이런경우를 당하면 그냥 아예 연락을 끊어버리실껀가여?
솔직히 그 누나 입장에서는 제가 그냥 자기랑 잘려고 그랬구나 하고 기분 많이
상햇을거 같은데 전 정말 그런거 아니었는데 왜 그랬는지 후회되네여ㅠ
여기 글쓴이유중 하나도 그 누나랑 술 마시다가 자기가 네이트 톡을
마니 본다고 얘기를 하더군여 그래서 혹시나 이 글을 보게 되면
정말 제가 진심으로 미안해 하고 반성하고 있다는거 알아줬으면 하는마음에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전 정말 잘해줄 자신이 있는데 큰 실수를 저질러서 오랜만에 만나게 된
좋은 사람 놓치게 될까봐 정말 아쉽고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ㅠ
제가 실수만 안했어도 지금 깨가 쏟아 질텐데...막 롯데월드도 가기로 하고
아무튼 누나가 실망이 많이 컸을거 같네여ㅠ 혹시 누나가 이 글 보게 되면
"누나 정말 미안해 만난지 얼마 안되서 내가 큰 실수 했어. 앞으로 정말 잘하고
실망 안시킬께 ㅠ " (닉네임이 눈만김희철이라 아마 보게되면 알꺼에여, 누나가
지어준 별명이라;)
저 잘되길 꼭 기도해주세여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신종플루때메 난리인데 다들 감기 조심하시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