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글솜씨는 없지만, 최대한 신경써서 쓰려고 노력해볼게요.
맞춤법 틀린게 있더라도 이해해주세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제목과 같이, 저는 뉴욕에 있으며, 제 여자친구였던 그분은 호주에 계십니다. 장거리연애 참 힘들죠. 익히 장거리연애가 힘들다는 것을 알고 시작한 저희였기에, 잘 이겨낼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랫듯, 위기는 찾아오는 법이죠.
그 위기가 얼마전에 찾아왔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사귀는 동안 정말 1~2번정도 빼고 매일 본것 같습니다.
그녀를 만나러가는 길은 언제나 즐거웠고, 가슴이 벅차올라 왔습니다.
그녀를 만나는 시간은 저에게 있어선 행복 그 자체였고, 정말 하루하루가 짧았어요.
저는 연애를 조금해봤지만, 그분은 연애가 처음이었으며, 사랑이란 행복함이 처음이었죠. 저희 둘의 날들은 정말 아름다웠던것 같아요.
연애 초기엔 둘이 이것저것 수다를 떠느라 시간가는줄 몰랐고, 연애를 시작한 시기가 겨울인데. 정말 날이 추운데도 불구하고, 고요한 놀이터에 앉아 둘만의 이야기를 속삭였죠.
그래도 첫 남자친구라고 본인이 남들에게 할 수 없었던, 자기 마음속에 간직하던 비밀들과 아픔들을 저에게 털어놓고 정말 가슴에서 우러나오는듯한 그 슬픔이 길들여져있는 눈물들. 아직도 너무 기억이 생생하네요. 저흰 정말 서로를 아껴주고 사랑했던것 같아요.
매일보면서 많은 곳을 놀러다니고, 보다 더 많은 사랑을 주기위해 노력하려하고, 항상 좋은것들과 아름다운 것들만 남겨주려고 애썼는데.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군요. 아직은 꽃봉오리와 같이 꽃이 되기위한 노력이 필요한 나이여서 그런지 실수도 많이 하고 상처도 많이 줬네요. 그러면 안되는데 말이에요.
그분께서 호주로 나가기전부터, 저희의 관계는 살짝살짝 흐트러지기 시작했어요. 매일 만나다보니 솔직히 지루해진것도 조금있었고 무엇보다 긴장감이 많이 없어졌어요. 또한 연애 초반에는 제가 정말 여자친구에게 정성을 많이 쏟았다면, 그 정성들이 많이 줄어들었죠.
싸우기도 정말 많이 싸웠고 말이에요. 서로의 마음과 정반대로 몹쓸말도 하게되고, 서로를 아끼려하는 마음도 줄어들고.
이런 관계가 지속 될 무렵에 여자친구는 저보다 한 2주정도 먼저 호주로 갔어요. 가기 일주일전부터 진짜 서로 부둥켜 껴안고 정말 많이 울었는데...헤어지지말고 우리 좋은 모습으로 보자고. 내년에 볼때는 서로 많이 발전되서 상대에게 더 좋은 모습만 보여주도록 하자고 굳게 약속도 했었는데 말이에요.
보내는 그 날은 정말, 혼자 여자친구와 돌아다녔던 그 거리들을 돌아다니면서 혼자 동호대교에서 울었네요. 정말 공항에서 순식간에 사라지더라고요.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보낸건 아직도 가슴에 한이 됩니다. 그때 참 제대로 인사만 했더라도, 가는 차 안에서 제가 잠만 안잤더라도, 더 좋은 모습으로, 더 잘 보내주었을텐데 말이에요.
그분을 그렇게 보내고, 저는 이주 후에 뉴욕으로 오게되었어요.
그 당시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바쁜것도 있었지만, 여자친구에 대한 감정이 약간 식어있을 당시였는데...그분과 떨어져있는데도 불구하고 제가 또 그분에게 몹쓸 말을해서 그분은 상처를 받고...에휴
제가 뉴욕에 오게되어서 학교에 슬슬 적응을 할 무렵만해도 저희는 괜찮았단것 같아요. 서로 웹캠과 전화에 의지해 서로의 얼굴을 비추고 통화로 목소리를 교감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참 좋더라고요.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저희는 거의 2달을 잘 버텼어요. 근데 얼마전 안 좋은일이 터졌어요. 그분에게 피치못할 사정이 있어요. 그 부분에 대해선 넘어갈게요. 개인사정인지라. 하여튼 그분은 많이 힘들어해요. 본인은 정말 욕심도 많고, 하고싶은것도 많고, 배우고 싶은것도 많은데 가끔씩 상황이 안따라줄때가 있어서 말이에요.
헤어지기 좀부터, 그분께서 저에게 연락을 너무 안하시더라고요.
그래도 적어도 하루에 몇번씩은 연락을 했는데. 언젠가부터 연락이 안왔어요. 섭섭한 마음에 전화를 해서 화를 내고, 네이트온에서 화를 못참고 토해냈더니 잠시 시간을 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선 다음날 다이어리에 정말 고민을 많이하고 쓴듯한 장문이 쓰여져있더군요.
헤어지자고. 처음 글을 본 순간, 좀 있으면 금방 풀리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정신차리고 보니깐. 진심이네요. 얘기를 하고싶었지만 전화도, 네이트온도 안들어오는거에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문자 하나 남겨보자 하고선 문자를 했더니..." 전화 안받은거 미안하다고 자기는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고, 서로의 마음이 어느정리되면은 내가 너한테 전화할게" 라는 문자가 왔어요.
그 문자보는 순간부터 정말 마음이 무척 아팠던것 같아요.
저는 태어나서 저랑 이렇게 비슷한 여자는 처음봤거든요.
성격, 관심분야 그 외의 등등등.
헤어진지 정말 며칠 안됬어요. 잠은 사라지고 배는 고프지않고 다이어트 된다는 점이 좋긴 하네요. 이번 헤어짐을 통해서 정말 많이 깨우치고 뉘우치고 있어요. 다만 그 배움의 댓가가 너무 크다는게 너무나 아쉽네요. 진주가 가공되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다듬어야하고 계속해서 전복껍질안에서 어둠을 이겨내야 하잖아요.
저도 진주가 되기 위해서 많이 노력할려고요. 정말 마음같아선 호주에 날아가 잡고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기에, 다시 시작하더라도 상처만 남겨주고 힘들어할게 눈에 보이기에, 지금처럼 아름다울때 헤어지는게 가장 좋은것 같아요.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걘 진짜 별로였어. 이런 소리까지 나오는 관계는 원하지 않거든요.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아니깐, 멘토의 관계로 남아 서로를 도와주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인것 같아요.
저는 이제 제 자신을 열심히 가공하려고요. 진주와 꽃이 되기 위해서요. 지금보다 더 많은 발전을 이루고 싶어요. 인격적으로 좀 더 성숙해지고, 차분해지고 그리고 이것저것 경험도 많이하고. 저 또한 그분처럼 욕심이 많고 꿈이 크기에 앞으로 하는일에 정성을 담아 열심히 달릴려고요. 지금은 이렇게 끝나지만 아직 나이도 어리고 또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만날수도 있는거고...! 일단은 눈 앞에 놓여진 것들을 하나하나 노력과 정성을 들여 해가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제 비루한 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럼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