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한번 올렸었지만 될때까지 한다는 정신으로 계속올려보려구요!!!!!!!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대학생으로 살아가고있는 20대 초반남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경험했던 영화같은 이야기를 모두에게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글 적습니다.
때는 2009년도 3월1일!! 재수끝에 c대학에 붙은 저를
축하해 해주기 위해 친구들이 개강전 술자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다음날이 개강이어서
술자리는 12시 정도에 끝이났습니다.
집방향이 같은 아이들끼리 나누어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고 내리려는 순간
뭔가가 제발밑에 떨어지는 것이였습니다.
자세히보니 그건 여자지갑 같이 택시를 타고온 아이가
여자였기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말했습니다.
"너 지갑떨어졌다. 멍청아."
"그거 내지갑 아닌데?? 내지갑 가방에있어."
"어 이거 그럼뭐야."
일단 지갑을 열어서 신분증을 확인했습니다.
모르는 여자... 게다가 황금균형이라는 3살연상
갑자기 이지갑을 무조건 찾아줘야겠다는 생각 뿐이였습니다.
일단 친구를 얼른 보내고 신분증에 적혀있는 주소를 보았더니
놀랍게도 지금 있는 곳과 도보로 10분도 안되는 엄청나게
가까운곳이였습니다.
얼른 뛰어갔죠 어느새 집앞까지 왔는데.. 아뿔싸
시간이 1시가 다 되어갑니다.. 하지만 지갑을 찾아줘야겠다는
열정은 망설임도 차단해버리더군요 벨을 눌렀습니다.
하지만.. 기척이 없습니다. 모두 주무시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집으로 가려고 할때
경비아저씨가 눈에 띄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저씨 제가 사실 지갑을 주웠는데
지갑 신분증에 이주소가 나오더라구요 제가 이거 여기 맡기고
갈테니까 주인분한테 꼭 전해주세요."
"아이고 젊은 총각이 착하구만 내가 꼭 전해줄께."
"아! 그리고 혹시 분실물이 있으면 의심할테니깐 확인전화 가능하도록
제 연락처 남겨 놓을께요."
그순간 제 연락처를 꼭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나봅니다.
저도 모르게 이런말이 튀어나 버렸으니까요 ㅎ 아무튼 그렇게
연락처를 남기고 집으로 가려고할때 아파트 단지 내 전화부스에
울고있는 여성분이 보였습니다.
그순간!! 저는 엄청난 직감으로 그여성분이 지갑의 주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살며시 그 전화부스 쪽으로 갔죠
역시나! 전화의 내용은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친구에게 전화를 거는
내용이였습니다.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강조하던 친구녀석의 말을 떠올리며
여성분이 전화를 끝내자마자 말했습니다.
"혹시 XXX씨?'(신분증에 있는 이름을 외우는 센스까지 발휘)
"아...네 그런데요...?'
그랬습니다. 여자의감이 아무리 무섭다고하지만 남자의직감도
꽤 쓸만하다고 느꼇던 순간이였습니다.
"아 제가 사실 지갑을 주워서 경비실에 맡기고 집에 가는길인데
우연히 통화내용 들어보니깐 지갑 분실한거 같으셔서.."
"아 정말요..? 아 정말 진짜 감사합니다.. "
갑자기 제 손을 잡으시며 우시는 여성분 이럴때 드라마에선
따뜻하게 안아주던데 요즘 시대가 어떤시대입니까.
괜히 그렇게 했다가 성추행범으로 잡혀갈수있다는생각에
그냥 나무처럼 가만히 있었습니다.
"시간도 늦었고 너무 많이 우셔서 기운도 없으신거 같으니까
집앞 경비실에서 지갑찾아가시고 집에서 편히 쉬세요 저도 내일
학교 가야대서 지금 가봐야할 것 같네요 그럼 안녕히계세요."
"아네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상황이 종료되고 집에 도착한 저는 그상황에서 연락처를 남기는
센스를 발휘한 것에 감탄하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연락이 과연 올까
하는 기대감에 잠도 설친 저는
다음날 c대학의 개강미사 참여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 글쎄!!
문자가 와있는 겁니다!!! 지갑을 찾아줘서 정말 감사하고 꼭 저녁 한끼 하고
싶다는 문자... 이것이 연애의 시작인가 했던 저는 튕기면
너무 속보일 것 같아서 거부 못하는 척 하면서 승락을 했습니다.
우후후.. 아무튼 약속당일만 기다리고 있던 저는 약속날이 친구생일
이라는 사실을 약속당일 전날 깨닫고 약속을 미뤘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마지막이였습니다 ㅠㅠ....
연락을 먼저 하고싶었지만 지갑 찾아줬으니 저녁
사달라고 투정부리는 것 같아서 연락도 먼저못했습니다....
아무튼!! 저는 섭섭하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정말로
섭섭하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제인생 최고의 추억거리를
만들어주셨으니까요 ㅎㅎ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싶네요 지금 시점에선 ㅎㅎ
하지만 지금도 역시 솔로로 살아가고 있는 저에게 이런 기회가 다시 올까요..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드네요 ㅠㅠ 여하튼 이렇게 긴글 읽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여기까지 무능력남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