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소 희 / 김 훈
-1-
나 이 제 간 다 ...
2008년 10월 9일 . 훈이는 소희에게 작별을 고한다 .
소희는 영문도 모른채 그렇게 헤어짐을 당하고 ,
훈이를 잊지못한다 ...
서늘한 가을에 그날 훈이는 군입대를 한다 .
"아 ~ 이제 좋던 시절은 다 갔구나 , 뭐 어차피 딱히 좋았던적도 없었던것같아 ㅋ ."
훈이는 스스로를 달랜다 ...
'좋아 ! 가볼까~? '
연병장 그곳에는 사람들이 넘쳐났다 . 훈이와 같이 입대할 동기들,
훈이는 주위를 둘러보고 한숨을 쉰다 .
'아~ 이게 현실이구나 ~.'
간다 정말 그런데 안믿긴다 .
"하나,둘 ,하나,둘 어이~ 거기 빨리 안오나~!!!"
"네~!"
첫째날 . 이제부터 이것을 먹어야 하는가...
둘째날 . 그래 ,이왕하는거 즐겨보자.
셋째날 . 음 .
일주일 할만하다 조아
한달 . 이제, 다 적응했는데 . 이게 훈련소 시작일뿐이었다니 ...
이런 ;
후반기 받으러 장소이동중 .
"와~ 바깥 세상이다 ~! 와우 ! 저여자봐 !!! 죽여주는데 !"
"ㅋㅋㅋ 저게 여자냐 ? 아줌마잖아 !"
"임마 군바리가 그런게 어디있냐? 그냥 여자 ! 만 있을뿐이야!"
저런, ㅋ
기차 타기전 .
교관이 하는말 : 자 ~ 지금부터 전화할시간을 주겠다 .
5분간 줄테니 , 서로서로 조금씩 양보하길바란다 .
공중전화 박스에서는 우는 소리가 들린다 . 흐느끼는 놈,
목소리 떨리는놈 , 표현은 다르지만 , 모두의 마음은 하나다.
미 치 도 록 보 고 싶 다
훈이도 어머니와의 통화도중 울음을 삼켰다.
"어머니 나중에 또 전화할께요~ "
딸깍 !
눈을 훔친후 자리로 돌아간다 .
기차를 타고
후반기 교육장
첫째날 , 와 ~ 천국이다 ~! 정말 여기서군생활하고 싶다 .
둘째날 , 수업시간에 자야지
한달 아 이곳도 떠나야하는구나 .
뭐 한것도 없는데 , 수료식이야;아.
실무가기 싫어~!
실무가는날 . 평택 2함대 의무대 대기대에서 ...
병장들만 득실거리는 그곳 .
훈이는 낙담한다.'아 한달간이나 이곳에 있어야 한다니 .'
"너! 임마무슨 생각하고 있었어!"
"네~! 이병 김 훈 ! "
" 와~ 이자식 봐~ 코가 무진장 크다 ! ㅋㅋㅋ"
ㅋㄷㅋㄷ
"그러게~ "
-2-
훈이는 열심히 군생활을 하며
소희를 잊지 못한다 .
소희 또한 훈이를 잊지못하고 하루 하루 힘겹게 보낸다 .
어느덧 군생활이 4개월 ...
처음으로 위로휴가를 가게된 훈이 .
"야~! 너 이자식 좋겠다 . 4박5일? 근데,그거 0.45초다 ㅋ "
"... "
"하여튼! 재미있게 보내도록! 여자친구는 꼭보고 ㅋ ^^ "
"... "
훈이는 기대에 차서 계획을 짜고 ,
'음 , 조아 ... 가보는 거야~!계획대로 하나씩하나씩 해나가보자 ~!'
집에서 멋지게 옷을차려입고,
친구를 만났는데 , '!!!!! 소희다!'
그곳에는 소희도 있었다 .
소희는 표정관리도 힘들다는듯 외면한다 .
친구녀석 "야 너네~그래도 얼굴도 안보는 사이가 된거야? "
" 어? 아. 아니야 . " 소희가 뒤늦게 말한다 .
훈이는 친구 옆자리에 앉는다 .
"야~술먹으러 왔는데 그래도 분위기가 왜이래~말좀하자!응? ^^"
술이 가고오고 한잔씩 마시면서 ... 서로 대화를 나눈다 .
그동안 있었던 군대생활과 민간인의 일상생활들 .
그리고 게임을하면서 훈이와 소희는 자연스럽게 다시
어울린다 .
" 그동안 잘있었어? "
" 응 ^^"
...
' 친구들이 없으니 이렇게 어색하구나 '
"야! 2차로 클럽가자~!!!"
그래서 그들은 전주의 한클럽장으로 들어간다 .
그리고 친구녀석이 클럽에 처음온 훈이를 데리고
스테이지에 올라선다 .
"야 춤은 이렇게 추고 여자랑 은근히 스킨십도 하고 그러는거야 "
훈이 소희의 눈치를 슬쩍보고 얼굴이 빨강게 달아오른다 .
엉거주춤 친구를 따라하면서 .
빛나는 조명과 그아래 춤추는 사람들 ...
무슨생각으로 사는 걸까 ...?
가장 먼저 나에게 묻고싶은 거다.
-3-
'가는 거야~!!!'
'어제 택시 타는 것까지생각나는데 ,그러고보니 이곳은 어디지???'
응 ? 양옆에는 소희와 친구녀석이 누웠다 .
친구녀석집.
소희의 귀여운 볼 , 새하얀 손 , 얼굴에 뽀뽀 해주고싶다는 느낌 .
너무 강하다 . 제정신을 차리려 하지만 .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볼에다 입술을 댄다 .
너무 보드랍다 . 아~ 영원히 깨고 싶지 않아 .
그리고는 컴퓨터 하는척 얼른 컴퓨터를 킨다 .
잠시후 소희는 움직인다 . 민망해서 , 서로 앞만본다 .
잠시 정적 , 훈이는 먼저 자리를 떠서 화장실로간다 .
훈이가 나오며 , 소희와 마주친다 .
" 소희야 ~ 잘잣어? ^^ 너 나랑 다시 사귀자~^^ 진심으로 "
" ... , 응 조아 "
친구녀석이 깨고 소희와 훈이 . 셋은 해장을 하러 밖에 나간다 .
아~ 서늘하구나 . 다른사람은 다 학교가는 금요일
다행히 친구와 소희는 수업이 없다 .
정신없이 뭔가를 향해 달리는 학생들 ...
지금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을까??? 묻고 싶다 .
아침 해장을 하며 , 서로 이런저런 애기를 나눈다 .
어제 그렇게 말을 많이 했는데 , 이야기는 끝이 없다 .
어제 일들 그리고 앞으로일들 재미있는이야기들 등...
밥을 먹으러 온건지 말을 하러 온건지 . 셋은 다 먹지 못하고
가게를 나선다 . 커피를 마시며 소희를 데려다 주고
친구와 훈이는 잠시 이야기를 나눈후 헤어졌다 .
'아 ~ 이제 첫휴가도 내일이 마지막이구나 .오늘은 푹쉬어야지'
다음날 아침 .
" 훈아 ~! 오늘 복귀 날이잖아!일어나야지~ "
" 네~! 알았어요 ~! "
겨우 잠에서 깨어나 시계를 보니 ' 음 . 헉~! 늦었다 '
ㅡ,ㅡ 이럴땐 무조건 남의탓이다 ㅋ
어머니에게 따지다가 지쳐서 , 준비하는 훈이 .
선임들에게 잘보여야할 아이템과 들고가야할 물건을 가지고
부대에 들어선다 .
"어머니 다음에 또 금방 나올꺼니까 . 걱정하지말고 잘계세요 "
훈이는 애써 뒤돌아보지않고 들어간다 .
어슥어슥한 저녘이되기전 .
이병은 언제나 사고칠까 . 신경이 쓰인나머지 .
오후5시까지 들어오란 말에 .
겨우 도착해서 선임들에게 아이템을 풀기 시작한다 .
다행히 분위기가 좋다 . '휴~'
복귀신고도 무사히 끝내고 내무반에 들어갔다 .
" 야~ 너 휴가 때 뭐했어 ! "
" 네 ! 여자 만나고 친구도 만나고 집에도 갔습니다~! "
" 호~ 여자랑 어디까지 갔어 ! "
" 죄송합니다 ~! 가지도 않았습니다 ! "
" 아~ 너 군인 맞어 ?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