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지금 대학학년으로 치면 2학년이죠.
하지만 여러가지 사정, 그리고 이유로 인해서 잠깐 휴식기를 갖기로 했답니다.
지금은 부모님이 거주하시는 곳에 한 스포츠센터
안내데스크에서 안내 직원일을 하고 있어요.
여러가지 알바자리중에 스포츠센터에 들어오고 싶었던건..
식당서빙처럼 몸이 고되지 않고, 그리고 식당은 이미
고등학교 3년내내 많이 해봤어요.
진짜 알바란 알바는 정말 많이 해본거 같아요.
식당(고깃집,일식집,레스토랑,피자집), 편의점, 전화상담, 아이스크림집 등등등..
언니,동생까지 삼남매인데다가
IMF로 인해 잘 되시던 사업이 기우는 바람에
부모님께 넘치는 사랑을 받았지만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어려서 부터 아르바이트를 해왔습니다.
몸으로 제일 고되었던건 아이스크림 집이였습니다.
초봄에 일했던 기억이 있는데 손목 인대에 염증이 생길정도로
힘든 일이였어요. 매일 염증약 먹던 기억이 나네요.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여유롭고 매너있고 이런
느낌이 들어서요. 정말 출근할수 있냐는 전화가
왔을때 너무너무 좋아했던 기억이 나요.
하지만 빛좋은 개살구라는 말을 이럴때 쓰는 걸까요?
모두 쿨한적, 대범한척하지만
하루 더 다니고 싶어서 치졸하게 직원을 속이기는 다반사에
사물함 대여비 천원이 아까운지는 몰라도 한달 넘게 주지도 않구요..
규칙은 규칙대로 어기고는 더 당당합니다.
정말 요즘들어 사람이 미워집니다.
분명 힘들다고 박카스 한병씩 사다주시고,
인사 드리면 정말 반갑게 같이 인사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요.
하지만 너무 답답합니다.
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구요..
제가 돈을 좀 모아서 2월에 복학을 하거든요..
정말 하루 빨리 관두고 싶어요.
스포츠정신은 온데간데 없고..
하루가 멀다하고 불만 얘기하고 욕하고 가고..
규칙이 이렇다고 말하면 지키지도 않으면서 말만 많이하고
사람 속뒤집어 놓고 가고..
여기서 일한지 이제 반년이네요.
정말 답답한 나머지 회원들 붙잡고 말했더니
하는 소리가 말이 '아'다르고 '어'다른데
똑같이 규칙 지키라고 말해도 너네는 유난히 싸가지가 없다는 겁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래요. 맞아요.
말이 '아'다르고 '어'다르지만
듣는 사람에 따라서
듣는것도 '아'다르고 '어'다르다는 것을요.
못해도 5~6년 알바하는동안 정말 알바 텃세나
임금떼먹은 사장들 때문에 맘고생 해봤지만..
정말 이렇게 손님들 떄문에 맘고생한적 처음입니다.
손님은 또 말합니다.
그래도 돈내고 사용하는 사람인데..
너네가 파는 서비스를 내가 사서 쓰는것 뿐인데..
그런것도 못해주냐구요..
회사는 말합니다.
손님, 니네가 사용한 만큼 요금을 납부하는 것인데
서비스라는 것이 너네가 부려먹자고 있는거 아니라
좀더 편리하고, 위험하지 않게 이용하라고 투자한거라구요.
우리 안내 직원들은 말합니다.
요금을 지불한 만큼 사용하고, 규칙만 잘 지켜달라고 말하는데
그게 어렵고 욕할일이냐구요.
돈내고 시설은 이용할 수 있지만
돈을 낸다고해서 사람까지 이용할 수는 없다구요..
너무 억울해서 써봅니다.
오늘도 수영장다니는 아주머니의 폭탄같은 말을 들어서요.
기분이 너무 않좋아서 올려봐요.
제 판을 읽는 모든 스포츠센터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꼭 그러지 않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