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어느날..
당시 고1이었던 전 근처 모 남자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술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배에서 호출을 보내기 시작했고
다급해진 전 이리저리 화장실을 찾아보았지만
남자고등학교 안으로 진입하여 해결하기엔 용기가 부족했고
근처에 자취를 하던 친구의 집까지 가기엔 거리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살살 배를 달래가며 참다 참다
결국 저는 가장 어두운 곳으로 찾아갔습니다.
근데 아싸~!
주전자 발견!!
조심스레 뚜껑을 열고...
자세를 취했습니다...
우르르쾅쾅 빵꾸똥꾸
급했던만큼 쉽게 해결이 되었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 뚜껑을 덮고 도망쳐왔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나와 친구들만의 비밀이라 생각했는데...
10년후인..얼마전..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10년전부터 알고 지내던 오빠들과의 술자리에서..
이친구가 10년전 주전자사건을 폭로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의깊게 듣고 있던 한 오빠가 하는말
"야~ 너 재주도 좋다~ 어떻게 주전자 주둥이에다 똥을 싸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