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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아닌 고백, 이제 어쩌죠?

한숨만.. |2009.11.22 10:33
조회 466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여자이구요

 

어제 고백아닌 고백을 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요 ..

진지한 관계로 만난건데

계속 바쁜 일이 생겨서

이번 주에 둘이 시간이 맞지 않으면

계속 다음에 다음에 하면서

이번에 삼주째가 되었습니다

 

결국 사귀는 걸 전제로 만난 사이인데

계속 엇갈린다면 친구도 연인도 되기가 힘든데다가

전 좀 마음이 있는데

저도 제 나름대로 적극적으로 하고 연락도 했는데

계속 바쁘고 연락도 잘 오지 않아 마음이 없는건가 싶고

계속 약속이 미뤄지니 기다리다 지치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이 없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제가 호감가는 사람이 있다는 이유로

최근에 들어온 소개팅도 세번 쯤 거절하고 나니

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보이는 사람한테

목매고 있는 제가 너무 한심해보여서 이 관계를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솔직하게

나는 너를 어떤식으로 생각하고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식으로 계속 가면

내가 너무 힘들어서 그러느니 그냥 확실하게 정리를 하자고

저는 이제 눈 앞에서는 맨정신으로 못할 것 같은 말을

직설적으로 다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미안하다고

너가 나 맘에 안들어하는 거였으면 어쩔 수없이 포기했을텐데

너가 나보다 더 생각했다고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일부러 미룬 게 아니라 일년동안 이렇게 바쁜 게 이번달밖에 없다고

정말 자기 안볼거냐고

재차 미안하다고 하며 다음주에 시간맞춰서 꼭 보자고 하는데요,

 

저는 여태까지 마음고생을 너무 많이해서,

솔직하게 얘기하고 정리하고 진짜 저 아껴줄 수 있는 사람 만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부끄럽고 자존심 상하는 거 무릅쓰고 이렇게 얘기한거고

이제 볼 일 없을거란 생각으로 말한거였는데

이렇게 말을 하니까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고 ,

 

마음고생 더 하기도 지치고 상처받을까봐 정리하고 싶기도 하고,

만약 본다고 하더라도 이미 이런 이야기가 오간 상황에서

어떻게 그사람 얼굴을 봐야할지, 행동은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조언 좀 부탁할게요.

이유없는 질책이나 비난보다는 정말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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