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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컴플렉스 심한 여자입니다

자두색나비 |2009.11.23 16:48
조회 1,687 |추천 1

전 철들기 시작할때부터 제 외모에 불만이 많았습니다.

 

이마는 왜이리 넙덕한지... 눈은 왜 쌍커플이 없는지...입은 왜이리 찢어진것처럼 볼륨

 

도 없이 생겼는지... 모든것이 불만이였습니다.

 

그래서 중학교 2학년때부터 성형시켜달라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기형도 아닌데 뭘그리 성형타령이냐고 혼만났습니다.

 

특징없고 무미건조하기 짝이없는 제 얼굴을 가지고 살 생각을 하니 앞날이 캄캄하고

 

밥도 먹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고2때 방학을 맞이해 쌍수를 했습니다. 부푼마음을 안고

 

붓기가 빠지기를 기다리며 하루하루가 너무 느렸습니다. 붓기간 거의 다 빠졌을때쯤

 

실망감이 왔습니다. 변하긴 변했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였습니다. 그래서 고3 올라가

 

기 직전에 뒷트임+애교살을 만들었습니다. 다행히 2차수술 뒤에는 눈이 마음에 들어서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한번 하고나니 얼굴에 모든부위가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수능끝나고 이마에 지방을 이식했습니다. 와전히 다른 사람

 

이된것 같았습니다. 신입생환영회때도 인기도 좋았고 선배들도 다정히 잘대해 주었습

 

니다. 하지만 점점 완벽한 얼굴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1학년을 겨울

 

방학때 턱을 수술했습니다. V라인이 되면 정말 동경하던 김희선 얼굴에 가까워질것

 

같은 마음이 들었고 주변에서 종종 김희선 닮았다는 소리도 들었기때문에 의심하지 않

 

았습니다. 하지만...결과는 예상과는 달랐습니다. 뭔가 부족해보이고 균형이 안맞아보

 

이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코를 손봤습니다. 얼굴마트에서 얼굴에 넣을 부품을

 

고르는듯한 생각도 들었지만 조금만 더 하면 동경의 대상인 얼굴이 될 수 잇단 유혹은

 

떨쳐내기엔 힘겨웠습니다. 결국 예상에 없던 2년휴학을 하면서 여기저기 보수공사 끝

 

에 흡족한 얼굴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전 지금도 지나가는 여자들을 보면 저 여자처

 

럼 고상해보이는 얼굴도 되보고 싶고, 약간 보이쉬하면서 카리스마있는 눈도 가져보고

 

싶고 자꾸만 욕심이 생깁니다. 제얼굴에 대한 만족도가 점점 떨어져가고 계속 다른얼굴

 

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쁜얼굴도 좋지만 전혀 다른 느낌의 얼굴도 탐이

 

나고 귀여운 얼굴도 부럽고 혼란스럽습니다. 저를 성형중독이라고 비하하는 주변 친구

 

들의 말은 어느정도 일리도 있지만 경험하지 못한자 논하자 말라고 했지 않습니까...정

 

말 저처럼 이런 경험 해보지 않은 분은 이 기분을 모르실것 같습니다. 못생겨 보면 고치

 

고 싶은맘 이해하실겁니다. 고치고 나면 더 예뻐지고 싶은맘 아실겁니다. 그러니 너무

 

욕하지 마시고 이런 여자도 있구나...하고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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