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심해서 오랜만에 티비를 보니까 화성인 바이러스란 프로가 하더군요.
다이어트에 12년간 실패하셨다는 분을 보니 옛날 생각이 나더군요.
키 184에 몸무게 113킬로, 허리가 41인치까지... 저도 대단한 거구였습니다.
사람들의 말에 신경을 많이쓰고, 사람들이 수근대면 제 이야기를
하는것같고, 무엇보다 자신감이 없어서 밖에 나가기를 꺼리고 그랬습니다.
어려서 부터 발육이 남다르긴했지만, 살때문인지 항상 5~6살은 더 많게 보는것도
상당한 스트레스였고, 내 자신이 이러다보니 여자 한명도 못만나보고 그랬습니다.
그러다 고등학교 3학년말때 큰 결심을 했습니다.
그 동안 말론 수십번을 했던 다이어트를 진짜 결행했습니다.
평소에 입에 달고 살던 군것질을 다 끊었습니다.
하루에 한끼, 아침겸 점심으로 밥 반공기 정도 먹고, 땀을 빼기위해 옷을 두껍게 입고 준비체조 30분 걷기 2시간 마무리 체조 30분정도 하루에 3시간가량 운동을 했습니다.
처음엔 너무 안움직이고 그랬던터라 힘들어서 발에 물집도 잡히고, 집에와서 그냥 뻗어버렸는데, 하다보니 익숙해지고 덜 힘들게 되더라구. 그리고 배가고프면 우유나 두부, 불가리스, 브로콜리 같은 걸 먹었습니다.
새벽에 진짜 배고파서 브로콜리를 초장에 찍어먹던 기억이 살아나네요.
이렇게 월~금 실천하고, 주말엔 고기도먹고 평소같이 생활했습니다.
주말까지 그래버리면 너무 힘들것 같아서 일종에 자기 위안이죠.
먹으면서 운동해야된다고 하지만, 안먹고 운동해야 살빠진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살이 순식간에 팍팍 빠지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의욕을 불태웠습니다.
그렇게 3주정도 지나니까 80킬로 대가 되고 헐렁해진 바지를 보니 너무 신기했습니다.
나도 할수 있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자신감도 붙기 시작했습니다.
2달정도 다이어트를 하고 79~82킬로정도 몸무게가 됐습니다.
그리고 졸업식장을 갔는데 아이들이 놀라더군요.
그때의 그 희열이란 말로 못할 겁니다.
만족감을 느끼고 여기서 다이어트를 멈추고 다시 평소대로 지냈습니다.
하지만 안먹던 버릇때문인지 위 크기도 줄고, 입도 짧아지고 평소에 많이 먹던 버릇, 항상 군것질하던 버릇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대학에 가서 부터 였습니다.
신입생이다 모다모다 하다보니 술자리가 많아지고 술도 많이 마시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딱히 노력을 하지않아도 살이 점점 빠지고 빠져 신기하게도
21살땐 72kg까지 살이 빠졌습니다.
어디 아파서 그런건 아닐까? 걱정되 많이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점점 살이 찌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허리32인치 76~77킬로 를 유지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아 참, 그리고 전 22살에 청년입니다.
살을 빼서 장점은 건강해지고, 이쁜 여자친구도 생기고, 자신감도 생기고, 내가 하고싶은일도 할 수 있고, 사람들의 대우가 달라지고... 정말 많아서 말로 다하기 어렵네요.
그렇다면 살을 빼서 단점은 추위를 많이 탄다?? 이정도 있겠네요.
글재주가 없어서 재미는 없지만, 제가 하고싶은말은 다이어트를 꿈꾸시는 분들
포기하지마세요!!!
자기 의지만 강하면 다 성공 하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