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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관리만 당해왔습니다...

빠가사리 |2009.11.24 11:31
조회 728 |추천 0

안녕하세요 경기도 수원에 사는

 

가진건 188의 키가 전부인 평범한 22살 총각입니다.

 

내용이 조금 긴거 같아도 제가 띄어쓰기를 많이 한거라

 

막상 읽으면 별로 안 깁니다..ㅠ

 

지루하실거 같으시면 걍 넘어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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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장관리 3분한테 당해왔습니다...ㅠ

 

먼저 20살때... 연극부 동아리에 들고 싶던 저는 면접을 본후에 당당하게 합격했습니다!

 

동아리 생활을 해오다가 알게 된 1살 선배가 있었는데

 

처음엔 별 관심 없었는데 같이 얘기 해보고 동아리 생활하면서

 

이 누나 성격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서 좋아하게 됫어요...

 

하지만 남중 남고를 나와 학원 하나 다니지 않았던 전

 

여자란 존재는 너무나 신비롭고 어려운 존재였습니다.... 말한번 제대로 못 붙여봤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군대 복학한 형이 이 누님을 ....

 

전 이 한심한 내 자신을 미워했지만...ㅜ 이 형도 좋은 형이시고

 

진심으로 두분의 행복을 빌면서 마음을 정리했습니다.

 

그렇게 1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면서

 

동아리 제일 큰 행사인 연극공연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 이 형이 회장이셨었는데 공연 준비를 하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셨는지

 

그 누나랑 자주 싸우셨습니다... 그러다 한번은 형이 누나의 자존심까지 건드렸죠...

 

그날 누나랑 같이 집에 가는데 버스에서 누나가 계속 우셨어요...

 

그때 옆에서 전 (이루펀트 - ophilia, please show me your smile) 의 노래 가사처럼

 

'어떡해야 할까 어떤 말을 해줄까 이 소녈위해서' 처럼 아무것도 못 하고 그저 지켜만 봤습니다... 언제나 밝은 누나였었는데....

 

그런 누나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 봉인했던 마음의 감정이 피어올랐습니다.

 

이 누나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거든요... 제가 좋아하던 그 밝은 모습으로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때 마침 둘이 헤어졌다 라는 말도 들리고 그 이후부터 전 누나랑 등.하교를 같이하고 밥도 같이 먹고 했습니다.(매일 그런건 아니에요)

 

어느날은 같이 학교가는데 가는길에 헨드폰 고리를 보시더니

 

"이거 예쁘다" 이러시길래 제가 "이거 얼마에요?" 하고 하나 사줬습니다. 

 

그 누난 "너가 사준거니까 매일 하고 다닐께~" 이러시며 좋아시셨고, 전 작은거 하나 사준거지만 그거에도 정말 기뻣습니다.

 

또 어떤날은 제가 싸이 스킨을 하나 샀는데 사면서 싸이 글씨체 하나 선물해 줬습니다.

 

이 누나가 원래 다이어리를 그 형과 헤어지고 난 다음부터 다 지우고 않 쓰셨는데

 

'OO이가 글씨체 하나 선물해 줬다~ 이제부터 다이어리 다시 써야지~'

 

라며 하나 쓰셨습니다... 그것도 기뼛죠...

 

거기다가 어느날은 선배들이랑 같이 술을 먹는데 이 누나가 만취를 하셨습니다.

 

길을 못 걸으실 정도로... 그래서 제가 부축해 드릴려고 갔더니 저더러 업어 달라고 하셨습니다....

 

"OO야 나 업어줘~"

 

깜놀했습니다;; 남중 남고에 나온 전 처음 해보는 거였거든요 ㅋㅋ

 

결국 그 누나를 업고 저기 보이는 벤치에 앉혀드렸는데 .... (그 헤어진 형도 다 있는데 이런 모습 보이기 싫으 실거 같아서...) 제 어깨에 기대 조시더라구요...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MCtheMAX- 미운오리세끼)의 노래 처럼

 

"술취해 내게 기대던 그대~ 그땐 나 얼마나 행복 했었는지 " 였습니다...

 

전 분위기가 좋길래 이대로 더 잘하다가 고백 해야지 까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몇일이 지나고 와서 보니까....

 

다시 그 형이랑 사귄다고 하더러구요.... 콰광!! 그간 저는....

 

왠지 그 형한테 질투를 유발시킬려고 ....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ㅠㅠ

 

결국 제대로 어장관리 하나 당했습니다...ㅠㅠ

 

 

두번째는 전 현역으로 작년 가을 306보충대로 들어갔습니다.

 

헌데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다시 배출되어 공익으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공익근무를 하면서 DSRL 카메라를 사기위해 낮에는 출근하고 밤에는 알바하면서

 

나름 바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가 난생 처음으로 사귀어 봤던 전 여자친구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수원으로 왔는데(이 애가 지금 지방쪽에 기숙사에서 삽니다) 내일 만나자" 라구요

 

전 바로 아는 형한테 내일 알바 대타 시키고...

 

이 애가 2년전까지만 해도 저한테 우리 다시 사귈수 있냐고 그랬었거든요...

 

설례는 맘으로 기다렸었습니다.

 

헌데 그날 아침날... 그 애가 수원 영통에 옷 살대 많냐고 하드라구요(영통에서 보기로 했었습니다)

 

원래 안양출신인 전 잘 모르겠고 아는곳은 안양1번가나 가리봉이라고 했죠...

 

그러더니 안양가서 같이 쇼핑 하자고 했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데 쇼핑이라....

 

하지만 전 흔쾌히 수락했고 안양에서 2시간 반동안 같이 쇼핑을 했습니다...

 

여자들의 쇼핑.... 죽을 맛이었죠...

 

그러다가!! 쇼핑을 하면서 어느 한 점원이 "옆에 있는 남자친구한테 물어봐"

 

이러셨습니다... 우린 아무 대꾸도 못했지만...

 

전 "여자친구랑 쇼핑을 한다면 이런 기분이 들려나?" 했었죠...

 

또 설례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다 산다음 저녁을 먹고... 이 애가 또 게임을 좋아합니다

 

안양 나노 오락실에서 하우스오브데드4를 같이하고

 

1945를 하고 있었습니다 왕년 중학교 시절 오락실 신으로 강림하던 제 실력을 보여주고 있었죠...ㅋㅋㅋ 헌데!! 갑자기 "전화좀 받고 올께" 이러더라구요...

 

전 알았다고 하고 다시 게임을 하는데....

 

다시 오더니 "나 아무래도 일찍 들어가야 할거 같아...."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왜?" 라고 했더니

 

"남자친구가 아무래도 다른 남자랑 있으니까 별로 안 좋아해..."

 

".........................."

 

(The Quiett - 뭥미)에서 " 진짜 꼭지가 돌지" 처럼 전 황당해 했습니다...

 

게임이 손에 안 잡히드라구요.... 그냥 수원집에 다시 데려다 주었습니다....

 

전 그렇게 두번째 어장관리를 당했습니다...

 

쇼핑은 하고 싶은데 같이 할 사람이 없으니까 저한테 연락한거 같드라구요....ㅠㅠ

 

에휴...

 

 

그러다가 요 근래에 일어난 일입니다....

 

아는 형이 저한테 소개팅을 시켜준다고 하셨습니다.

 

전화는 갑자기 오고... 어떤 여자분 2분한테 왓습니다.

 

한 몇초 통화를 했는데 갑자기 두번째 분이 두명중 한명 고르라고 하더라구요

 

전 엄청 고민을했습니다.

 

전 "뭐든지 처음이 좋드라" 라는 생각으로 첫번째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첫번째 분이랑 같이 문자를 주고 받았습니다.

 

이분 정말 좋으시드라구요 저와 개그코드가 이리 잘 맞는 사람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형도 "이 애가 너랑 문자하는거 디게 좋아하드라" 까지 하셨습니다.

 

전 이틀동안 문자하면서 정말 진심으로 대했습니다.

 

(키비 - Feeling you)의 가사처럼 '니 마음이라는 저금통 그 안에 너를 향한  내 마음을 좁은 틈 사이로 하나 둘씩 집어넣어 볼래 바로 지금부터' 처럼....

 

얼굴도 모르지만 정말 성격이 좋았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따뜻하게 보내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3일째 되는 날 갑자기 형이 저한테 "깜짝 놀랄 반전이 하나 있어 ㅋㅋ"

 

이러시드라구요....  사실 얼굴을 완전히 안본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보고 짜증이 날 정도만 아니면 전 다 좋습니다. 그때 이 말을 듣고

 

이 이분 심각하신 분인가??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자기 관리 않하는 사람 .... 별로 않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상관없다고 생각했었죠 성격과 필이 저랑 잘 통했었거든요

 

뚱뚱하다면야 내가 다이어트 시키지 뭐 이런 생각이었습니다

 

그래도 너무 궁금하니까... 형한테 자꾸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남자친구 있어"

 

"................................."

 

남자친구 있는데 왜 나한테 소개시켜줬냐고 했죠,,,,

 

그러자 형이 "이 남자친구 군대에 있다고... 자기한테 저 소개시켜 달라고 했었다고.."

 

하지만... 전 싫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도 제 친구들은 거의 80%가 군바리고

 

여자친구랑 헤어진 친구는 얼마나 힘들어 했는지 보았으며(군대에서)

 

왠지 고무신 거꾸로 신는다는게 좋아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같이 일하는 친구들이 "뭐 그런거 생각하냐고 걍 채라고" 했지만...

 

남중남고를(자꾸 이 말이 나오네요... ㅋㅋㅋ) 나온 저한텐 남자끼리의 우정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거였습니다... 물론 그 남자는 저와는 상관없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지금도 힘들게 훈련 받으며,,, 여자 친구를 생각하는 친구들을 생각하니

 

차마 안되겠드라구요...ㅠㅠ

 

결국 형을 원망했습니다....

 

"남자친구 있는 사람을 왜 소개시켜주셨어요... 저 이틀동안 얼마나 진지했는데... 진짜 행복했었는데..." 눈물이 앞을 가리드라구요... 제가 조금 순수한거 봅니다..;;

 

이런일로 눈물이 찔끔 나오고...ㅋㅋㅋ

 

형은 정말 미안하다고 너가 이정도로 진지 한줄 몰랐다고 하셨습니다...

 

두번째는 남자친구 없었는데... 하시면서...

 

하................................................................................

 

그래서 한번은 만나보고 끊든 뭘 하든 하자 라는 마음으로 그 누나한테 한번 "만나자"고 했더니

 

"왜?"

 

"그냥 한번 보고 싶어서요,,,"

 

"너 나 평가하려고?ㅋㅋ"

 

"아니 그래도 한번 만나봐야 할거 같아서..."

 

"왜 그래... 그냥 누나 동생으로 안되?"

 

".........................."

 

이 사람 처음부터 누나 동생 생각하고 시작한거 같았습니다...

 

전 너무 화가났었죠... 하이... 그간 혼자서 썡쇼했구나.... 저금통은 개뿔

 

완전 농락당했네..ㅠㅠ 했었죠

 

그놈의 '남.자.친.구' 덕분에 물 여러번 먹었네요 ..ㅠㅠ

 

결국 제 마음의 봄은 올까?? 하다가 꽃샘추위와 황사에 다 훈훈하게 사그라 들었습니다

 

요즘은 이노래만 듣고 있습니다

 

(Soul company - 우린 때론 슬퍼도 웃어)

 

어쩔 순 없잖아 숨이 멈추지 않는 한

내 심작 박동소리가 멈추지 않는 한

계속될 나의 삶, 오늘도 하루를 살아가
해가진 이 저녁, 내일을 기다리며
 

창밖에 날씨는 화창한데

슬픈 내 감정은 감당이 안되

제발 날 홀로 남겨 두지마

살아가는건 너무도 외로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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