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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의 횡포~! 제조사의 횡포~! 그리고 아이폰?

보라색~~! |2009.11.25 17:22
조회 1,294 |추천 0
흠흠 아이폰때문에 말이 많네용.. 
핸펀밥 대략 6년째 먹고있는데.. 좀 답답한면이 없지 않아서 몇자 풀어볼려구요..
1. 이통사
국내에는 빅3가 있습니다. 삼숑 , 엘쥐 , 팬틱(슥하이) 요렇게 세개의 제조사가 있구요.마이너리그로 가면 수출향 핸펀만 만드는회사도 꽤 됩니다~!마이너 리그는 논외로하구요 국내 제품만 디빌께요.. 이제부터 약간 반말 쓸께요 ^^;
우선.. 국내의 특이한 독과점 구조상 이통사가 제일 상위계급 위너라고 칭하지요.. 국내 핸드폰 출시과정을 보겠습니다. 크게 2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이통사에서 제조사를 집합 시킵니다.우리가 미니홈피랑 연동되는 모바일 홈페이지를 개발했는데 너네가 좀 만들어라~ 라고 합니다. 제조사에서는 이통사의 분부를 받고 네에~~!! 만들어볼께요 하고 만들기 시작.. 핸드폰 개발에 대략 3개월정도 걸립니다.그럼 이통사에서 제대로 만들었는지 검사를 합니다. 보통 3~5차의 시도끝에 패스가 되면 가격협상을 합니다.제조사 : 이거 원가랑 이것저것해서 50만원은 받아야 해요이통사 : 그럼우리가 보조금 10마넌 지원 하겠음. 너네도 15마넌 지원해~!제조사 : 그럼 우리가 남는게 없는데요.. 10마넌 정도로 줄여주세요.이렇게 사바사바 하다가 안되면 이통사에서 엄포를 놓습니다.이통사 : 에레이썅!! 안해! 야 댔어! 가지고 가!!!제조사 : ㅠㅠ 우리 이거 다만들었는데 그러시면.. ㅠㅠ 알써염.. 15마넌 낼께염...
이런식으로 가는경우가 있구요.
먼저 제조사에서 개발을 거의 끝내 놓고 이통사에게 찾아갑니다.제조사 :우리가 이번에 광센서를 장착하고 어쩌구저쩌구 이런 핸펀을 내놨습니다. 그러니까 사주세욤~!이통사 : 그래? 호오 괜찮네.. 그래 이거 얼만데?제조사 : 50마넌이요이통사 :우리가 보조금 10마넌 너네 15마넌!제조사 : 안되는데요?.... 그래?.. 알써 일단 제품부터 보자..그리고는 이통사 검수를 겁나 정말 심하게 빡세게 합니다. 1,2,3차는 그냥 넘어갑니다..5차가 지나가고 6차가 넘어가면 난리납니다. 
핸드폰 시장의 특성은 Time to market 입니다.. 풀어쓰면 그냥 타이밍이 중요하다 이겁니다. 국내 업체의 기술력은 거의 비등하기땜시 먼저 선점이 중요한데 이통사에서 차일피일 미뤄놓으면 제조사에서는 어찌 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럼 결국 이통사 입맞에 맞춰놓을수 밖에 없죠.. 한마디로 길들여지는겁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OK키가 들어갈 가장 누르기 쉬운버튼은 Nate,show 버튼으로 바뀌고 mp3파일 넣으면 바로 재생되어야할 기능이 멜론,도시락 파일이 아니면 재생 못하는거구요.. 그리고 이통사에서 Spec을 지정하다보니.. 예를들면 DMB가 꼭 들어가야함! 이렇게 해놓으면 모듈을 바꿔야 합니다. 예를들면 마티즈에 여자 5명이 타서 꽉 찬 상태인데 갑자기 어느사람이 와서 남자한명 꼭 들어가야 한다고하면 여자한명 내리고 남자한명 채워야 합니다. 제조사도 해외랑 스펙 똑같게 만들면 훨씬 좋습니다. 기판 수정할필요 없구요 해외생산라인이랑 동일하게 기판사용하면 부품값도 싸지고 고장율도 적어집니다. 근데 꼭 필요한 기능이라고하니 넣어야지요..Wifi , mp3 , 동영상이 왜 빠지는지.. 이제 좀 이해가 되십니까? 거기다가 S/W도 바꿔야 하구요.. 제조사도 해외사양이랑 동일하게 만들고 언어팩만 한글로 바꿔주는게 제일 좋습니다. 어차피 WCDMA되고 칩셋의 향상으로 이통사 주파수 모두 커버 가능합니다. 한마디로 다운그레이드는 제조사의 뜻이 아니라 이통사의 뜻이랍니다. 이거에 대해서는 삼성,엘쥐,팬택을 욕하지 말아주세요... 해외 휴대폰이 못들어오는겁니다. 이통사에서 안받아주는데 무슨수로 들어옵니까?(안들어오는거아닙니다. 한국은 핸드폰시장에 있어서는 최고의 테스트 베드입니다. 이용자의 수준이 높고 최신기술에대한 거부감이 적은시장으로서 해외기업중에서는 한국을 중요한 테스트 베드로 뽑는 기업이 상당합니다.) 
2. 제조사
삼숑,엘쥐,팬틱.. 네 다 좋습니다. 삼성,엘쥐는 세계점유율 1위를 향해 가는 기업이구요.... 하지만 삼성,엘쥐,팬택... 이통사랑 별만 다를게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참 좋은제도가 있습니다. 협력사!! 말그대로 서로 협력하며 커가는 아주 이상적인 형태입니다. 서로 도와주고 이끌어주고... 근데.. 말만 협력사 입니다. 핸펀 만들때 하청주면서 가격 후려치기는 기본이고 말도안되는 기간주고 개발을 시키고 기획서 한방에 뒤집습니다. 이러면 어떤상황이 벌어지느냐가격 후려쳤으니 영세한 업체는 급여 깍아야 합니다. 기간 짧게 줬으니 사람들 야근, 철야 밥먹듯이 합니다.기획서 뒤집었으니 지금까지 개발한거 다 물거품.. 그렇다고 기간연장을 해주는것도 아니고 그냥 또 밤샙니다.이러다 보니 중소업체에서 인력구하기도 힘들고 있는사람들은 점점 지쳐가고... 말그대로 협력사도 죽어납니다. 제조사에서는 이통사에 당한거 그대로 받고있지요..

3. 아이폰이 해결책?
저는 그렇게는 안봅니다. 아이폰떡밥이 워낙에 강렬했기에 KT에서 어서옵쇼~였죠...아이폰은 홍보의 귀재라고 봅니다. 글로벌 기업답게 디자인도 좋고 편의성도 높였구요.근데요.. 아이폰이 나오기 전에도 국내에선 Wifi 및 mp3재생 어플리케이션 맘대로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 폰이 있었거든요.. 다만 홍보도 안되고 정말 매니아만 쓰다보니 시장이 묻힌거구요.. 저도 스마트폰을 3개째 사용중입니다. 무선인터넷으로 싸이도 들어가고 구글맵스로 지도도 찾구요 네비소프트웨어깔아서 네비로도 씁니다. 동영상 및 게임도 문제없구요...다만 좀 어려웠었죠.. 저도 처음 스마트폰 쓸때의 당혹감은.. 말로 못합니다.아이폰은 이러한것들을 쉽게 풀어냈다는데에 있지요~! 아이폰 좋습니다.. 장점들은 다 아실꺼고.. 다만 제가 좀 걱정하는 부분은.. 아이폰에 대한 환상이 너무 크다는 것 정도겠네요.. 
1. 배터리 폭발에 대응없는것.(몇년전 국내업체에 있었던 배터리 폭팔로 국내 휴대폰은 핸드폰 충전단자가 커버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최소한의 대응은 해줍니다)2. A/S 비용이 매우 비싸다는거.. (보증기간 끝났을때요 애플케어로 연장은 가능하다지만)3. 배터리 수명이 극악이라는거.. (메뉴얼에 나온 사용시간은 그냥 최적화된 사용시간이구요 실사용 결과 Wifi켜놓고 블루투스 켜놓고 mp3좀 들으면 4~5시간정도 가더군요. 제가지금 쓰고있는 폰하고 동일한 환경에서 테스트시에 제꺼는 10시간정도 갑니다.)
결과적으로 뭐.. 아이폰이 해결방안은 아니지만 스마트폰의 시장을 키울것으로는 예상됩니다. 그렇게되면 Wifi 오픈은 당연하게 되고 S/W시장도 좀더 활성화 되지 않을까 싶네요~!
스압이네요 쓰고보니..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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