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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 어떠세요??

열받아 |2007.10.14 21:43
조회 532 |추천 0

몇일전 결혼 2주년을 보낸 사람입니다.

요즘 남편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어 참다 참다 한계를 넘나드는것 같아 글한자 남깁니다.

신혼초에는 소꿉장난 하는것처럼 모든게 신기하고 새로웠죠.

맛있고 따뜻한 밥한끼 올리는것도 정말 행복했죠.

늦게 귀가하는 신랑을 기다리는것도 좋았구요....사소한 모든것에 늘 감사하는 마음이었죠.

 

근데 시어머니와의 마찰이 생기기 시작했을때 신랑은 완전 어머니를 전적으로 이해하려했죠.

그 마음 이해 안가는건 아니지만 아들 뺏겼다고 생각하고 못된 수작 부리는 어머닐 이해하려드는 그 아들이 정말 밉더군요.

하루에 수천번이고 속이 뒤끓고 홧병 때문에 얼굴이 붉게 올랐다 말았다.

한 예로 밥 먹는것 가지고도 트집을 잡는 시어머니 그것도 제가 없는 자리에서 신랑한테 제 핀잔을 주면 신랑을 그소리를 듣고 어머니 앞에서 저보고 이러더군요..

"너 다음부터 우리집에 이런거 처 먹지마..."

안 살고 싶었죠. 하지만 어디 생각처럼 쉬운게 아니더라구요..뱃속에 아기도 있었고..

한 예를 들었을뿐 진짜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며느리에게 경쟁의식을 느끼고 없는 거짓말로 신랑이랑 저와의 사이를 이간시키고....

근데 그렇게 자기 엄마를 사랑하고 무조건 어른을 이해해야 한다는 신랑이 이젠 360도 달라졌어요.

자기엄마가 지더러 싸가지 없는 새끼..사기꾼의 새끼..개 같은 놈..뭐 이런식의 욕 했다고 이젠 죽어도 안 보겠답니다. 명절에 찾아가고는 신랑 자기 엄마한테 전화 한통도 없고..완전 남보다 더 못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 뒷탈 그대로 저한테 돌아옵니다. 시누들까지 합세하더군요..

진짜 상식 이하의 집안 입니다.

이해하려고 하면 할수록 진짜 제가 반미쳐버리겠더라구요..

그래도 솔직히 시어머니 불쌍하다는 생각 많이 했고 그래서 잘 하려고 하면 그날 바로 시어머니 완전 초 치시는 행동에 정말 쇼킹 그자체입니다.

그리고 시일 지나면 또 어머니에 대해 동정을 느끼고 몇일 가지않아 어머니로 통해 욕 먹고 뭐 하고 상처받습니다..

이번 추석에도 완전 술을 병채로 드시며 울고 불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시고...(아들이 자기엄마한테 정떨어진다고 했거든요..)난리가 아닙니다. 시누들이 옆에서 합세해서 어머니 편들어주니 더 난리가 아니십니다.

제가 어떤 용기에서 그럴수 있었는지 모르지만 저희 갓난쟁이가 놀래서 울고불고 하길래 아니 더이상 어머니의 삼중인격에 장단 맞출수 없어서 시누들이 있건없건 저 더 큰 소리로 시어머니한테 덤볐습니다. 시어머니 이젠 술을 거의 붓는 수준으로 나발을 부시더군요..참 웃겨서...

그리고 추석이후 시누한테 거짓말을 엄청 쳐서 시누가 열받아 저한테 또 전화가 왔더군요.

한번이 무섭지 두번 겁나지 않더군요.

또 덤벼 들었습니다. 시어머니한테 전화로....

그리고 오늘까지 전화 한통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잘하고 있단 소리를 절대 아닙니다. 1대 5로 제가 소리없이 살고 있으니까 사람을 완전 바보취급 하더군요..

서로 존중하고 서로 아껴야 하는 사이아닌가요??

암튼 신랑이 자기엄마 완전 무시하고 연락도 안 하고 자기 누나들이랑도 전화 한통없고...저희 신랑 이런 행동이 나한테는 짐이 되는지 모릅니다.

 

시집와서 첫아이 놓고 공무원시험 합격해서 지금은 부부공무원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미친 인간 변할줄 알았는데...

한번 올라온 반찬 쳐 먹지도 않고.. 장모님이 아침마다 차려주는 밥 짜니 싱겁니 하는 인간입니다.

(지엄마도 아새끼 키우는건 질색이라 하는데 저희 엄마는 어디 바보라서 살던 고향 접고 먼곳까지 와서 생고생 하고 싶겠습니까???)

그냥 밥 때문에 미쳐 버리겠습니다.

지네집에서는 얼마나 잘 처 먹고 살았다고 반찬 2번 올라오면 처 먹지도 않고 얼굴색이 확 굳어지는 인간입니다.

가정살림엔 손까닥 안하고 술 처먹고 새벽에 들어오는건 다수고..(의리를 지켜야 한답니다..자기 혼자 빠지기 뭐 그런 상황이라나??)

아기가 잠이 와서 보채고 있을때 제가 걸레 좀 빨아서 방도 닦아 달라고 부탁하면

걸레 어떻게 빠는건데?? 뭐 이러면서 디비누워서 텔레비전 쳐 보고 있습니다.

지 운동하고 싶으면 운동가고

지 사고 싶은거 있으면 사고

지 먹고 싶은거 있으면 처 사먹고 돌아댕기고...

둘이 벌때 좋은 기회로 삼아 열심히 모아 나중 자식 교육과 노후 준비해야 하는데...곧 아이가 자라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참 힘들꺼란 생각에 저 혼자 궁상 떨면서 입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참아가며 모아가고 있습니다.

신랑 하는 말... 있을때 쓰고 뭐 잘 먹고 살자고 돈 버는거 아니냐고 합니다.

나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사치도 부리고 멋도 부리고 여유도 부리며 살아야 한다고 누가 알아준다고 이렇게 사냐고 제자신에게 여러번 물어보지만

현실도 중요하지만 미래도 생각 안 할수 없기 때문에 생각대로 잘 되지 않덥니다.

오늘도 신랑이랑 또 한판했습니다.

그냥 사는게 재미가 없네요...

하루 거의 3시간씩 운전하며 직장 다니랴 저녁에 반찬 걱정 하랴 아이랑 놀아주랴...

집안 청소며 빨래는 엄마가 도와주시지만 반찬 까탈 부리는 신랑 밥 엄마는 못해주겠다고 저녁만은 꼭 제손으로 해 먹이라고 하고...

진짜 내 팔자이지만 정말이고 울고 싶네요..

이 인간 또 디비져서 대조영 처 보고 있네요...진짜 욕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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