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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상식한 아저씨...

20살 휴학... |2009.11.27 13:09
조회 487 |추천 0

안녕하세요^^

 

사무직 알버 덕분에 주 5일은 톡을 보는 20살 휴학생 男아 입니다..

 

톡을 보다가 외국인한테 머라 하는 아저씨를 보고생각이 나서 조금 끄적여 봅니다..

 

그럼 스타트!!!

 

 

 

때는 2009년 10월 20일 경 시청에서 사무직 알바를 막 시작할때 입니다..

저는 6시 칼퇴근으로 그날도 어김없이 6시에 칼퇴근을 했습니다...

일단 저희집은 경기도 광주 깡촌으로 이사간 관계로 버스가 시간당 1대정도 있고..

(없을때도 있음...)

밤 9시면 막차가 끈긴다는 완전 촌에 살고있었습니다..

(마을까진 말 안할래요 ㅠㅠ)

외국인두 되게 않구요.. (불쌍한 외국인 노동자분들..)

 

무튼 퇴근 후 집에가는 버스에 올라탄 저는 나름 마을버스 이지만 버스에 탄사람들을 한사람도 모른다는... (저 왕따 아니에요 ㅠㅠ 우리마을에서만 왕따ㅠㅠ)

자꾸 딴길로 세지만..

 

저는 가장 좋아하는 자리인 맨뒷자리 바로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어느덧 우리동네 근쳐까지 오게 되었을때 사람은 그러게 많지 않았습니다..

(우리동네 근처라고해봤자 옆옆옆옆 동네임.. 거리로 좀 멀어요)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 뒷자리.. (맨뒤에)에 앉은 아저씨가.. (그 문제의 아저씨임)

살짝 약주를 하셨나봅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저희동네에는 공장이 많아서 외국인이 많습니다...

그 버스에도 외국인이 좀 있었지만 제 바로 앞자석에 외국인이 앉았습니다.. (노동자임)

 

맨뒤에 그 약주하신 아저씨.. 그앞에 저.. 그리고 제 앞에 그 외국인..

이러게 버스에 앉아서 가는데 제 앞에 있는 외국인이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별로 시끄럽진 않았는데 갑자기 제 뒤에 약주하신 아젔가 외국인을 부러면서 조용히 하라고 그러는겁니다..

 

하지만 외국인은 듣지 못하고 여전히 통화를 계속 했습니다..

아저씨가 좀 화가나신듯 목소리를 높히시면서 신문지로 싼 막대기?? 같은걸루 외국인을 툭툭 치시면서 조용히 하라고 그러시는겁니다.. (저는 칼인줄 알았어요..)

 

외국인이 놀라면서 알았다는 식으로 소리를 좀 줄였지만 그 약주하신 아저씨는 여전히 툭툭 치시면서 조용히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게 저를 사이에 두고 약간에 신랑이가 오고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외국인이 아저씨랑 맞짱뜰줄 알았어요)

저도 그 아저씨가 너무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다른사람이 더 시끄러웠음)

 

평소에 성깔좀 있고 정의감에 불타는 저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날은 좀 참았습니다..ㅠㅠ(성격이 많이 죽어서요..)

 

혹 갠히 나섰다가 그 신문지로 싼걸루 치면 어떡하나 생각했습니다..

자꾸 제 의자를 그 신문지로 탁탁 치는것 같아서..

(전 정말 그게 칼인줄 알았음.)

살짝 약주도 걸치시고 갠히 건들면 서로 피볼꺼 같다는 생각에 부끄럽지만 참고 말았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게 우여곡절 끝에 외국인은 내렸고 저또한 내렸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가 참 부끄럽고 미안합니다..

저또한 외국인의 안조은 모습때문에 좋은 사람까지도 색안경을 쓰고 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 와서 남들이 안하는 힘든일을 마다 않고 하시는 외국인듯..

오늘 다른판을 잃으면서 우리도 유럽이나 미국에 가면 저런대접을 받고 살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죄송해요 외국인 아저씨ㅠ

다음부턴 참지 않을께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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