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쯤, 제가 먼저 외도를 했습니다.
아이도 이쁘고 남편또한 그렇게 나쁘지않은 사이였지만,
무식해서 말도 안통하는 남편, 너무 어린나이의 결혼...탓인지
외제차 가지고 다니며, 말 잘통하는 남자 만나 잠시잠깐 만났었고
그걸 남편이 알게되어
바른대로 인정하고는, 그다음부터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구요...
너무나 가정에 무관심했던 남편이었기에
제 삶에 지쳐있기도 했었어요 사실...
그런데 그사실을 남편이 알고나서부터
저와 잠자리도 갖지 않은지 2년.
5개월전쯤, 이혼을 하자던 남편. 아이 잘 키울수 있냐고 하더군요...딸아이를.
철없고 무식하기는 하지만 맘에 없는 말은 안하는 사람인걸 알기때문에
나름대로 충격이었죠.
아이를 앞세워 울며 매달렸어요. 아이를 생각해서 한번만 더 참자고...
저와 잠자리 하지 않는것... 저를 보면 그남자랑 잤을지 안잤을지 모른다고
저를 보면 그 남자의 얼굴이 떠올라 못하겠다고.
그렇게 우리 서로 각방에서 지금도 자고 있습니다.
나이에 비해 너무 눈치가 빠르게 자란 아이... 부부사이가 안좋기때문이겠죠.
그렇게 지내다... 남편에게 여자가 생긴걸 알았습니다.
이혼을 하자고 했기 전부터...
외박을 밥먹듯, 저와 아이와 셋이 밥먹어본게 언제인지 모르고,
결혼기념일 언제 챙긴지 모르는데, 그여자에게 매일 선물사주고...문자 주고받고...
아이생일날 마저도 그여자와 함께...
저는 모든걸 알고있으면서도 제 잘못또한 크기때문에
아이때문에 가정을 깨뜨리고싶지않아 참고 또 참고, 그저 모른척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그여자와 관계...더욱 깊어질뿐 돌아올 기미는 보이지 않네요.
나이도 어리고, 애교도 많고, 똑똑하고 부유한 여자.
제가 봐도 반할 만한 상대더군요.
사이가 나빠져 언젠간 돌아오겠지라고 생각하며 저는 그저 참고 기다릴뿐입니다.
아이때문에요...
그냥 이대로 기다리면 돌아올까요?
이미 너무 어긋난 우리인지...
장남이라 아들을 그렇게도 갖고싶어했는데
저는 아이 하나만 잘 키우자는 생각으로 딸아이에 올인하며 사는데
그게 문제였던건지...
시부모님이 늘 싫어 최선을 다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한다고 했고...
휴... 아빠없는 빈자리를 만들고싶지않아 그냥 참고 살아야하는건지...
저 솔직히 경제적으로 능력도 없어 헤어지자고 해도 엄두도 안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