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회사... 나이먹을수록 참 어렵네요~

29살여인네 |2009.11.30 16:24
조회 700 |추천 0

전 지금 회사를 그만두려합니다.

 

올해초 지인의 추천으로 어떤 회사를 알게되어...

이직을 하게되었어요~

 

전 경리직입니다. 큰회사에서는 재무팀이라고 하죠~

현재회사는 대기업은 아니고 코스닥 상장업체입니다.

좋으신분이라고 알고 들어온 팀장은...

알고보니... 성희롱으로 몇개월전 고소당할뻔한 사람이었습니다.

자긴 좋은뜻으로 여동생같아서그랬다고하니 그냥 첨엔 그러려니 했죠...

근데 뭐 일을 해가면 가끔 계정과목(경리직은 공감)이 틀리면... 엄청 친한척하면서~

등을 터치하거나 허벅지쪽(?)을 터치하거나... -_- 그러다라고요~

상장회사이다보니... 생소한 주식관련업무가 많아서 ㅠㅠ 많이 틀렸어요~

당황스러웠으나 그 담부터는 좀 많이떨어져서 이야기하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고요!

이러니깐 성희롱고소 당할법도 하더라고요~

 

 

제가입사한지 4개월만에 바람피다 걸려서 이혼할뻔한 위기를 거치고...

현재까지 오게되었는데요~(갑자기 며칠출근도 안하고.. 다른 직원들한테 듣게됐음)

 

 

항상 자긴 입버릇처럼 이야기합니다.

자기가 이 회사의 모든일을 처리하는데 월급이 너무 적다고...

참고로 경영지원에서 인사,재무,회계,공시 담당하고있는데...

공시는 본인이 모두 다 하시고~

재무,회계,인사쪽은 거의 다른여직원이랑 저랑 다하거든요~

모든 전표 둘이서 처리하고... 급여기안도 저희들이 다 올리고...

이체양식이랑 자금계획까지 모두 둘이서 기안해서 올리고

퇴직금이나 4대보험까지 모두 도맡아하고있ㅇ느니... 실무는 저희가 다하고!

생색은 본인이 다 내시는거죠!!!

다른회사 손님이 와도 자긴 너무 힘들답니다.

그 많은일을 모두 본인이 다하고... 우린 그냥 보조정도로??

>< 

 

법인카드 갖고다니는데...

무슨 자기가 임원으로 착각하시는지...한달에 200정도 씁니다!!

제가 정리하니깐 전 다 알죠~~  단란한곳도 어찌나 조아하시는지...

한달에 꼭 2-3번 가고요~

단란한곳가서 술을 마니퍼먹고~ 집에 못가시는 날은....

모텔비까지 법인카드로 씁니다.

 

가끔 주말에 이마트 이런데 시장봐먹는것도 법인카드로 쓰더라고요~ㅋㅋㅋ

 

 

38세 팀장 월급460에.... 법인카드 200만원... 회사에서 해준 렌트차량 소나타

 

이게 자긴 너무 부족하고 대우 못받고있는답니다

저게 부족한거라면... 일반회사 팀장들은 보조요원이랍니까??

 

 

약 3주전에~팀장이랑 한판싸웟어요~

내용은 아래와 같아요

 

거의 3개월동안 일주일동안 평균 3-5회 야근했고요~(9-10시사이)

토욜도 격주로 출근했어요~ (야근수당 특근수당 절대 없었고요~)

제가 다음주엔 이틀정도 개인적일로 야근을 못할거같다고 혹시 급하신일있으면

날짜만 조정하겠다고 햇었거든요~

 

근데 갑자기 대뜸 저보고 모든결산을 다할수있겠냐고~~(경리분들은 아실듯)

여기 제조업체예요~ ㅠㅠ 제조원가가 너무 어렵습니다.

제가 제조원가계산에 결산까지 혼자 뚝딱 해치울정도 실력이면

미쳤다고 ㄱ 팀장밑에서 일하겠습니까?  -,.ㅡ)

못한다고 했더니.. 능력도 없으면서 일시킬때 안하고 그렇게 뺑실거리니

항상 제자리 걸음이라는식으로 이야길 하시는거예요~

자기같으면 밤에 10시 퇴근하든 11시 퇴근하든 새벽2시까지 공부하고 잤겠다고~

절 디게 한심한 인간 취급을하더라고요~ ㅠㅠ

저도 완전 울컥하고 ㅠㅠ 제가 완전 놀면서 딩가딩가 논것도아니고...

아니면 정시에 퇴근해서 맨날 친구들이랑 음주가무 즐기면서~논것도 아니고...

진짜 너무 자존심도 상하고...

 

 

그래서 제입장에선 너무 섭섭하다고... 누구보다 요즘 일도 정말 많았고

힘든거 잘아시는분이 왜그러시냐고...5일중 2일 퇴근후에 개인일 보겠다는게 잘못된거냐고 물었어요~ 근데 이것도 대든건가요?

제말듣고 어이없어하더니... 저랑 그 여직원위로 남자직원을 뽑아야겠다고

여직원은 이래서 안된다고.. 그 ㅅ람 뽑아서 지금 제가 하는일중에

중요한일은 그 남자 시키고 허드렛일만 저를 시키겠다고 대놓고 말을 하더라고요~

그렇게 싸운지 지금 3주가 다 되어가는데 정말 어색하고 회사 출근하기도싫고

그 팀장 꼴도 보기 싫습니다. ㅠㅠ)

팀장 저한테 업무적인거 말고는 정말 말도안걸고요~

일하는것마다 테클도 장난아니예요~

 

저랑 같이 일하는 여직원은 작년초에 들어왔고 전 올해초에 들어왔는데...

둘의 급여가 40만원이나 차이나요;;; 제가 급여를 관리하니 당연히  알게된 사실인데요~ 이것도 제가 조금만 조정해주시면 안되냐했더니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억울하면 승진해!! 라고~ 그것도 실실웃으면서 기분나쁘게 얘기하는거에요~

그 여직원이랑 직급 똑같고요~ 나이는 그 여직원이 저보다 한살어리고 ㅠㅠ

저보다 1년일찍들어왔어요 ㅠㅠ 그게 40만원이나 차이날수있는건지...

휴.....

 

 

 

오늘아침에도 전표결재를 올렸는데 제가 제 도장을 안찍고 몇개올렸나봐요~

저보고~ 계속 그러데요~

 

너 이거 어쩌라고!!!

(-_-) 집도 아니고... 저보고 대뜸 계속 너랍니다.

너 이거 어쩌라고!!!!

게속 어쩌라고~~ 이렇게 외치고 있습니다.

 

저도 좀 짜증나서 도대체 뭐길래~하며 팀장자리로 갔더니...

제 도장안찍고 결재올린걸 그렇게 말하고있더군요~

그냥 니 도장안찍었네~ 찍고 다시 갖고와 라고 말하면 어디덧납니까?

어쩌라고가 뭡니까~ 정말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고 했는데 ㅠㅠ

 

 

진짜 일많을때는그냥 배운다 생각하고...

솔직히 힘들어도 야근하고 퇴근할때는 괜히 콧노래도 나왔어요~

나 요즘 이렇게 열심히 산다... 나중에 꼭 보답이있을꺼다 그런생각하면서~

근데 점점 유치해져가며 사람을 이렇게 조여오니깐 정말못견디겠네요~

진작 그만둘껄 왜 시간을 낭비했나 싶고 ㅠㅠ 너무 속상합니다.

 

29살... 곧 30살입니다.

 

솔직히 무섭습니다. 아직 해놓은것도 없고.... 나이만 먹은건 아닌지...

연애를 잘해서 멋진 남편이나 남자친구가 있는것도 아니고...

 

정말 공부를 잘하거나 능력이 있어서 진짜 좋은회사에서

자리잡고있는것도 아니고...

12월을 하루앞두고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불쌍해보입니다. ㅠㅠ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