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운악산....
가야 돼나???
그만 두고 집에서 쉴까""
"악" 자가 들어간 산은 험하기로 유명하다.
죽기 아니면 살기로 떠나는 산행길~~~~~~~~~~~
밤잠도 제대루 자지 못하고 이리 저리 둥글둥글 하다가 새벽4시에 일어났당...
망설림과 설레임을 가득 안은채 이른 아침에 어둠을 가르면 산행길에 재촉해본당.
선녀골 산악회 버스에 몸을 실어본당..아침 7시.....
근데 이게 웬일인가???
아 ~~아~~~~~~이 건망증....
카메라 밧데리를 저녁에 충전시키고 집에다 그냥 두고
카메라만 챙겨가지고 온것이다.
여유시간이 있다기에 산악대장님
차로 집에 가서 다시 카메라 밧데리를 가지고 왔당..
아침부터 이게 무슨 전쟁일까요?? ㅎㅎㅎㅎ
원래 팔이 안좋은데다 김치들고 이리저리 다녔더니 팔이 넘 아파서
가방을 메고 갈수 있을까??
무지 망설이고 망설이다 떠나는 운악산 산행길......................
여기에 카메라까지 메면 정말 산에 오르는 일이 장난이 아니당.
카메라 가져온 사람도 하나도 없구요. 꽃님이 한테 사진 많이 찍어서
산악회카페에 올려 달라는 산악회 대장님에 부탁............
우라질...카메라 한대도 없나????
모두들 왜 그냥 왔을까요????
좋은 비경만 있으면 찍어달라는 산악회 사람들...
꽃님이가 무슨 찍사인가???
ㅋㅋㅋㅋ```
속으로 궁스렁 궁스렁 ....솔직히 사진 찍으면서 산행하기 힘들어요.
내것만 찍으면 되지만 이사람 저사람 신경이 쓰인당.
오르면 오를수록 기암절벽이 아름다운 산....
오기는 잘한것 같당..
구름인지 운무인지 가득한날 집에서 이리저리 뒤적 뒤적 해봤자 몸만 더 축 늘어지고
고생이 될지라도 맑은 산소 많이 마시고 몸도 풀리는것 같당..
맑은 산소 어데에다 담아갈수도 없고요. 많이 마시고 가야지랑.......ㅎㅎㅎ
전날 몸살기가 있어서 산행을 할지 걱정이 되었당.
산행욕심에 기꺼이 마다하지 않고 떠나는 산행길.......
땀방울이 송글송글.............오늘 산행 재대루 한당..
팔이 아픈데 여기저기 철줄이 많이기도 하당..
꽃님이도 꽃님이지만 내분신같은 카메라 등에다 메고 갔다가 찍고
또 찍고
자꾸만 오르니 야~~~~~~~~~~~호 정상이당...
여기저기 사진찍으려고 대기중.......~~~~
8282 방 좀 빼주세요. 무슨말이가 싶어서 깜짝 놀란 토끼들 처럼 언렁 방을 빼주네용.
여기까지 왔는디요. 인증샷 한방 날려보고요 .
다시 하산길을 재촉한당..
오를때 더워도 내려오다 보니 몸이 오싹 오싹 감기가 친구하자구 하네요.
살금 살금 내려오다 보니 현등사절.....
산사에 들려서 묵탁소리와 향내음도 맡아보고 다시 천천히 내려와서 점심식사... 오후 2시 30분....
굴,김치 파래 무침개 이것 저것 먹으니 만사형통~~~~~ 춥기만 해서 차속으로 바로 직행....
돌아오는 길은 우리아들들이 걱정이당..
하루종일 혼자있을 작은 아들이 눈에 밟힌당...
오다가 전화하니 큰아들 저녁밥 먹고 있단다..
그래도 한숨 돌리고 잠도 청하려 하니 버스안에 너무 시끄러워서 잠도 오지않고
살포시 눈을 감고 즐거운 산행길을 더듬어 본당...
힘은 들었지만 산새가 아기자기 해서 좋았던 산행... 험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스릴이 있어서 좋았던 산행길....
다음주말에 어데로 갈까나 지금부터 그려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