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하는 20대 청년입니다.
맨날 가끔 톡만보다가. 황당한 경험을 해서 친구한테 이야기 했더니, 친구가 한번 올려보라고 해서 이렇게 작성하게 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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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햐흐로 11시간전! 저는 경기도 용인에 살고있는 한 학생입니다.
지금은 군대를 전역하고 복학전까지 공부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어제 레얄 vs 바르샤 경기를 보다가 늦잠을 잤습니다.. 경기도 제대로 못보고...
11시쯤 되었을까?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겨우겨우 일어났습니다.
친구가 레포트를 작성했는데, 메일에 보낸걸 깜빡했다고, 해서 그것좀 자기네 집에가서 보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몸이 굉장히 피곤했지만, 알았다 하고 친구네 집에가서 파일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나왔는데, 오늘이 장날이더라고요. 와 시장에서 뭐 있나 구경하다가 시간을 좀 보내고, 터미널쪽으로 갔습니다. 터미널 근처에는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요..
평일이라서 그랬나?? 그래서 수퍼에 들려 껌을 한통 사고는 이제 집에 가야겠구나 하고 있는 찰나에! 한 여성이 다가왔습니다. 정말 이쁘게 생긴 여성이었습니다. 연예인 이윤지를 쏙 빼닮았습니다.
여: 저기요~
나: 네?
여:시간좀 있으세요?
나: 네...(이게 무슨 로또맞을 확률이냐... 이런여자가 나한테 말을걸다니...)
여: 저기 긴히 드릴말씀이 있는데...
나: 뭔데요?
여: 저기 우리 결혼해요!
나: 네? 뭐라고요?
여: 우리 결혼해야 된다고요. 부탁이에요.
저는 순간 당혹했습니다. 난생 처음보는 아름다운 여자가 나한테 말을 건것도 엄청난 우연인데 뭔 결혼이라니;; 이런 황당한 시츄레이션이 있나....
나: 저기요... 처음보는 사람한테 결혼 하자니요... 이게 무슨...
여: 아니에요. 그쪽이 제 운명의 사람이에요.
나: 네? 무슨근거로 그런말씀을 하세요?
여: 하늘신님이 저에게 짝지어주신분이 바로 그쪽이에요.
나: 네? (생각했습니다.. 사이비집단에 빠진 미친X이거나 정신병자 구나...)
여: 저는 미친X이나 정신병자 아니에요.
나: 네? (헉! 이여자가 내생각을 읽은건가???)
여: 빨리 결혼해요.
나: 저기요... 그런데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여: 27살이요.
나: 저는 23살이고요; 아직 학생이라 결혼할 준비가 안됬어요.
여: 괜찮아요. 지금 빨리가서 하늘신님께 기도드리고 결혼하면되요.
나: (정말 너무 황당해서...) 정말 저를 운명이라고 생각하세요??
여: 네. 당신을 만나려고 몇일동안 여기서 기다렸어요...
나: (여자가 거짓말을 너무 잘하네.....) 그럼 우리가 정말 운명의 상대라면 또 언젠간 마주치겠죠. 원래 남자와 여자의 첫번째 만남은 우연이고, 두번째 만남은 운명, 세번째 만남은 숙명이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운명이라면 언젠간 다시 만날꺼에요.
여: 안되요. 무조건 지금 가야되요. (진짜 울먹거리면서... 울려고 하는....;;;)
나: 아... 그런데 제가 지금 바쁜일이 있어서... 그것만 해결하고 가면 안될까요?
여: 그럼 같이가요.
나: 아니... 제가 번호를 알려드릴테니까, 조금이따가 연락해주세요.
여: 일단 번호주고 같이가요.
나: (안되겠다 싶어서.... 번호주고 냅다 도망쳤습니다...)
정말 황당한 경험이었습니다... 정말 운명의 여인같이 아리따운 여성을 만났는데...
아쉽게도 사이비집단 이거나... 정신...음... 너무 외로워서 이런사람을 만나나...
그때 그여성분! 만약 이글 보셨으면... 우린 운명의 상대가 아니에요^^
좋은 사람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