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록 지방대에 다니고 있지만 그나마 거기서 가장 점수가 높은 공대 기계공학과 공돌이입니다..
여자를 마지막으로 사귀어 본지가 3년이 넘었네요..
군대가기 전이였으니까요..
물론 어릴적 잠깐 스친 인연이였다지만 참 착한 애였는데 ㅜㅜ
애석하게도 군대 갔다오고 2학년부터 과제의 질과 양이 엄청나더군요.. 물론 2학년부터 좀 어려워진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이건 좀이 아니데요...
특히 공대쪽이 그런것 같습니다.. 다른과는 그래도 한두과목정도 교양을 듣는다고 하던데 이쪽은 아예 교양 없습니다.. 교양이더라도 전공교양이라고 봐야죠.. 그리고 20학점을 다 전공으로 채우죠..
그리고 조별로 하는 과제의 양도 막대합니다..
맨날 시커먼 남자들끼리 모여서 토론하고 문제풀고 앉아있죠..
그래서 도저히 여자를 만난다던가 이런 걸 생각할 여유조차도 없습니다..
다른 전공이신 분들은 이해하기 힘드실듯 한데 물론 다른 과도 2학년부터 바쁘고 과제 많이 밀리고 하는거 잘 압니다.. 하지만 정말 공대쪽은 상상이상입니다.. 전 자신있게 말합니다.. 공대.. 특히 기계과쪽은 2학년부터 왠만한 과 3,4학년들 보다 배로 바쁘다는거...
그러면서도 여자친구 사귀고 있는 녀석들을 보면 내가 능력이 딸려서 그런가 싶다가도 그 친구들도 과제와 여자에 치여서 힘들어 하는것 보고 그것도 아닌것 같다 싶구요..
제가 공대생이긴 하지만 절대 공대생 티를 내지는 않습니다.. 언제나 개성있게 깔끔하게 차려입고 다니죠.. 유행하는 패션도 제법 빠르게 숙지하는 편이고..
그러면 뭐합니까.. 알고보니 공돌이가 싫어서 여자들이 안만나주는게 아니라 공돌이들이 이성을 만날 시간이 없는것 같더라구요.. 실제로 과선배들 중에도 대학생활 내내 연애한번 못해보고 졸업한 선배도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한번 과연 공돌이에게 이상적인 이성은 어떤 여자인가를 정리해 봤습니다..
딴거 없습니다.. 무조건 착하고 이해심이 깊어야합니다..
엄청난 고난의도와 양의 과제들을 해결하느라 연애할시간이 없는 공돌이들을 위해 많으면 일주일에 한두번 미니멈은 한달에 한두번 정도 만날 각오를 하고 또 그런 공돌이를 이해를 할줄 알아야 합니다.. 여자친구 만난다고 조별모임 늦고 그 과제들때문에 여자친구랑 싸우고 하는 친구들 보니 참 안스럽더라구요..
그리고 공돌이들은 이런 병맛같은 과제들때문에 신경이 많이 날카로워져있습니다.. 이런 공돌이를 잘 받아들여 중화시키려면 정말 착해야겠죠...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제는 다시 연애를 하고 싶습니다...ㅜㅜ 너무 외로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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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전 절대 여자친구를 심심풀이 땅콩으로 만나진 않습니다.. 단지 과제에 너무 지쳐서 좀 분출할꺼리를 찾다가 공대생의 비애를 연애사쪽으로 표현하려고 했을 뿐이구요...
제글에 맘이 불편하신 분들 있었다면 사과드릴께요~ 걍 웃자고 봐요~~
하지만... 정말 다시 사랑을 하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