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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기관사입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헐랭이 |2009.12.01 14:57
조회 80,864 |추천 131

저는 철도기관사입니다. 저의 직급은 5급 15호봉  저 역시 98년도에 입사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울사장님 덕분에 드디어 귀족노동자에서 왕족노동자가 되었습니다.

월급이 9000만원.. 정말 놀라서 할말이 없습니다.

엄청난 돈입니다. 저에게는 아니 우리 모든 서민들에게 말입니다. 현재 제 평균 봉급은 370만원 정도입니다,

이역시 적은 봉급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아이들을 키우는 가장으로서는 약간 빠듯하다고 매월 봉급날에는 마누라의 잔소리를 듣곤하지요. 하지만 제개인적으로는 지금 다른 저임금 노동자분들에 비하면 엄청나게 많은 임금이라고 생각합니다.  88만원 세대,청년인턴 100만원,비정규직 노동자분들과 비교하면 저는 정말 많은 봉급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철도 노동자들이 걸어온 길 아니  저의 이야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철도에 들어온지 1년쯤 되던 날 장인어른 기일이라 연차를 내는고 신청하였더니 연차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사유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당시 운용과장님 왈 당신이 철도 생활 30년 동안 장인 기일로 연차를 낸사람은 내가 처음이라고 하면서 신기하게 처다보더군요. 물론 그 과장님이 개인 적인 성격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사실 당시 철도의 현실이 그러하더군요.. 물론 설날. 추석.등 모든 명절날은 당연히 근무였습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명절에 기차횟수가 줄어드는것 보신적 있으신가요?. 당연히 대수송기간으로 정하여 여객열차의 운행 횟수가 늘어 났기에 저역시 근무를 했습니다 그렇게 12년을 살아왔습니다. 당시에 공무원이라는 신분으로 인하여 근기법 적용에 제외되어  저의 한달 평균 실근무시간은 약 270시간 정도 였습니다

시간당 단가는 약 400원정도 였고 한달에 24시간 휴일은 한번있었습니다. 보통 제소속은 화물 중간소속이라야간근무가 평균 15일정도였죠. 하루에 약 15시간쉬고 계속 일을 했습니다. 제기억으로는 한달 야간 근무 약 70시간에 연장근로 평균 50 ~70시간해서 다른 일근자들보다 약20에서 30만원 더받았습니다. 그래서 한달에 제기억으로는 약 120~130정도 받은 것 같습니다.1년에 12번 쉬고 명절에 고향한번 못내려가고 장인 기일에 연차휴가 한번못써보고 한달내내 매일 출근시간을 달리해(교번근무제)일해서 받은 금액입니다. 저는 그나마 기관사라 12번의 쉬는 날이라도 있었지만  다른 직종의 경우 차량 운수 전기.교대제의 직종은 24시간(교대근무)막교대로 동료가 상을 당해 부득이 한경우 철철비(48시간 일하고 아침에끝나고 다음날 아침출근)그렇게 많게는 40년 적게는 저처럼 8년을 생활해보십시요.매년 10여명의 동료들이 철도현장에서 일을 하다가 죽었습니다. 자기 동료를  두눈 뻔히 뜨고 열차에 치이는 것을 보아야만 했으며 장례식이 끝난후 동료의 피가 묻은 자갈위에서 묵묵히 일을 해야 했습니다. 아빠가 모는 열차를 보고 선로위에서 반갑게 손을 흔드는 아들을 두눈 빤히 뜨고 봐야 하는 기관사의 슬픔을... 그래서 철길 옆이 집인 기관사들은 열차운행시간을 알려주지 않았다는 말들을 ..들으면서도 일을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철도가 제 직장이니까. 내가 일을 해서 가족을 먹여살려야 하는 노동자 이기때문에 그래도 힘들어도 힘이들어도 철도 공무원도 정년은 보장되는 공무원이니깐 자신을 위로하며 묵묵히 일만 했습니다.정년보장이라는 희망하나로 말입니다. 그게 그렇게 큰욕심인가요?그런데  민영화 시킨다고 해서 반대 했습니다.정부를 상대로 민영화 반대 싸음을 했습니다. 솔직히 민영화하면 구조조정되는것 뻔한것 아닙니까 , 누가 자신을 구조조정한다는데 좋아할 사람있습니까. 그욕심에 싸웠습니다. 내가족은 먹고 살아야 하는거 아닌가요라는 욕심에 공사가 되어 많이 변했습니다.근로기준법을 적용 받으니깐 처음에 공무원때처럼 일을 하니깐  시간외 수당이 엄청나게 나오더군요 두달정도 시간외 수당만 한달에 10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이런 세상이 계속되었으며 하는 생각이 들정도 였습니다. 그랬더니 공사가 처음으로 휴일을 주기 시작했습니다.근기법에 맞추어서 말입니다. 물론 휴일은 일요일이 아니라 평일에 줍니다. 운이 좋으면 한달에 한번은 일요일에 쉬면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입사한지 8년만에 처음으로 한달에 한번 일요일에 가족과 나들이를 가게되었습니다.와 이래서 공사가 좋다고 생각했습니다.그래서 2009년 현재 우리철도노동자들도 한달에 평균9개에서 10개의 휴일을 받게 된것입니다.2005년부터 말 입니다. 지금 우리 철도노동자들이 임금을 더받기 위해 투쟁을 한다고 하더군요 . 시민여러분 !! 공무원의 임금은 정부가 정합니다. 2005년 공사가 되기전엔 공무원이였기에 정부가 주는 데로 받았습니다. 공사가 되서는 정부의 임금 가이드에 의해 임금이 결정되었습니다. 혹시 시민여러분들께서는 공무원의 임금인상이 공무원 요구에 의해 정부의 임금기준보다 더 많이 주었다는 뉴스를  아니면  정부의 임금 가이드라인을 공기업이 파업해서 허물어 졌다는 뉴스를 접해보신적이 있으십니까 ? 저의 짧은 경력으로 들은 적이 없습니다.이번 파업도 마찬가지 입니다.저희 철도노동자들은 임금인상투쟁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2005년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신규인원을 채용하지 않았습니다. 사업은 확장되고 정년퇴직자는 매년 1200명정도 발생하는데도 말입니다. 그래서 신규인원 충원을 요구했습니다.현장에는 인력이 없으니 충원하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울 사장말처럼 9000원 받는 사람 400명에7000만원 800명 퇴직하면 매년 연봉 3000만원 신규인원 최소한 3600명정도 매년 새로 뽑을수 있는것 아닌가요.?  2010년에 5115명 구조조정한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전직원 연봉제실시, 정년 58세에 55세부터 매년 10%씩 임금삭감,비연고지 전환배치가능하게 하라고 합니다.그러더니 단체협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했습니다.그래서 철도노조가 싸운는 거이고 제가 그투쟁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제가 구조조정 대상이 아닐지라도 불과 몇년후면 저의 모습이 될터이니깐.. 제나이 55세 우리 아이 18살 17살 제가 직장을 그만 두게 되면 글쎄요 지금처럼 행복할수 있을까요. 제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저의 맘이 그렇게 큰 욕심인가요. 한달에 370만원 받고 있는 제가 왕족인가요? 워낙 사회가 비정규직,인턴제 저임금 노동자들이 많아저서 저는 제 욕심에 철도공사가 퇴직하는 선배님들 매년 1200명의 임금으로 사회 초년생 연봉 3000만원에 시작한는 내 철도후배 3600명 더뽑았으며 좋겠습니다..그래야 나도 살고 내 후배들도 사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글이 넘 길어서 읽을지는 모르지만  늧은 시간  한 기관사가 씀니다..

철도투쟁승리 !! 

 - 헐랭이 -

 

이 강의 꼭 보세요

MBC [손석희]님도 극찬한 강의입니다.

게시글 324,325번 영상입니다.

초절정 온몸에 전율이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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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에 푹 빠집니다^^ 함보세요 정말 후회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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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131
반대수0
베플힘내세요|2009.12.01 15:06
아침마다 전철이 지연될때마다 짜증이나고 지각할까봐 욕이 튀어나오지만 그래도 여러분들이 말도안되는 요구를 하는게 아니란걸 알고있으니까... 어쩌겠어요, 이런 세상. 억울해도 살아야지요. 좋은 협상결과 나오길 바랄게요, 힘내세요
베플소소|2009.12.02 09:07
베플웃긴다 ㅋㅋ 글을읽고 말하라고? 당신이나 똑바로 읽고 생각하고 말하세요, 그리고 글쓴이 내가 봤을땐, 진짜 배부른 소리가 동정투로 얘기하지 말라, 지금 회사원들 중에서 1년에 휴일 꼬박꼬박 챙겨먹고, 근무여건 좋은데서 일하는사람이 진짜 도대체 얼마나 되냐? 글쓴이가 일단 동정투로 얘기하는게 너무 맘에 안들고, 이기적이라고 느낀다. 댓글러중에서 ㅄ도 인는듯하다. 24시간근무를 15일동안 해본다고 하질않나, 48시간 연속근무이야길 꺼내질 않나.. 48시간 연속근무는 글쓴이가 썼다 시피 동료가 상을 당했을떄라고 밝혔다. 근데 웃긴게 모순이질 않나? 글쓴이 자신은 기일때도 근무했다고 했는데, 그것을 문제화 하면서 동시에 동료가 기일땐 48시간 연속근무 한다고 동시에 투덜거린다.. 그리고 철야 근무 연속이 당신들만 해당하는가? 삼전다녀도 라인으로 빠지면 맏교대 돌아가면서 철야 근무 주간근무 계속바뀌는데 그들은 미쳐버리겠네? 또한, 추석같은 큰 휴일날 절대 못쉰다고 한다.. 그건 당연한거아닌가? 모든 직종이 다 같은 환경인가? 각 직종별로 특수케이스가 있는것이고, 당연히 철도 특성상 추석같은 날은 근무가 평상시보다 더 강화되는게 당연한 말 아닌가? 진짜 초딩도 아니고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말해라. 말도안되는거 가지고 투덜대지말고. 그리고 양심좀 가져라.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사회진입전 학벌같은게 모든 전부는 아니겠지만, 정말 현실적으로, 글쓴이보다 더 공부하고 더 노력한 사람들도 정말 특별한 사람이 아닌이상, 글쓴이와 비슷한 직장생활은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직장인들이 글쓴이와 같은 마인드면 우리나라 안돌아간다. 그리고 하나만 더 말하겠다. 어쨌든, 자기 집단의 이익을 위해 집회하는거야 난 신경안쓰는데 자기들을 위해서 남들한테 피해주지마라, 최근 헤드라인 판에서, 운행중이던 열차가 철로중간에 멈춰서 30분이상 지연하다가 플랫폼도 아니고 철도에서 다 내리라고 했단다. 그래서 시민들은 높은 열차에서 철로로 뛰어내리는 위험한 행동을 했을뿐아니라 철도를 걷는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당신들이 뭘하든 그것을 빌미로 시민들에게 말도안되는 피해주는건 정당한가 묻고싶다. 베플보네주세요 글쓴이한테 꼭 전달하고싶음.
베플..........|2009.12.02 09:00
진짜 안쓰러운건 사실이긴한데.. 유독 철도공사만 잦은 파업.. 올해만 4번째다. 그리고 이번이야 너네가 민영화때문에 그런다고 치자. 근데 앞에 3번은 머때문이었냐? 민영화 때문이었냐? 너희들의 잦은 파업으로 인해서 국민들이 받는 고통은 생각도 안들지? 그리고 너네들 예전에 KTX 여승무원 파업할때 머했냐? 왜 너희들은 너네들 관련 있는 내용에선 그렇게 들고 일어나면서 여승무원건이 있을때는 수수방관만 했었지. 이번은 솔직히 머 그냥저냥 넘어간다치지만 앞으로 민영화건이 아닌 너네들 돈봉투 건으로는 파업하지마라. 진짜 짱난다 너네들.. 이번 민영화로 인한 파업으로 인해서 앞서서 너희들이 했던 돈봉투로 인한 파업들이 묻혀질까봐 그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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