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유학중인
고등학교3학년 학생입니다.
이제 얼마 안남은 입시로 싸이도 닫아버리고
세상과 멀어지려고 하던 중
친구의 소포로 ..... 처음 톡 올려봅니다 ^^;
제가 오늘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 소포를 받았습니다.
이게 무슨 소포길래 이렇게 글까지 쓰냐구요....
그래요 시작은 4일전이였어요
친구랑 평소처럼 네이트온에서 대화를 하고있었어요
나 "야 비빔면이 너무.... 너무먹고싶어 ㅠㅠ"
친구 "그렇게 먹고싶냐?"
나 " 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친구 "주소불러줘봐 ㅋㅋㅋ"
나 "진짜임? 소포 보내주는거임?
넌 진심 부처님과같은 넓은 맘을가지고있는
세상에 단하나인 친구임"
이렇게 전 주소를 불러주었지만
요놈이 모든것을 말로만 하는 타입이거든요...
사실 주소 4월에 가르쳐주면서 편지하라고했는데
편지한통 안하던 놈이 무슨 소포겠습니까 그래서 그냥
생각없이 별기대 안하고 있었는데 그다음날 친구에게서 전화가 오더군요
"야, 소포보냈다. EMS(특급우편)으로보냈으니깐 금방갈꺼야"
"야 완전고마워 ㅠㅠ 언제 여기안들어와? 밥살께 ㅠㅠ"
"야 근데 ㅋㅋ 배보다 배꼽이더커 무슨 라면 보내는데
배송비가 15000원이야??????????????"
조금쎄했습니다.....
저번주..... 엄마가 서류보내신다고 A4용지 4장보내는데 9000원 넘었거든요?
그리고 저번에 친구가 헤드폰을 보내줬는데 23000원이였구요...
(한국과 가까운 나라기때문에 배송비는
유럽이나 아메리카쪽과 비교도안되게 싼편이지만....)
근데 속직히 친구가 대인배는 되지못해요.
그래서 배송비를 생각해보니...............................
진짜 달랑 하나 ...... 달랑하나.... 보냈나보구나.....
그래도 에이 설마 .... 라고생각했어요..
저 동생이랑 둘이 사는데...
하나가지고 ....나누어 먹어야하나.... 동생이 소포보기전에 낚아채서
혼자먹어버릴까 .....................................ㅋㅋㅋ
수만가지생각을 하며 기대.. .기대.. 또기대.....
하루하루 언제 소포가 올지 정말 오랜만에 비빔면은 그
매콤한 맛을 느껴보는건지 정말 하루하루 똥줄타면서 기다리고있다가
드디어 드디어 오늘 소포가 왔습니다!!!!!!!!!!!!!!!!!!!!!!!!!!!!!!!!!!!!!!!!!!!!!!!!!!!!!!!!!!!!!!!!!!!1
오늘 드디어 날 반긴게 이거
'스이렌 비빔면 잘드셈!' 나 감동했음 ㅠ_ㅠ
제가 요즘 이래저래 힘든 일이 많이 있었는데 ...
짜식 ㅠㅠㅠ 내가 힘들어하는거 너가 다알고있구나 ㅠㅠ 라고생각하고
우체국아져씨에게서 소포를 건내 받는순간..........
쎄한느낌은 지울수가없었습니다.
짤랑이는 동전소리와 이상하리만치 가벼움...................
..................................................................................
그래도 설레는마음에 소포를 뜯었는데...
엥?????????????????????????/
뭔라면하나에 이렇게 나 포장을...????응??? 응?????????????
그래요 친구성격 이런애..............................랄까...
전혀 아니에요 자기 mp3 하도 더럽게 쓰길래
케이스 사라니깐
"야, 얘가 얼마나 답답하겟냐?! 절대안돼 이 아이팟의맘도 생각못하는년아"
...................뭔가 불안했습니다...
그래도 꺼내 확인해보니 둥#냉면이 하나....들어있었삼
우려했던일..정말 하나들어잇었삼 ㅠㅠㅠㅠㅠ
융통성없는새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틍 에어백 뜯고나니.................................
비빔면이뭐라고 이딴식으로포장했냐 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다고생각하는 반며 졸라게 기분이 묘했습니다...................
뭔가 ......... 뭔가가.... 불안했음 계속 동전소리가 났음
난 ...그래도 ..그자식이 나 힘내라고 음료수라도 사먹으라고
주머니에 있던 동전좀 넣어준지 알았음...
그리고 드디어 저 비닐을 뜯었음..
뭔가 쎄한기분에 저딴식으로 뜯어봤음...
왜냐구요? 봉투가 먼저 뜯어져있었거든요...............
밑에 살짝 보이세요? 파랑글씨..저거.......소포쌌을때 쓴 똑같은 테이프 ㅋㅋ
나 흥분해서 사진도 흔들린거좀 보삼.... (나흥분해말투도바낌ㅋㅋ)
그리고 그..안엔...............
이게 들어있었음................................................
그냥 어이가 없었음 웃었음
난 정말 크게 웃었음 정말 어이가 없었음...
뭔가 그냥 웃겼기도 했었음................
뭔 사진이 있냐 .... 라고생각했음
이자식 사진찍는거 좋아하니깐
그냥 사진보내려는데 장난쳤는지 알았음 ...근데....ㅋㅋㅋㅋㅋ
둥#냉면 1200원 영수증........................................
저건 사진이 아닌 엽서같은 존재였음
"돈줄테니 사먹어 " 와함께..........1200원
지금도 모르겟음...............
이새끼를 죽여야 할지 살려야 할지............
처음엔 웃겼는데 지금은 분노가 치밀어오름
이새끼 .... 나 가만히 안있을꺼임
그것도 먹을껄로 놀렸음
이멍청한놈은 1200원을위해서
배송비 14000원을 허비한 돌아이가 확실함
어이가없어 나도 한참 돌아이처럼 큰소리로 웃다가 정신차리고
엄마한테 전화햇삼. 나도 왜 엄마한테 전화햇는지 잘모르겠음
엄마가..안쓰러웠는지 "소포....보내주랴?" ㅠ_ㅠ
엄마랑 전화 끊고 친구한테 똑바로 전화함
내가 온갖 욕을 할때마다 좋아서 죽을라고했슴
"너 내가 이러는게 좋냐???? 어???????????? 이거 변태아냐???????"
"몰랏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졌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떻게 ... 이자식은 배송비 14000을 쓰면서
어떻게..1200을보내고 ... 또 내 분노를 사는지 ...
용한놈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여러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용서해야하는거에요??????????????????
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