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택배기사에 대한 인식 바뀔수는 없는걸까요?

저는 전라남도 소도시에서 택배일한지 2년된 사람입니다.

 

택배직원분들 분친절한분이 많아 짜증나셨죠?

 

그 이유에대해 하나하나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첫번째     너무 독촉을 하시는분 , 전화로 욕하시는분

1.물건 언제 도착하느냐 10분마다 1번 전화하시는분 하루에 한두명은 꼭 있어요

2.대부분 조금이라도 늦게 도착하면 개X끼 소X끼 말X끼 욕 엄청먹습니다.)

 

두번째    고된일 (적은 수면시간&뭐든지 빨리,많이 처리해야되는 물량)

보통 택배회사 직원 큰 도시라면 주간,야간이 따로있지만 지방의 대부분 소도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주간,야간 따로없습니다.

게다가 택배회사직원 매일뽑지만 사람들이 피하는직업중에 하나입니다.

면접보고 바로 들어온다해도 그 다음날이면 잠수타버리는사람이 대부분이구요..

그러면서 오래한사람이 요령도 있다보니 그사람이 주,야간 다 뛰는경우인데요.

저도 사람이 하도없었던지라 주간,야간 둘다했습니다.

수면시간은 보통 하루에 1~2시간

그 외 1 ~ 2시간 식사시간 제외하곤 모두 일하는 시간이구요.

저같은경우

오후 :12시퇴근

오후 :2시출근

오후 :2시~8시 배송

오후 :8시~10시 광주도착

오전 :10시~4시 하차->쉬는시간->상차

오전 :4시~6시 광주TM 출발 사무실도착 분류작업

오전 :6시~8시 벌교,고흥등등 돌면서 터미널서 받아온 짐 까대기작업

오전 :8시~9시 사무실도착

오전 :9시~12시 주변 거래처 돌면서 발송짐 받아옴/ 그게 끝나면 퇴근

이것만 2년째 하고있습니다.

 

사람이 잠을 못자면 예민해지지요?

하루평균 전화오는게 40~50통화입니다.

그중 20~30통화는 독촉아닌 독촉전화지요.

 

세번째    돈문제 (과적&분실&파손)

일단 분실문제 파손문제 본사에서 해결해주는경우는 5%안에 들까요?

하다못해 과적문제도 기사가 해결해야되는경우도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한달에 나가는 휴대전화비 25만원~30만원

과적걸리면 100만원은 기본으로 나옵니다.

이럴때 대부분 소장님하고 협의를 보지만 저희가나가는돈도 20~30만원돈이죠

엘리베이터 없고 4~5층되는 빌라 문제는 쌀이나 이런거는 속편합니다.

그런데 책상 에어컨 이런거 정말 어떻게 옮기지도 못하고 옮기다가 조금이라도 파손가면 제가 배상을 해야되고..

이렇게 한달에 버는돈 100만원 주변에서는 그만두라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기술도 스펙도 없는사람 누가 데려가실까요?

추석때 대부분 택배회사가 대목이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추석때 몇몇군데는 제일적자보는 시기에요

왜냐.. 많은물량 한번에 소화하다보면 파손 변질 (상품변질 정말 많습니다) 등등등 모두 물어주고나면 저희 지점에 남는돈은 얼마안됩니다.

 

물론 쉬운일없다는거 압니다.

저도 한때 삼XSDI 오퍼레이션으로 2교대에 250만원받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막노동 뭐 안해본일은 없지만 생계를 이어가려면 어쩔수가없죠..

택배일 당장이라도 때려치고 다른일을 찾고 싶지만 그래도 몇몇 정말 아직 우리나라가 따뜻하구나 이런감정을 느끼게해주시는 고객님분들덕에 여기까지 온것같습니다.

물론 저희 동네에 있는분들 대부분 인식이 바뀌어서 서로 짜증내는 일은 없습니다.

인식이 바뀌다보면 서로 싸우는일 없어지지 않을까요?

물론 택배직원도 표출을 하면 안되겠죠.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