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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에 날 가둬놓고 깜빡하신 외할머니 (개장사진有)

 

 

 

 

안녕하세요 ㅋㅋ

제가 살다살다 재미로 봐 오던 판을 쓰게 될 줄이야 ...........

판에 미쳐서 죽어라 읽는 21.女 입니다 .

 

판을 보면서 가끔 느끼는거지만 정말 어쩜 저렇게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지 <- ?  이러면서 ........

저에겐 재미있을만한 일은 안 일어나더라구요 ㅜㅜ

 

꺄호 -   근데 한 가지 있어서 올리긴하는데

재미없을까봐 겁나여 ............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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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1살인데 이제 대학이 입학하게 되었답니다 .

적성에 하도 안 맞아서 진로를 바꾸었다고나 할까요 ㅡ ?

서울이랑 춘천에서 혼자 자취를 하다가

집에 와 있는데 엄마가 외할머니 좀 도와드리라고 해서

외할머니댁에 와 있어요 .

 

제가 멍멍이를 정말 너무 좋아해요 .

저희 집에서 몇 년 전부터 키우던 진돗개가 있는데

진별이라는 진돗개가 새끼를 낳아서 다 분양하고 뚱이라는 암컷 한 마리만 키우고 있었죠 .

 

개 중에서도 정말 늘씬하고 예쁘고 잘 빠지고 도도한 .

정말 인물이 훤해요 -_-

 

제가 원래 밥도 주고 응가도 치워주고

쓸 때 없이 진별이랑 뚱이를 가까이에서 보려고 개 장 안에 잘 들어간답니다 ㅋㅋ

할머니가 근데 싫어하셨었어요 .

개 냄새난다고 ㅏㅇㄹ ㅣㅏ어 리ㅏㅓ 이ㅏ 그리고 걍 개랑 들어가서 같이 살라고

막 그러세요 ㅋㅋ

 

 

 

어느 날 .

우리 진별이랑 뚱이에게 사료와 물과 간식을 주러 들어갔는데 .

그 날 따라 요노무 자식들이 아양을 떠는겁니다 .

으헝 ............. 너무 귀여워서

개들이 밖으로 나가버릴까 개장문을 살짝 (?) 닫고

막 만져주고 쭈쭈쭈쭈 해주고 있었어요 .

 

그러더니 할머니가 오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강아지가 그렇게 좋으면 이 담에 커서 강아지랑 살어라 살어 어휴 징그러워"

"조금만 만질게요ㅜㅜ ..............."

"빨리 안 나와 !!!!!!!!!!!!!!! "

" 으헝 ............. 알았어요 금방나갈게요......... "

또 혼날까봐 나가려던 찰나에 할머니가 휙 하고 그냥 가시더라구요 ㅋㅋ

잘 됐다 싶어서 막 더 만지고 좋아서 그러고 있다가

개가 깔고 자는걸 제 쪽으로 쓱 - 가져와서

그 위에 주저 앉아서 놀고 있고 있었습니다 .

 

근데 이노무 강아지가

정말 평소에 안 그랬었거든요 ?

뭘 잘못먹고 돌았나 -_- 헉헉 거리면서 막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지는 장난이라지만 그 발톱으로 저를 막 긁고 차고 .

가만 앉아 있는데 엄청 높이 껑충껑충 올라뛰면서 막 짖기시작하는겁니다 .......... ㅜㅜㅜㅜㅜㅜㅜ

 

 

아놔 무서워가지고 아무리 키우던 개라도

소리 한 번 질러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지도 재미있다고 신나서 그러는건지 .

아 근데 도대체가 감당이 안 되더라구요 .

이러다가 물리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샹노무강아지ㅜㅜㅜㅜ막이러면서 나오려고 하는데 ????????????????/

어라 ???????????  개장 문이 안열려요 !!!!!!!!!!!

허강 하 어ㅏㅣ서 ㅏ허 ㅏ ㅜㅏ리ㅏㅇ 하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때 딱 떠 오르는 말이

할머니가 평소에 자주 하시던 말씀이 떠오르더라구요 .

개장 문 잠궈버린다고 거기에서 같이 살으라고 , 밥도 가져다 줄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ㅜㅜ

 

설마설마설마 ................... 설마가 정말 사람 잡긴 잡더라구요 ㅜㅜ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대답이 없고

소리를 또 지르자니 옆에 길 지나가던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ㅜㅜ

핸드폰있나 뒤적거렸는데 그날따라 폰도 방구석에 쳐 박아 놓고 겨 나온겁니다 ㅜㅜ

 

정말 거기가 좀 낮아서 제 키가 쬐금 큰 편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허리가 다 안 펴집니다 -_-

정말 그렇다고 앉아 있자니 이노무 강아지가 오늘따라 미쳐가지고

큰 소리로 짖어대고 막 달라붙지 ㅜㅜ

 

지나가던 사람들 자꾸 쳐다보면서 피식피식 거리고

자기들끼리 수근거리고  ^^; 이거 아니면 -_- ? 이런 표정 .

뭘 어쩌라는 표정 .......... ㅋㅋ

 

 

 

 

 

더 슬픈건 알머니가 그렇게 장난으로 잠그어 놓으시고

깜빡  ..................   하신거에요

집 앞 슈퍼에 고스톱을 치러 놀러가신겁니다 ....

 

한 두 시간 쯤 있었나요 .

억 ............ 화장실이 급해지는거에요

그렇다고 개랑 같이 개 장 안에서 볼 일을 볼 수는 없잖아요 ? ㅠㅠ

진짜 눈물이 나올 것 같고 발만 동동구르고

멍멍이는 숨이 아직 덜 찬건지 계속 헉헉 거리면서

점점 시간이 갈 수록 더 난리가 나는겁니다 ㅜㅜ

 

진짜 큰일이라고 막 눈물이 그렁그렁 해 있는데

꺄 ...................... !!!!!!!!!!!!!!!!!!!!!!!!!!!!!!!!!!

친척동생이 학원 끝나고 마침 딱 ! 차 안에서 내리더라구요 .

그래서 신나게 막 불러죠 ! ㅋㅋㅋㅋㅋ (친척동생이어림)

"누나가 맛있는거 사줄게 원녕아 ^^^^^ 이것 좀 열어죠 응 ?"

"어떻게 여는거야 ?"

"이거 뾰족한 거 잡고서 위로 빼면 돼 ^^^^^^^"

" ........... 아아 요렇게 ?"

" 응응 !!!!!!!!!!"

" ............ 싫어ㅋㅋㅋㅋㅋ"

"뭐 ?"

"싫어 ....... 누나 원래 개 좋아하니까 거기서 같이 살면 되잖아!"

" 야 !!!!!!!!!!!!!!!!!!!!!"

"아 몰라몰라 나 들어가서 만화본다 ! 만화 할 시간이야 ~"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미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나 있고

원녕이는 그렇게 개 장에 쳐 박혀 있는 저를 보고서

그냥 들어가버렸어요 ............. 

 

전지쳐서 앉아있을 힘도 없었음 다리도 저리고

정말 걍 바닥에 주저앉아서 철장 안에 기대어 있었습니다 .

다행히 15 분 정도 더 있다가 엄마가 오신겁니다 .

근데 엄마는 알지도 못하면서 !!!!!!!!!!!!!!!!!!!!!!!!!

갑자기 막 소리지르면서 니가 미쳤다고 이제 아주 앵간히 좀 하라고

개 다 팔아버린다고

아무리 개가 좋아도 그렇지 개장에 들어가서 그러는 년이 어딨냐고 미친년이라고 ........... 헉헉 ㅜㅜ

 

정말 끝에서 화장실 급한것도 다 잊은 채

말할 기회도 안 주고 다다다다 말 하는 엄마가 너무 미워서

막 닭똥같은 눈물이 줄줄줄줄줄 ..............  저도 막 화나서 얘기해버렸더니

엄마 " 그러면 진작 말 했어야지 ........... "

진작에 무슨수로 말 합니까 -_-0 말 할 기회도 안 줬으면서 췌 ..................

 

 

ㅋㅋㅋㅋㅋ                  ㅜㅜ 그 날 이후론 개 장에 들어가도

할머니나 친척동생 앞에 있을 때엔 안 들어간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궁금해하시는분이계셔서

사진잇던거올림

근데쩜사진이작네요ㅜㅜ

이게 진별이고 오른쪽 개장은 뚱이에여 .......

중간에 막혀있음 .

개장이 너무 정말 개장마냥 후지게나와서 로고눌렀어요캬캬

실제로보면 이렇게까지 넓진 않음

높이도 높게 나온거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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