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답기 그지없는 21살 대인배 여대생입니당
혼자 낑낑 앓다가 열받아서 조언좀 얻고자 글올려요ㅠㅠ
제가 워낙 치아가 못나게 나서 드디어 치아교정을 하게 되었거든요
딱 정확히 시작한지 오늘이 3일 째예요
근데 워낙 이빨이 크고 촘촘하게 나서 서로 어긋난 게 많아가지구요
양쪽 위 아래 네개를 뽑고 교정기를 씌우기로 치과에서 결정했어요
그래서 그저께 처음 시작하러 가서 스케일링을 받고, 양쪽 어금니 뒷뒷쪽에
고무를 받아서 사이를 넓히고 왔습니다.
뭔가 고무넣을 때부터 힘 과도하게 주시다가 제 이빨 퍽퍽 칠 때부터
좀 영 불안불안했는데요;
일이 오늘 터졌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괜히 제게 무슨 예언의 감각이 있는지 어쨌는지
오늘 분명 치과 예약일인데(치아 뽑으러) 너무 가기가 싫더라구요
그래도 에라 아파도 일찍 아프는 게 낫지 해서 일찍부터 쭐래쭐래 갔는데
가서 치료 의자?? 에 눕고 오른쪽 뽑을 치아(앞니 옆옆옆 치아) 위 아래의
잇몸에 마취를 했습니다. 생니를 뽑는 거니까요..
윗니는 잘 뽑았습니다.
원래 영구치인놈을 뽑을래니까 워낙 단단히 박혀서 인지 의사선생님이
아주 조심조심 뽑으시더라구요 힘을 이쪽저쪽 줘가면서..
근데 아랫니에서 정말;;;;;
또 이쪽 저쪽 힘 주면서 살살 뽑다가 치아가 아주 팍! 뽑힌겁니다.
그니까 꼭 어떤 문을 힘 마구 주면서 미는데 안쪽에서 누가 잡아댕기면
그쪽으로 확 쏠리듯이, 치아 뽑던 모든 힘이 갑자기 쑥 뽑혀서
제 앞니를 강타한 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 너무 아픈거예요
그래서 낑낑대니까 의사랑 간호사랑 전부 당황해가지고
일단 피가 나니까 피를 빨아들이는 그 ... 침 빨아들이는 호스?
같은 걸로 입안의 고인 피를 빨아들이는데
부딪힌 앞니가 정말 시렵고 눈물나게 아픈거예요
전 그렇게 세게 박았나 싶었습니다.
근데 왠걸..
거울을 보니 이건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앞니가 쌩으로 나간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완벽하게 나갔습니다..
증거사진이예요ㅠㅠ
안그래도 후진 이빨 이건 걍 영구가 됬습니다^^...
사진 상 오른쪽에 보이는건 제가 피나오니 거즈 물고있는 거구요..
안쪽은 더 깊게 깨져서 아예 잇몸까지 치아가 파였습니다.
병원측에선 당황하면서 이걸 자신들이 다 때워주고 교정 후에도
안이쁘고 너무 그러면 재치료를 해준다고 해서 약속을 받고 나왔는데
입을 조금만 벌려도 앞니니까 너무 시렵고...
뭘 먹으려 해도 앞니로 베어먹어야하는데 아파서 못그러고있습니다.
제 영구 이빨을 본 엄마아빠는 지금 노발대발 하셨네요ㅠㅠ
뽑는 동안 전 참느라고 그냥 손만 힘주고 주먹쥐고 있었지
어떤 움직임도 보인 적이 없습니다.
단순히 정말 치과 측의 100% 잘못이예요..
게다가 여자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
(물론 남성분들도 앞니가 나가면 망하지만)
정말 속상해 죽겠어요...
이게 그냥 떼우는것만 공짜로 받고 끝낼 일인가요?
듣기로는 치과 측의 과실로 영구치(그것도 앞니)가 나갔으니 더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 건가요?
필요할진 모르겠지만 치아교정비는 390을 내기로 했고,
한번에 전부 낼 능력은 안되서 일단 100만원만 선불로 냈습니다.
보상을 받을 수 있나요?
받는다면 어떤 보상을 받나요?ㅠㅠㅠㅠㅠ
톡커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치아 못났다고 마구 웃으셔도 되요...
악플만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