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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친을 만났습니다..

은빛토끼 |2009.12.11 12:01
조회 677 |추천 0

약 한달만에 새벽에 헤어진 여친을 만났습니다...

 

제가 계속해서 붙잡는 내용으로 그녀에게 메일을 보냈었죠..

 

돌아오라고... 돌아오면 정말 모든걸 다바쳐서 사랑하겠다고..

 

새벽에 연락이 왔습니다..

 

출근시간이었지만.. 직장은 잠시 뒷전으로 미루고 그녀를 만나러 갔습니다.

 

그리고.. 아침부터 호프집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전 그냥 좋더군요.. 마주볼수 있어 좋고..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어서 좋았고..

 

그동안 가슴속에 담아둔 말들을 털어놨습니다..

 

그녀가 돌아올거란 기대를 잔뜩 머금고 얘기했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우리는 다시 될수가 없다는 말...

 

저와 사귀기 전부터 그녀를 많이 좋아해주는 남자가 있답니다..

 

그분께서 그녀를 많이 흔들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녀는 과거가 많이 복잡합니다..

 

전 그녀의 7년친구였기때문에 그 과거를 모두 알고.. 그분께선 모릅니다..

 

그래서 저한테 더 많이 흔들린답니다.. 그분께서는 과거를 모르는 상태고..

 

저는 그 모든 과거를 덮고 사귀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다시 될수가 없답니다... 울지 않기로 다짐하고 만났는데..

 

세상이 무너지는듯해 울고 말았습니다..

 

진심으로 한말일까요... 아니면.. 그마저 용서하고 받아달라는 그녀의

 

반어법이었을까요.. 그말에.. 전 붙잡는 말조차.. 할수 없었습니다..

 

아직.. 서로의 감정이.. 남아있는데..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싸이도 탈퇴하고.. 네이트도 탈퇴하고.. 전화번호도 바꿨습니다..

 

자꾸 그녀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질까봐.. 또 흔들릴까봐.. 그랬는데..

 

결국 참지 못하고 어느샌가 그녀의 미니홈피의 다이어리를 읽고있는 저...

 

그녀도.. 그럴려고 만난게 아니었답니다..

 

오해풀고... 미안하단 말 하려고 만났는데.. 왜 또 이렇게 됐는지..

 

그녀도 미치겠답니다..

 

차라리 안읽었다면.. 그녀의 다이어리를 보고 또 한없이 붙잡아보고픈 한남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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