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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길눈이 어두워 집도 못 찾았습니다

반상회아가씨 |2009.12.15 22:19
조회 648 |추천 0

 

 

 

 

 

 

 

안녕하쎄여

22살의 대학생...아니 방학했으니 백조가 되었군요.

참고로 저 똘츄같은 이미지가 많아서 말이죠.

이런 건 뭐 별 것도 아닙니다.

평소에 창피한 짓 많이 해서 친구들이 많이 버리기 때문에

친구 대접 안 해줘도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은 네이트 시멘틱 검색을 이용하세요.

ENFP 치시면 나올겁니다.

우리나라에 3%밖에 없는 유형이라서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면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겪은 일인데

엄마를 대신해 반상회 갔습니다.

뭐 아줌마들 사이에서 뻘쭘한 건 여러 번 겪어봤으니

이젠 철판을 깔았구요.

주민 안건에 의견도 냈습니다.

자랑스러운 얼굴로 중간에 빠져나와서

제가 사는 동으로 와서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어라, 이상하게 남자들밖에 안 타네...

음, 우리 동 엘리베이터 언제 바닥 바뀐 건가...?

뭐 예쁘네.

아, 지금 잔업 한 사람들 퇴근시간이겠구나...남자들 많이 탄 건 당연...

양 손에 물병 든 사람이 있어서 몇 층 가냐고 물어봐서

친절하게 층수까지 눌러줬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그 사람이랑 또 그 옆에 뭐 배달하던 사람이 이상하게 쳐다보는겁니다.

그러려니 하는데 제가 살고 있는 11층 도착.

응? 여긴 내가 사는 호수가 없다...

호수 대 호수 간격이 참 넓다...여기가 아닌가..?

아.................................................................

다시 엘리베이터를 급하게 탔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남자들이 같이 타더군요.

고개를 급 숙이고 엘리베이터 앞 쪽에 바짝 붙어있었습니다.

남자들이 뒤에서 약간 수군거리는 게 느껴지더군요.

(아나, 이런 식빵...)

기숙사 동인데 왜 여자가...왔을까 하는 그런 말들?

1층 도착. 후다다다다다다닥

알고보니 이전에 살던 408동으로 간 거.....

거긴 지금 기숙사동이라 남자밖에 안 사는.....

덕분에 남자 구경 좀 했죠.

여기 기숙사동엔 훈훈한 훈남들이 많거든요.

 

 

 

아빠랑 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아빠는 그저 웃으시고 엄마는 비웃으십니다.

살짝 마음 속에 불꽃이 타오르더군요.

그 후 30분쯤 지났을까요.

절 비웃으시던 엄마가 라면을 드신다기에 또 사이좋게 나눠먹기로 했습니다.

단순한 저는 먹을 거에 넘어갔구요.

여러분, 이런 경험은 창피한 게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할 말 하고 물러가겠습니다.

악플이여, 영원하라.............................

악플 대환영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쪼끔 창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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