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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이별들, 이젠 정말 끝일까요..

미안해요 |2009.12.18 19:00
조회 429 |추천 0

스무살, 이 사람을 선배에서 사랑하는 남자로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5년이라는 시간동안

중간 중간 제가 이 사람을 너무 속 썩이며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것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는 남자친구의 조언을 구하지 못하고

두려움, 무서움, 걱정에 작은 생명을 하늘로 보내 버렸습니다.

그 사람 삶도 버거운 데 짐이 되거나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자로서 감당하기엔 너무 큰 아픔이었지요..

제 방황을 이해하지 못하던 그와 헤어지게 되고

두 달 정도의 시간이 흘러 그에게 모든 걸 말 하고 다시 제 옆에

함께 해주길 바랬습니다.

그리고 둘도 없이 행복한 순간들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제 곁에 온 그 사람이 제 손을 놓았습니다.

 

저는 일이 바쁘고 그 사람은 공부에 바빠 서로 예민하고 정신이 없는데

저만 생각하고 제 투정만 부렸습니다.

한 일주일, 그가 차가워졌습니다. 너무 차가워서 불안해서 어찌할 줄을 몰랐습니다.

남자친구의 친한 친구에게 걸어 대화 좀 해볼 것을 부탁하던 그 날 밤.

문자를 보내던 중,

그만하자는 이야기를 보내왔습니다.

모든 힘이 다 소진되었다며.. 제가 도움이 되지 않고 마이너스가 된다며..

 

다 제탓입니다. 힘들텐데, 제가 그 힘든 거 덜어줘야 하는 건데

그분에게 마이너스가 되는 존재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밤을 지새우고 택시를 타고 아침부터 그를 만나러 갔습니다.

확고한 마음은 저를 돌아봐 주지 않았습니다.

하늘에 가 있는 별에 대한 것도 그저 생각하지 말라는 것,

잊고 지금은 힘들어도 나중엔 행복질 거라는 것.. 

 

만나서 이야기 하고 싶어 보낸 문자에

그다지 만나고 싶지 않다는 대답이 왔습니다...

1년이든, 후에 우리가 안정된 삶을 살게 되면 그때는 올 수 있냐는 말에

그건 그때 상황인 거라고.. 

 

며칠째 저는 출근길에, 직장에서, 퇴근길마저

퉁퉁 부은 눈으로 눈물만 떨구어 냅니다.

 

그 사람의 사진들이, 흔들리게 찍힌 웃는 모습이

우리 둘의 모습을 담고 싶어 애썼지만 실패한 사진들이..

더 그 사람을 보고 싶게 합니다....

 

이젠, 정말 끝일까요..?

단 한번도 먼저 이별을 말한 적 없던 이 사람이 이별을 말한 그 순간부터 저는

이 사람의 손을 놓친 걸까요..

 

..... 모두의 말처럼 전, 이겨낼 수 있을까요..?

 

 

 

 

오빠, 미안해요..

지금 오빠도 힘든 시기인데 내가 너무 내 생각만 했어요.

당장은 함께할 수 없다면, 내가 지금은 그저 마이너스만 된다면..

시간이 흘러서 둘 다 삶이 좀 자리를 잡으면..

그땐 돌아와 줄래요?

나, 마냥 버려두지 말아요..

부탁이야.

내가 지금 갈 길 바쁜 오빠에게 철없이 굴었어요.

당장은 아니래도 좋아..그러니까, 약속만 해줘요.

나도, 오빠 앞에서 당당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살 테니까..

보고 싶어...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사랑해..사랑해서 미안해.

제발 돌아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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