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톡을 즐겨보는 23살 부산남 입니다.
말재주도없고 글재주도 없는....여튼 각성하고 본론으로 ㄱ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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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후임으로 있던 녀석이 전화가 옴.
군대에선 후임 이지만 나이는 형임.자연스레 전역후 형님으로 모심......
"예 후임 형님 ^^올만에 전화주셨네요."
"야 니 여자 소개 받을래?"
"여자요?"
"어 이쁘다는데 내 같은과 동생 친구다 한번 나가봐라
내가 니 적극 추천했다"
"헐... 소개팅 군대가기 전에 해보고 첨인데..."
"게안타 할꺼제? 약속 잡고 전화 해줄께?"
"네 어쨋든 고맙네요 행님 잘되면 술함 쏠게요"
"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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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토요일 저녘엔 여자분이 일하러 간다고 해서 점심시간 만나게 됨.
첫만남 이라 긴장됨 있는옷 없는옷 다 꺼내입고 총알장전 단단히 하고 나감.
약속장소는 누구나 알만한. 패밀 레스토랑 v**s
긴장하면 화장실을 자주 가는 버릇이 있어 오다가 빌딩 화장실 한번 들림.
덕분에 10분정도 약속시간에서 오바됨 이때부터 먼가 하루가 이상하게 꼬인것 같음.
여자분께 전화검
"여보세요? 아 저 오늘 소개팅 하기로 했던 ....."
"네... 안오시나여?"
처음 들은 소개팅녀 목소리... 쫌 쎌듯.
"아.. 차가 막혀서요 ㅎㅎ 빨리 가겠슴다 죄송해여"(점심시간 차가 잘 막힐리 없음")
"예 빨 오세요" 뚝............
그렇게 차갑게 전화기 꺼짐. 느낌이 묘함...
어렵게 찾아낸 v 레토랑
들어가니 안내해 주는 과하게 친절한 직원여자분 .
"저 여기 혼자 온 여자분 .. 파란 코트 입었다고 하던데..."
"넹 고객님^^ 안내해 드리겠슴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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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기에도 언뜻 저여자구나 싶음. 솔직히 좀 이쁨. 생긴값 할거 같음.
"박**씨 맞으신가요?"
"네 좀 늣으셨네요"
"아 죄송해요 전 김** 라고 합니다"
"네 앉으세요 차 몰고 오셨나봐요?"
(차가 막힌다고 해서 이렇게 물어본것 같음)
"아뇨"
(차타고 왔는데 걍 차 없는척 했음. 난 원래 그럼. 첫만남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걸
잘 보여 주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음.)
순간 여자 얼굴 별로 안좋음
"아 그럼 지하철 타고 오느라 좀 늦셧나봐?"
(차가 막혀서 늦는다고 했는데 지하철 타고 왔냐고 물어봄 .. 대략 난감)
(반말 아닌 존댓말, 존댓말 아닌 반말 같은 말을 하고 있었음)
"아뇨 걍 버스 타고 왔어요. ㅎㅎ"
(여자 피식 하면서 쪼갬 실제로 첨보는 여자가 앞에서 이런 웃음 지으면 상당히 기분나쁨)
아마도 내가 맘에 안드나 보다 하고 생각함. 그럴수 있음 내가 여자라도
나 별로 맘에 안들어 할거 같음. 그래도 여자분 행동이 좀 경솔하다고 생각했음/
"드시고 싶은거 시키세요"(메뉴판을 건네 주면서 말했음)
(프라임 머시기 시켰음 난 모르겠음 그냥 여자가 내꺼까지 똑같은거 시킴...
이거 맛있는데 이거 드세요 하면서...)
취미등등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고감.
솔직히 몇번 말해보니깐 더깸.
일주일에 한두번 여기 와서 자주 먹는데 요즘은 살짝 질린다느니.
군대 다녀왔으면 차 가질때 되지 않았냐는둥.
마사지를 받고 왔는데 거기 일하는 종업원이 초보인가 잘못 마사지 해서
날개뼈가 아프다느니. 별 시덥잖은 얘기함.
솔직히 얼굴은 남자라면 반할만한 외모를 가지셨음.
근데 난 그런것도 좋지만 착하고 자기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살고 도서관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그런 진취적인 여자가 좋음 오늘 만나고 여자 얼굴이 다가 아니구나 다시한번 느낌.
당연히 밥값 남자가 내야 된다고 생각 했는데 내기 싫어짐. 계속 그생각만 하고 있었음.
여자 문득 내 시계 보면서 말함
"그시계 진짜 에요? "
"네ㅎㅎ돈 모아서 샀어요 "
(여자 또 한번 피식함 당신 시계는 아마 짝퉁 일거라는 뉘앙스 풍김 ...
대략 어이 없음 tisso 짝퉁 안나옴
tisso 보고 진짜냐고 묻는 자체가 웃김
시계 시장권 에서 고가 브랜드 층에 속하지
않아 수지가 안맞아 가품 안만듬. 나름 70 마넌주고 샀음 시계라고 쳐주는 브랜드 중 저가 브랜드 층에 속하지만 대학생 신분에 괜찮은 거임.)
그여자 시계보니 게스끼고 있었음. 고1때 사귀던 여자친구 선물로 게스시계 준적 있음
십오만원 했음.똑같은 시계는 아니었음.
자기 차 자랑 시작함. 생일 선물로 아빠가
차 사줬는데 어쩌고 저쩌고 기름이 많이 먹어서 힘들다는둥
차 없으면 그런 고충 모른다는둥.
담에 만약 차 사게 되면 기름 안먹는 차 사라고 권해줬음. 허허허......
에프터 신청이고 머고 나가고 싶었음 엉덩이가 근질근질함.
여자 때마침 일어나자고 함.
비싼거 시켜놓고 자긴 다먹지도 않았음. 소고기 아까움. 싸가서 울집 강아지 주고 싶었음
정말 안타까운 손으로 돈 내밀고 계산함. 계산할때 여자 이유없는 딴짓 하고 있었음.
"지하철역 까지 태워 드릴까요?"
(아놔 얘는 끝까지 지하철 이라고함 여기서 또 한번 급짜증 내말은 듣지도 않았음)
"아뇨..ㅎㅎ 괜찮아요."
"넹"
여자 건물 나와서 주차장으로 또각또각 걸어감.
나도 따라감 난 내차 찾아야함.
여자 뒤돌아봄.
저놈은 태워준다고 했는데 싫다고 했으면서 왜 따라 오는거지 ? 하는 뉘앙스 풍김
난 그저 쓴웃음만 지어 보일뿐...
여자 차 리모컨 누름. 헤드라이터 깜빡깜빡 현대 아이써티가 인사함.
완전 쉬크하게 차문열고 핸드백 조수석에 던지며 탐.
공교롭게도 내차 바로 옆임
나 차 리모컨 누름.
인피니티 뉴 에펙스 오공 에스 가 날 반김.
여자 쳐다봄 눈이 1.5배 더커짐.
나역시 생일선물로 동생이랑 같이 타라고 집에서 사줌.
자랑 아님 자랑이라고 생각함 어쩔수 없음.
나 저여자 한테 차엄다고 갈굼먹었었음 제정신 아님.
나역시 쉬크하게 손한번 들어주고 주차장 먼저 나옴. 씁쓸해 하며 집에옴.
쓰고 보니 너무 간단한것 같은데 소개팅 한번 했다고 이렇게 피곤할줄 몰랐음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너무 컸던것 같음.
끝
악플환영 선플환영 무관심만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