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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하기도 싫은 예비역 한달차의 개굴욕의 날...

Lucio. |2009.12.21 00:26
조회 67,004 |추천 18

우아아아아앙 굿...

 

혹시나해서 기대안하고 올려봤는데 톡이 되네요. 우아앙 굿...

 

솔찍히 기대하고 쓴 http://pann.nate.com/b200771727 이거랑

 

http://pann.nate.com/b200558173  이거는 그냥 묻히던데... ㅠ

 

제 인생이 워낙 파도가 심한터라......

 

www.cyworld.com/lucio_87  <<놀러오셔용♡ 뿌우웅

 

암튼 이건 100프로 실화를 바탕으로한 논픽션이구요.. ㅠㅠ 흑흑..

 

전의경이냐구 물어보시는데  수도방위사령부 제 10방공단 교육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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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역한지 3개월째 되는 민간인입니다.♡

(방학이라 심심해서 판한번 써봐요.)

 

 말년휴가나와서 학교를 다닌 저로써는 3년만에 오는 학교는 신선하고

 

여자친구에 대한 꿈에 부풀어  전공만 열심히 들어도 부족하다는 법학과에서

 

 교양 5개 테크를 탔죠.( 나름 장밋빛 인생이 올거라고 굳게 믿고요.)

 

 우연찮게 교양수업에서 귀여운 후배한명과 친해져서

 

 함께 밥을 먹으러 갔죠.

 

 나름 분위기있는 레스토랑에 갔어요.

 

 메뉴판을 보는데 새우가 들어간 오므라이스가 아주 탐스럽고 맛스럽게 보였어요.

 

 후배는 까르보나라 먹는다 그래서 종업원을 불렀죠.

 

 저기요 여기 "까르보나라 하나랑요. 슈프림 오므라이스 하나주세요" 했는데.

 

 이 종업원이 대충 알아들으면 되지.. "네?? 어떤거요??" 하는거에요..

 

 난 순간 군대있는 동안 메뉴 주문하는 방법이 달라졌나?하고 당황했지만

 

 뭐가 잘못 된건지 몰랐어요. '아..내가 대체 뭘 잘못했지?....' 하다 다시한번

 

 "까르보나라 하나랑요. 슈프림 오므라이스로 주세요." 했죠.

 

 근데 이 아름다운녀석이 날 엿먹이려는 건지... "네? 손님 죄송하지만 다시한번만.."

 

 그제서야 앞에 있던 후배가 "까르보나라랑 슈림프 오므라이스요...." 하는거였다.

 

 

 젠장....

 

 

 

 그제서야 "아..네" 하고 날 한번 힐끗 쳐다보고는 가는 알흠다운녀석..ㅠ

 

 

 평소 Supreme 이라는 메이커를 좋아하던 저로써 슈림프를 슈프림이라고 했던거에요.

 

 

 별로 친하지도 않았던 후배앞에서 완전 창피당하고......ㅠ

 

머리속은 하얘지고 먹는내내 밥이 입으로 들어갔는지도 잘 모르겠고...

 

 쨌든 후배랑 밥을 가까스로 다먹고 전공수업을 들으러 가는데 1시 30분 수업인데

 

 1시 35분에 강의실 들어가니 이미 제 이름은 부르고 난 뒤.....ㅠ

 

 교수님 바로 앞자리까지 비집고 들어가서 눈 초롱초롱하게 뜨면서 바라봤더니.

 

 "너가 상x이지?"하면서 출석체크해주시는 우리 완소 헌법교수님♡ 

 

 수업이 진행되는데.

 

근데 하필 이때 주제가 제대군인 가산점제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례에 대해

 

 공부하고 있었던 터라...

 

 제가 제대한지 얼마안된 복학생인걸 아시는 교수님께서 저에 대한 의견을

 

 물으시려고 저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저는 밥을 배부르게 먹고 지각할까봐 광속으로 뛰어왔는데..전공이 전공인터라

 

꾸벅꾸벅 졸고있엇죠...)

 

교수님께서 "조상x?"  과 동시에...

 

 

졸다 깜짝 놀란 저는....

.

.

.

.

.

.

.

 

 

 

 

"병 장! 조... 상......(순간 이건 아니다 싶어서....마지막 이름은 안 말하고.)"

 

(손발이 오그라들면서 강의실이 4층이었는데 열린 창문으로 뛰어 내리고 싶다는

생각과 당장 럴커의 영혼을 빙의해서 버로우 하고 싶다는 심정밖에는 ㅠㅠ....)

 

전공수업이라 인원도 100명이 넘는데..

 

맨앞에 앉으니까 뒤에서 웃음소리가 5.1 돌비채널으로 들리는데..ㅠㅠ

 

 교수님께서는 "우리 조상x군이 전역한지 얼마안되서 그런거라고" 해주셨지만

 

전혀 위로 되지 않는 1人...........ㅠㅠ

 

 

 

 

그뒤로 선배님들께서 저를 부르실때...

 

 

조병장....이라고 부른다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슈프림 오므라이스에 관등성명 까지....

 

 

개굴욕의 날이었음...

 

 

 

 

+@로

 

중간고사때

 

 제가 07학번인데 (2007118xx) 군대도 07년도에 갔다온터라...(07-760726xx)

 

중간고사 시험지에.. 학번 쓰는 칸에 군번 썼다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론... 전역하시고 바로 칼복학 하시는 님들....

 

조심하셔요..^^*

 

 

 

 

추천수18
반대수0
베플신™|2009.12.22 10:02
군대갔다와서 젤 힘들었던건.......... 여자를 만나도 할 얘기가 군대얘기밖에 없다는거였어...... 군대얘기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최근 2년간 한거라고 군대에 있던거뿐인데 어쩔거야.. ------------------------------------------------------------------------ 역시나..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군요...그래서 전 오빠가 없는 여자를 만났습니다... 여튼...베플기념으로 싸이나...ㅎㅎㅎㅎ http://www.cyworld.com/sbs5135
베플착시|2009.12.22 09:51
"까르보나라 하나랑요. 슈프림 오므라이스로 주세요." 했죠. 근데 이 아름다운녀석이 날 엿먹이려는 건지... "네? 손님 죄송하지만 다시한번만.." 그제서야 앞에 있던 후배가 "까르보나라랑 슈림프 오므라이스요...." 하는거였다. ■ 상상하기도 싫은 예비역 한달차의 개굴욕의 날... 글쓴이가 말하는거랑 후배가 말하는거랑 뭐가 다른건지 첨에는 몰랐다.
베플우왕굳|2009.12.22 10:44
이등병 때다. 백일 휴가를 나온 기쁨에 집에 얼른 가기 위해 xx백화점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 우리부대에서는 부탁을할때 ~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이렇게 하였다. 택시를 탄 나... 기사님 xx백화점으로 가주시면 안되겠습니까? 기사왈.. 안될게 뭐있겠니? ^______________^;;; 돈은 니가 내는데.. 부산까지도... 가주시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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