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회사가 왜 이러죠? ㅜㅜ

안녕하세요. 전 28살 간당간당 직장여성입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강남권에 있는 부동산컨설팅회삽니다.

님들 아시나요? 컨설팅회사에 대해서? 폐인

새벽댓바람부터 매일하는 회의땜에 첫 차를 타고 출근하고,

조회 중회 석회때마다 40~60 대되신 아줌마 영업직원들에게

살고 싶으면,월급 받고 싶으면, 부자 되려면 계약이나 쓰라고

외치는 사장님의 윽박소리와

회의가 끝날 때마다 외치는

알 수 없는 응원가 같은 아줌마들의 구호소리들..

출근부에, 조퇴 외출 결근 사유서..

참 학교같아요.. 솔직히 좀 어지러워요.

다니고 있던 직장을 그만두고 올해 3월 아는 분의 소개로

이 곳 회사에서 인포 겸 경리업무를 보고있거든요.

처음에 너무 놀랐어요. 사이비종교단체인줄알고요..

이 계통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계약이 나와야 회사가 운영이 되죠.

그치만 요즘같은 이 경기에 땅을 팔기가 어디 쉽나요-

더군다나 사장님이 엄청 강하세요. 타협이 없으신..

무조건적으로 땅을 팔아라!! 하시는.. 참나..

사장님의 막무가내와 여러가지 회사사정에 못이겨 퇴사하시는 분들이 늘어났어요.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11월달부터는 급여가 안 나가기 시작해서,

거의 직원들이 퇴사를 했죠. 남은 직원은 10명쯤 된답니다.

근데 이번달 월급은 또 어떻게 하시려 저러시는지..

사장님과 상무님 두 분이 회사를 운영하시는데 아주 답답해요..

용감한건지, 무식한건지, 무조건 땅팔아야 월급이 나간다!!

땅을 팔아야 회사가 운영이 된다!! 나 굶어주길 작정이냐!! 이러시면서

나이 먹은 아줌마들한테 오늘아침조회때도 뭐라 하시네요..

노동부에서 오는 전화횟수는 많아지고,

퇴사자들 전화와서 저에게 욕을하며 돈 내놓으라 하시고,

사장님이나 상무님께 노동부나 퇴사자에게 전화왔다 하면 우리 없다하라 하시네요.

아요 진짜...

저는 또 소개로 온 거라 뭐 말도 하기 어렵고. 참 그런상황이에요.

5일이 급여날인데 이래저래 연말이고 새해고 해서 다른 부동산회사들은

보너스네 뭐네 시상도 하고 그런다는거 같은데 여기 사장님은

일도 안했는데, 계약도 못 쓰는데 무슨 월급을 받냐 하며 되려 직원들께

소리지르시네요 오늘도..

다들 불쌍하기도 하고, 저랑 여기가 안맞는거 같기고 하고.. 그만 두어야될것 같습니다.

다음달에 나갈 급여 정산하라고 웃으시면 말씀하시는데

어차피 못나간다고 농담하시네요 제 앞에서.

여직원이라고는 저 혼자라 이건 뭐 말할 대도 없고,

법인통장도 제가 경리인데도 두 분이 가지고 계시니 아무것도 모르겠고.

아무래도 나가야겠죠?

종교를 또 이상한 걸 믿는건지 어제 출근해서 보니까

온통 제자리를 빨간색으로 도배를 해놨네요.

촛농도 다 떨어져있고.. 그래야 계약이 된다 그랬다나 뭐라나.

이럴꺼면 회사를 왜 운영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어제는 저에게 조금만 참아달라고, 잘될꺼라고 말 하시고는

오늘은 힘들어 죽겠다고 이러다간 문닫게 생겼다고 하시네요. 참.

회사운영이 뭔지 잘 모르겠지만, 너무 직원들을 조여도 문제있는거 같네요-

풀어주면 안된다고 무조건 기죽여야된다고 윽박지르시면서

계약만 쓰라고 하는 회사가 참 그렇습니다.

소개로 왔지만 그래도 저 나가야겠죠?..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