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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인천공항에서...

사미치로 |2009.12.26 02:31
조회 346 |추천 0
지금 집에 도착했습니다. 친구랑 술한잔하고요...

그래요 나 쏠로에요.. 내 친구도 쏠로입니다.
사장이 독실한 기독교인지 천주교인지 뭐 그건 헷갈려서 잘모르겠고 
여튼 내년 1월 3일까지는 영업안하고 논답니다.  그래서 알바들한테
잘 주지도 않는 보너스를 받았습니다. 무려 30만원이나 받았습니다. 잇힝~!

가뜩이나 크리스마스가 다가와서 우울하던차에 알바하던 친구랑 일본 이야기가
나오게 되고... 여자처차 쿵차차~~!!!!

일본을 가기로 했습니다! 크리스마스날 말이죠!!!! 잇힝!!!
여행사에 전화하니까 자리가 있으니 지금 입금하라고하더군요...
요즘은 뭐 이티켓이다 뭐다하는데 제가 컴퓨터 할시간 없으니까 그런거 있으면
대신 뽑아주면 안되냐고 부탁까지했습니다. 
여튼 그래서 22일 저녁에 입금했습니다.

비행편은 ANA 항공 오전 9:15분 도착시간은 도쿄 나리타 11시 어쩌고..


친구랑 잠실에서 만나서 공항리무진타고 징글벨~! 거리면서 공항에 갔습니다.
여행사 직원이 나와 있더군요. 사람들한테 표를 주고 저희 이름을
묻길래 "개똥이" "소똥이"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개똥이 소똥이씨는 이름이 없는데요" 랍니다.
그래서 제가 여행사에 전화를 해서 알아봤더니.. 이 자식들이 오버부킹을 했다네요..

그래서 미안하다면서... 혹시 다음편에 좌석이 빌수 있으니 기다려 달랍니다.
화도나지만 그래도 일본은 가고싶은지라... 기다렸습니다.
오후 4시가 되어서도 자리가 없다고 합니다. 사실 처음 2-3시간은 재밌었어요
공항구경도하고.. 그런데.. 점점 짜증나더군요...

결국 저녁시간이 다되어가자 자리가 났다고 하는겁니다... 그것도 하나...
그래서 제가 그다음꺼는 언제 나냐 했더니 자기도 오늘 날지 내일 날지 모른답니다;;
아ㅡㅆㅂ 그럼 한사람가서 공항에서 기다리라는건지 뭔지..
여튼 취소하고 돈 다 돌려받고 욕 졸라 해놓고 와서 친구랑 술한잔하고 들어왔습니다..


기분 더럽네요... 
웃으면서 가족끼리 출국하던 사람들... 연인끼리 손잡고 외쿡 나가던 사람들..
솔로라서 이래야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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