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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으면 돌변하는 남편,

대책 |2007.10.15 14:35
조회 2,781 |추천 0

결혼한지  6개월,

평소에 그는 우리가 행복한게 젤 중요하다고, 미래의 꿈을 이야기 하고 ,

평소엔 나 만나서 고생만 한다고 미안해 하던 그가

 

술을 먹으면  구체적인 언급없이 , 나의  모든게 엉망진창이고 

제대로 하는게 하나도 없다고 하면서

나가라고 한다. 너만 조용히 없어지면 된다고 말한다.

 

그도 나에대해 다 만족하진 않겠지만.

설사 내가 엉망이라도 해도 , 그런 막말들을 내뱉을수 있을까.

내가 알던 사람이 정말 맞나 싶고,

같이 있으면 불편해서 마음이 조마조마 하다.

한마디로 남편의 눈치가 보인다.

 

남편은 교대 근무라서 이틀에 한번만 집에서 잔다.

저녁에 같이 있는날은 어김없이 소주2병이다.

본인은 술과 담배 정말 끊고 싶다고 말하며,

술을 사러가고

그렇게 마시고 취하면 어김없이,

"너 나가!" "꺼져" "너만 조용히 나가면되" "니가 하는게 뭐있어"

"니가 인생을 알아?"  "그딴식으로 살지마" "제발 헤어지자"

"너는 맞아야 정신차려"  "나나 되니깐 너가 맞지 않고 사는거에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라"

 

그렇게 말하고는 그 상태에서 전화하는 친구가 하나 있다.

직업이 의사인 친구인데 아마 라이벌의식이 심하게 있는것 같다.

항상 취하면 그친구한테 전화를 한다. 통화하는거 보면

완전 그런 진상이 따로 없다.  정말 실망했다.

 

나에게도 옛날에 저랬던 거구나..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10년전 만나서 2년반 사귀고 , 그가 나에게 헤어지자고 했다.

간간히 술먹고 전화가 왔었을때  나는 매몰차게 대했지만,

한편으로 일말의 희망이 있는 건가 싶어 그 다음날 전화를 해보면

그는 잘 기억해내지 못했고, 나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결국  3년전 어느날부터는

정말 심각하고도 정말 심하게 밤마다 전화를 해댔다.

정말 나의 판단미스였다. 그는 항상 술취해서 전화했었고, 그렇게 그를 다시 만난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의 모든게 진심이라고 생각했고, 또 믿었었다.

 

어쨌든 그는 그렇게 말을 뱉은 다음날이면

거짓말인지 참말인지 모르겠지만, 자기는 그런말을 한적이 없단다..

 

혹시 당신의 진심이라서 그렇게 말하는게 아니냐고 하면

내가 미쳤냐고 너랑 왜 헤어지냐고

난 평생 너랑 행복하게 살고 싶은 사람이라고,, 한다.

정말 내가 그랬냐며 미안하다고 집안에서 나를 졸졸 쫓아다니며 웃으며 미안하다고 한다.

 

첨에 한두달은 너무 속이 상하고 억울하고 서러워서

눈물만 났다.

그런데 슬슬..그가  술이 취하면 인간이하로 보이기 시작했다.

똑같은 반복이다.

술취한 사람한데 말대꾸하고 따지는 나도 미친년같다.

이거 녹음이라도 해야하나 싶다.

 

알고보니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모두 그렇다.

식구들이 모두 술먹고 주정하는사람들였다.

시부모님도 나한테 섭섭한게 있으면 술잔뜩먹고 전화해서

소리 지르고 난리다.

그런데 평소엔 정말 너무 잘해주셔서 아주 고마운 분들이란 말이다.

솔직히 필요이상으로 좀 오버다 싶을정도로,,친절하게 대해주신다.

헛웃음이 난다.

 

그렇게 잘해주고 간쓸개 다 빼줄것마냥 안해줘도 되는데,

헛소리나 안하고 술주정이나 안부리면 되는데.

 

결혼준비때부터 결혼후 삼개월까지는 혼수 갖고 괴롭히더니,

혼수 문제,,,정말 드라마에서 나오는 상황을 겪었다.

생각하면 정말 기가차서 이젠 웃음이 나온다.

저도 나도 그냥 별거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면서 그의부모나 그는 본인자식이, 본인이,

너무 잘난거다. 세상에서 제일로 잘난거다.

 

이젠 그냥 내가 본인 엄마가 본인한테 하듯이 충성을 다바쳐서 충실한 몸종이 되지 않으면

엉망진창이라고 , 것도 술먹고 제정신이 아닌상태에서 ,,,

그리고 사람들한텐 본인이 집안일 엄청 많이 도와주고, 완전 잡혀산다고 말하고 다닌다.

나는 무슨 머슴 부려먹는 마님인양 이야기 한다.

그러나 실상은 이렇다.

이날까지 밥상 딱 한번 차렸고, 밥도 딱 한번했고, 그래 설거지는 수십번 했겠다.

 

거기에 한술더떠, 본인이 집에있는 시간이 더 많으니깐 당연히 내가 해야되는거라고 말한다.

다른 남자들이 모두 한마디씩 칭찬하고 사람됐다고 ,,들으면서 으쓱으쓱..

그의 선배들이나 친구들이 같이 있을때 나에게 칭찬이나 ,좋은말들을 해준다.

그것이 솔직히 그들이 나를 알아서 인가? 순전히 본인을 위한말이지.

그런데도 모든공이 자기한테 있는것처럼 말을 가로채간다.

정말 웃기는 순간이 많았지만, 쪽팔려서 가만히 있었고, 나도 그의 손을 들어주어야 했다.

그는 정말 너무 잘났다. 정말 잘나셨다..

 

그래서 술먹으면 내가 성에 안찼던 그 진심때문에 그렇게 말하나

그렇담 헤어져야 하나 , 이렇게 헤어져도 되는건가.

내가 왜 결혼을 한걸까, 이런모습은 상상으로도 있을수 없었는데,

 

제정신에 돌아오면 또 언제 그런일있나 싶게 대하니

담에 안그러겠지...그래 안그럴거야,,

하며 보낸세월이  6개월이다.

이거 어떡해야하나 난 정말 모르겠다.

안다해도 ,,내가 이걸 고칠 능력이 안될것 같다.

그래서 더더욱 괴롭다.

 

그에게 갖고 있는 다른 지나간것들은 이제 별 감정이 없다

문제는 되풀이 되고 있는 그의 행동에 난 사실 점점 자신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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