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정말. 헤어져야겠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에도 혼자 냅두고.
크리스마스날에는 좀 괜찮다 싶더니 헤어지기 직전에 다투기나하고.
나한테 화났으면 화났다 말을 하던지. 하루종일 잠수타는거 내가 죽을거 같다.
나한테는 뭐, 화날때마다 삐져서 돌아서서 자기 씹고 가는거 창피하고 짜증나고 정말 상처주는 행동이라면서?
지는 싸울때마다 가지말라는 나를 냅두고 돌아서서 무정하게 가잖아...연락도 안하잖아..
삐져서 토라지는건 짜증나는 행동이겠지. 근데, 그렇게 가지말라는 사람 내팽겨 쳐두고 가는건 심장을 찌르는 행동이라고.
가지말라는거 냅두고 정말 가버리는거, 너무너무 아프잖아. 서운하고.
그래서 눈물이 티나오는데 어쩌니.
그런 나를 운다고 다그치는건 뭐야?.....정말 실망이다...................
제일 싫은건.
우는때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는거.
'뭐하니, 우리딸?'
'어. 그냥 있어.'
몇마디 하지도 않았는데. 눈물 참으려고 그렇게 노력했는데도
엄마는 알더라.
'너 또 울고 있구나?!'
엄마도 없는데서 그렇게 울고 있으니 무지하게 맘이 아프시댄다.
난또 애써 괜찮다 말하고. 또 안싸울땐 너무너무 잘해주는 좋은 남자친구라고 변호해줬지.
근데 오늘 베프랑 얘기하다가 얘가 그러더라..
내 남자친구는 날 너무 자주 아프게 한다고..
내가 그래서 또 이랬지.
'너 얘 잘 알잖아, 나한테 얼마나 잘해주는지. 나 없으면 죽을거 같고 내가 자기 세상이래잖아.'
그런데 친구한테 말하다가 알아챘다...
나의 세상도 내 남친인데...
내가 힘들땐 내남친은 내곁에 없다는거.
자기 화날때마다 날 혼자 내버려 둔다는거.
내가 기댈곳은 하나도 없고, 난 정말로 혼자 남겨진 외톨이라는거..
나는 헤어질래요.
엄마가 무지 속상하시겠다..라는 생각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요.
오죽하시면 엄마가 '확 헤어지든지..'라는 말까지 하셨겠어요.
내자신이 불쌍하고 비참해서라도 헤어져야겠죠.
그런데 어제 울음으로 밤을 지새우고, 또 오늘 6시간 내내 운거로도 마음이 준비가 안되요.
여태까지 잘 사겨보라고 힘들어도 이번만 잘 참아보라고 얘기하던 이친구도,
우는거 습관들이면 못쓴다고
저 이번엔 꼭 마음약해지지말고 끝내야 된다고 하는데..ㅠ...전 말할 용기가 안나요
내가 지금 혼자여서 과민 반응을 하는건진 몰라도
헤어져야될거 같다는 생각이 큰데.
어떻게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