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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거리에 버릴수만 있다면~~~~~~~~~~~?

구경꾼 |2003.07.06 08:04
조회 489 |추천 0

일요 아침에 추억을 더듬어보는 나만의 시간도 한번쯤 가져 보세유우~

밥만 먹구 똥만 싼다구 인생이 아니자나유?

어허허허~ 친구야 사랑한다아~

 

    안녕하세여~ 좋은꾼이야유~     



[추억을 거리에 버릴 수 있다면] 마음에서 떠도는 추억은 때로는 괴로움이지 호주머니에 넣어도 뛰쳐나오고 가방에 넣어도 뛰쳐나오고 더구나 낙엽으로 덮어 감추면 더 마음만 더 그리움으로 물들게 하지 우리는 살면서 얼마나 많은 추억을 만들어 왔는가 처음에는 조그마한 돌멩이지만 이제는 자라 바위가 되고 처음에는 시냇물이다가 이제는 바다로 흐르는 물결 어째서 추억은 자라 이토록 지닐 수 없을 만큼 부피가 커져 무거워 있는지 아무리 인생이 지난 시간 모두가 추억이라 하지만 가면 갈수록 무거워져 지고 가면 갈수록 짐이 될 만큼 커져 지게로 지어 날라도 자동차로 실어 날라도 조금도 줄지 않고 그대로 남는지 거리에다 추억을 버리고 싶어 오늘은 거리를 거닐어 보지만 추억은 풀잎처럼 사방 돋아나 어째서 눈앞에서 서성거리는지 가로등 밑 벤치에 앉아 키스를 나눈 뒤 너무나 달콤하게 생각했다고 덕수궁 돌담 밑에서 사랑의 고백도 했다고 비 오는 밤거리에서 우산을 쓴 채 이별을 하면서 눈물도 흘렸다고 배가 고프면 풀 빵을 나누어 먹으며 삼류극장으로 향할망정 행복한 마음도 가져 보았다고 지난 빗금 친 흑백의 영상들은 아직도 거리에서 돌아가는지 이제 들고 다니지 못할 만큼 자라 철의 무게로 늘어난 추억 거리에 몽땅 버릴 수 있다면 얼마나 마음이 가벼울까 마음이 외로운 날은 거리에다 버린 추억 몇 가지만 다시 주워 가슴속에 깊이 지니고 풀 빵 대신 커피를 마시고 지난 슬픈 이별도 다시 꺼내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다면 정말 얼마나 좋을까
- 이효녕 -

칭구야사랑해~♡

칭구야사랑해~♡

 


 

       구경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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