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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노무현前대통령 달력

JANE |2009.12.29 23:46
조회 21,431 |추천 75

 

 

 

 

 

 

 

 

 

 

 

 

 

 

좋은 일에 하는 거면 무한도전 달력을 사야지 사야지

하다가 역시나 인터넷으로 뭔가 주문한다는 건

아직도 내가 아날로그 부분이 남아 있어서 그런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마치 나를 위해 언제고 계속 판매 하겠지 싶었다.

하지만 성황리에 무한도전 달력은 그렇게 끝이나고

 

 

우연히 오늘 큰 서점에 들렸는데 내 눈을 사로 잡은 이 달력.

사실 탁상 캘린더 치고는 조금은 비싼 편(8000won)이지만 가치가 있으니까

 

 

 

 

2009년 우리 국민에게 가장 큰 슬픔과 충격을 가져다 주었던..

그 사람,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라는 노래를

그의 노래로 만들어 버린 사람.

 

 

 

 

꼭 만나보고 싶었던 현대사의 큰 사람

다른 대통령과 달리 만날 길과 가능성이 훨씬 높았던 사람

하지만 이제는 너무 멀리 가버린 사람

 

 

 

 

그래서 퇴임 후에도

모든 일을 다 겪어 내시리라

당연히 믿었지만

오히려 국민의 그 당연한 믿음이

그 분에게는 외로움과 두려움으로

다가왔는지 모르겠다

 

 

 

 

님은 가셨지만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겉 표지도 참 좋고 이쁘더이다.

 

 

 

 

 

 

 

 

 

이 달력은 이 곳에서 만들었음.

 

 

 

 

 

 

 

 

 

 

2010년 더 잘 힘내 보겠습니다 4(死)학년이니깐요

 

 

 

 

 

 

 

 

표지에 있는 글귀

 

 

오늘밤이 지나면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납니다

성별 학력 지역의 차별 없이

모두가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는 세상

 

어느 꿈은 이미 현실이 되었고

어느 꿈은 아직 땀을 더 쏟아야 할 것입니다

 

정치가 썩었다고 고개를 돌리지 마십시오

낡은 정치를 새로운 정치로 바꾸는 힘은

 

국민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하셨다면

우리 아이들이 커서 살아가야 할 세상을 그려보세요

행복한 변화가 시작됩니다.

 

국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기호 2번 노무현입니다

 

 

 

2002년 12월 18일

대선 마지막 TV광고 '노무현의 편지' 중에서

당신의 낭독을 글로 적었습니다

 

 

 

 

 

 

 

한 사람의 정치적 성향에

지역의 영향이 없다면 거짓말

하지만 지역이 당을 지지한다 하지말고

그 지역 출신사람들이 모두 당의 힘을 얻기 위해

당을 따라 간다

 

경상도 사나이가 민주당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왔고

전라도의 지지를 크게 받아 대통령이 되었다

 

당연하면서도 너무 아이러니한 결과 아닌가

 

 

그가 아니면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그의 시작은 518청문회에서 시작되었지만..

우리는 그때부터 마음을 열었는지도 모른다

 

 

 

 

 

 

 

생신이 9월 1일인것도 이거 보고 알았다

나는 3일인데.. 저 수줍은 모습.

 

이제는 사진으로만..

 

 

 

 

 

 

 

 

 

 

 

 

 

 

충분히 그렇게 기억 되었고 되고있고 될겁니다

당신과 같은 분..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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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사실 인터넷에서도 볼 수 있는게 많다

그 밑에 글귀들도 유명하다

상당히 심플한 디자인이라서 더 마음에 든다.

 

 

 

 

 

달력을 볼 때마다 힘을 내고

훌륭한 사람에 앞서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나는 정치 이런거 잘 모른다

그냥 노래가 좋으면 그 가수가 좋아 지듯

이분의 화법이나 표현력 그리고 말하는 게 좋았다

자신감 있는 모습이며 설령 그게 확실하지 않더라도

설득하는 모습이 리더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추천수75
반대수0
베플여수남|2010.01.01 08:48
돈 많고 권력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더러운 대한민국
베플|2010.01.01 08:43
정의가 외면받고 있는 대한미국... .....지금 21세기 맞죠??????? 유독 우리나라만 19세기 같네요.. 고 노무현 대통령 사진을 보니 2010년 새해 아침부터 코 끝이 찡해지네요 ㅠㅠ 잊지 않겠습니다.....후세에 후손들이 판단해 줄겁니다...
베플Fox|2010.01.01 10:40
경상도 토박이 우리 집안. 내가 학생일적 한나라당 당원이셨던 우리아빠. 아빠의 폰을 내가 받아서 쓸때 알게되었지. 당원 모임, 당회비 관련 문자가 매달 한두개씩 왔으니.. 그때는 정치에 대해 몰라서 한나라당이며, 민주당이며, 민주노동당이 뭔지 몰랐다. 고1이 되었고, 공부에 취미가 없었지만 부모님의 권유로 인문계에 진학한 나는 공부는 하기 싫고, 야자는 해야되고.. 신문을 선택했다. 아무것도 모르던 나는 친구의 추천으로, 조선일보와 한겨레 신문을 정독했다. 두 신문을 매일 정독하면서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아직은 잘 몰랐다. 공부에 관심없던 나에게 정치는 너무 어려운것이었다. 그러다 결국 20살이 되어, 청소년 단체 의원으로 출마했고, 당선되었다. 정치적 색깔은 , 그래 그대들이 말하는 좌파였다. 시작부터. 부모님은 처음엔 마음에 안들어 하셨다. 공부는 안하고 서울<->부산 왔다갔다 거리며 캠페인이며, 서명운동이며, 회의한다고 깝죽거리니까. 거기다가 청소년 단체 라는게.. 경상도 토박이인 정말 보수적인 우리 부모님 눈에는 그냥 좌파 단체로 치부되어서 마음에 더욱더 안드셨다. 하지만 노무현 정권이 계속되고, 나는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게 되었다. 어느날 늦잠을 자고 있는데 꿈을 꾸었다. 티비를 틀어놓고 잤던 나는 뉴스 내용을 그대로 꿈으로 꾸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내 꿈에서 서거하셨단다. 말이 안된다. 놀란 가슴 붙잡으며 잠에서 억지로 깨어났다. 홀로 켜져있던 티비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그냥 할 말을 잃고 눈물만 흘렸다. 그래, 나는 좌파 빨갱이다. 분향소를 곧장 찾아가 몇날 몇일을 자원봉사자로 자청하여 지냈다. 마지막 날... 그대를 떠나 보내던 날. 눈물을 꾹 꾹 참았다. 아버지께 연락이 왔다. 어디냐고. 시청이라고 했다. 왜갔냐고 하신다. 노무현 대통령 배웅하러 왔다 그랬다. 경상도 토박이에 한나라당 당원이던 아버지께서 말씀하신다. 티비 보고있는데.. 노란 모자랑 노무현 대통령 얼굴 그려진 피켓 너도 받았느냐고.. 아니, 늦게와서 못받았다 그랬다. 몇날 몇일을 분향소에서 보내서 당일날 늦잠자서.. 못받았다 그랬다. 왜 물어보냐고 했다. 아버지께서 대답하셨다. 그분이 가시는데... 남은건 아무것도 없다고. 피켓이랑 모자라도 있으면 남겨두고 싶다고.... 그순간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수화기 너머로 어머니의 울음소리도 들려왔다. "어짜노...어짜노..진짜가신다..." 하시며 우신다. 당신은... 한국의 썩어빠진 지역감정도... 언론 플레이와 대한민국의 썩은 정치판도 상관없이 그냥 '우리'의 대통령이셨던 거다. 그분이 가시던 그길을 뒤따르며 그저 눈물밖에 흘리지 못했다. 그저 눈물흘리며 좋은곳으로 가시길 바라는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것이였다.. 아직도 당신은 내 가슴속에 남아있습니다. 그대가 가시기 전 까지는 몰랐습니다. 저에게 그대가 그렇게 소중한 존재인지, 당신이 얼마나 좋은 대통령이였는지.. 그대가 가시기 전 1년여동안.. 정치에도, 당신에게도 관심을 끊었던 제가.. 이렇게 당신을 그리워 하게될 줄 몰랐습니다... 편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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