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9살 직장인입니다.
몇일전 원전 수주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 평소에 누군가를 욕하는 입장이었지만
이번만큼은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과 동시에..
또 먼가 거짓말했거나 속이거나 부풀린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분명히 주가가 엄청 뛰겠구나.. 하는 생각..
이번 수주로 인해서 2000대를 넘기진 못하겠지만
좀 더 올라갈 수 있을 꺼라고 예상했습니다.
(제가 주식을 하고 그런건 아닌데..
저희 오피스텔 엘리베이터 모니터에 매일매일 주가 동향이 나와서 매일 봅니다.)
그런데 2일째 되는 날 약 10여포인트가 떨어지더군요.
먼가 이상했습니다.
이런 큰 사건이 있었는데 주가가 떨어지다니..
아니나 다를까..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문제가 있는 수주였더군요.
청와대에서는 400억 달러의 수주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현재 200억 달러에 대한 원전 건설에 대한 계약만했을뿐이고
나머지 200억 달러는 원전 유지보수 계약인데 이건 완공 후 다시 해야한다고 합니다.
실제 외신에서는 200억달러 계약이라고 말하고 있지 400억 달러라고 하는 곳은
전혀 없다고 합니다.
즉, 청와대에서는 실 수주 금액의 2배를 뻥튀기해서 발표한 것이죠.
원전건설 공사기간이 몇년뒤인걸 감안한다면 저렇게 발표해도
아무도 모를 일이었을겁니다.
또한 현재 원전을 따내기 위한 컨소시움의 실무자, 엔지니어..기타 등등의 사람들은
매우 큰 적자우려를 .. 매우 많이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외신에서는 실제 예상 수주 금액의 50% 에 달하는 금액에 수주한걸로 나오고..
증시 일각에서는 원가에도 훨씬 못미치는 헐값에 내놓아 팔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
현재 증시도 전혀 탄력을 못받고 빌빌 거리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조선일보를 보면 프랑스의 사르코지는
"UAE 전투기 기종을 프랑스산 미라주에서 최신형 라팔로 60~100대 교체해주겠다."
"UAE 주둔 프랑스군을 늘리겠다."
"UAE에 대한 군사적인 지원을 대폭 강화"
"루브르 박물관 분관 건설 제안"
"프랑스 대사관 무상 이용"
"핵우산 제공"
등 의 제안을 했는데 이런 제안을 물리치고 우리나라가 따내었다.
이건 이유가 뭘까요..
중요한 점은 우리도 무언가 제안을 했을텐데..
그 제안이 무엇인지 청와대쪽에서 전혀 말해주지 않고 있다는겁니다.
분명히 또 무언가 말도 안되는 제안을 한 것이겠죠.
(예전의 어떤 경우처럼..)
아래는 언론의 기사 전문입니다.
원전 낙찰가, 적정액 추정치보다 14조원 낮아
한국, 끊이지 않는 ‘헐값수주’ 논란
외신 “UAE와 계약액, 예상치의 절반”…“적자 우려”
한국전력 컨소시엄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
수주와 관련해, 우리나라 정부가 지나치게 싼값에 계약을 맺었다는
지적이 국내외에서 제기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가 계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최대 14조원 정도 가격을 낮췄다는 추정도 나온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중동권 유력 영자지인 ((걸프뉴스))는
지난 28일 ‘한국이 깜짝 승자로 등장했다’는 기사에서
“(원전 건설) 계약금은 겨우 750억디르함(Dh) 정도로,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4기의 원전을 짓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액수의 절반 정도”라고 보도했다.
750억디르함은 200억달러(약 23조원) 수준이다.
우리나라 정부는 지난 27일 원전 유지·보수 비용을 제외한
원전 건설 비용이 200억달러라고 발표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도 28일 “이번 건설 계약은 일부에서
400억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고 평가하던 것에 견주면
가격이 훨씬 낮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의 경제지 ((레 제코))도 같은 날 프랑스 수주팀의 말을 빌어,
“프랑스가 제안한 입찰 가격이 한국보다 30% 이상 더 높았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5월 한전 컨소시엄이 입찰에 응할 때부터 가격을
10% 정도 낮추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원전 건설 가격은 프랑스나 미국 등 다른 경쟁국가에
견줘 저렴한 편이긴 하다. 지식경제부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당 원전 건설단가는 우리나라가 2300달러로, 프랑스(2900달러),
일본(2900달러), 미국(3500달러)보다 낮다. 우리나라건설 단가가
다른 경쟁국에 견줘 20~34% 정도 싼 셈이다.
그러나 한전 컨소시엄의 낙찰가격은 국내외 애널리스트들이 추정한
낙찰가보다 50%가량 적다. 건설 비용을 고려하면, 낙찰가격이 매우 낮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외신의 내용과 정부의 통계를 종합하면, 우리나라의 적정 계약액수는
최고 320억달러(약 37조원) 수준이라는 셈이 나온다.
실제 낙찰가격과 14조원가량 차이가 난다.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기후에너지 국장은
“우리나라가 수주한 가격은 시세에 견줘도 매우 낮다”며
“한전은 컨소시엄에 참여한 국내외 하도급 업체에 주는 비용을 줄일 수
없기 때문에, 결국 공사의 충실도에 문제가 생기거나
적자를 보게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396223.html
위의 기사 링크입니다.
그리고 또한 18일 이미 원전 수주에 대해 확답을 들은 상태이고
그 상황에서 청와대 홍보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 위험하다. 막판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
등의 이야기를 퍼트리면서 마치 이대통령덕분에 수주한거 처럼
연출하였다고 하는군요.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거짓인지 모르겠지만..
다른건 몰라도 저 금액에 대한 부분은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참고로 공사기간도 무척이나 짧게 제안한 상태라서
공사기간 안에 준공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그런데 준공이 하루 늦어질때마다 몇백달러의 손해를 보게된다고 하네요.
아무리 처음 시작이 중요한 계약이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해서
계약을 해야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