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_-;;
제글이 이렇게 올라올거라고 생각도 못했네요.
저희 언니한테 전화해서 글을 올린거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했죠.
한번 읽어보시라고..
조카볼생각하지말라고 제가 밉다네요~ 삐치셨어요..-_-;
전화를 매몰차게 툭_ ㅠㅠ
저는 우리 언니가 이런 사람이다 알리고 싶었던건데 쑥스러우셨나봐요.
그래서 다시 전화했는데 안받길래 문자 넣었더니
리플들 프린트해서 보관하신다고..바쁘다시네요~
저희 언니 참 귀엽죠?
아무튼 여러분들 관심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여러가지 문제로 힘들었을 언니와 (가족들의 반대와 법적인 문제등등..)
새로운 가족이 되고 그 출발점에선 아기와 우리오빠가 여러분들의 응원이 많은 도움이 될거예요.
감사합니다.^_^
참 사진 올려달라시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그거까진 제가 못하구요
언니네가 부천 살거든요 ^-^
언니가 항상 같은 시간에 상동 호수공원으로 산책을 가요~
유모차 앞에 펠트지로 만든 "OO이 부릉부릉이예요" 이라는 쓰여진 하늘색 글씨가 있어요.
곰돌이 두마리가 달려있고_
조카들한테 또래친구들이 생기면 참 좋을거같아요
지나가다 보시면 아 그분이구나 해주세요^-^
그리고 제가 리플을 읽다보니 악플 한두개씩은 있더라구요_
신경안쓰인다면 거짓말이니까..
어쩌나요 저희집은 어떤분이 말씀 하신것처럼 돈 많은 집 아니거든요..
그리고 앞에서 이렇게 말하고 뒤에서 다른 말할 성격의 언니도 아니구요...
자기일 아니라고 막말하지마시고 말한마디에 생각좀 하고 하셨으면 좋겠네요.
작은 말 하나가 상처가 되는걸 아직도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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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다 이렇게 제가 글을 올리게 될거라고 생각도 못했네요
저는 위로 오빠가 둘이 있습니다.
큰오빠.작은오빠 저 이렇게 3남매이지요.
올 4월 저는 큰오빠를 떠나보냈습니다.
갓 백일을 넘은 아가만 남겨두고 큰오빠와 새언니 모두 이 세상을 등져버렸습니다.
혼나 남겨진 조카 걱정에 저희 가족들은 하루 하루 걱정과 눈물로 살았습니다.
얼마전 이제 결혼한지 1년이 넘어가는 작은 새언니께서 집에오셔서 그러시더라구요..
혼자 남겨진 조카를 호적에 올리고 싶으시다고..
많이 생각했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리더라구요.
오빠는 모르니 설득할수있게도와달라고 ..
단순한 조카라서...
형님내외분의 아이라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자신의 자식으로 올리고 싶다 하시더라구요...
물론 부모님들께서는 한편으로는 반가워하셨지만 한편으로는 반대를 하셨죠..
그럴수없다..안된다.. 니가 고생이다...라며 씁쓸해하셨어요
유난히 새언니는 아기들을 좋아해서 저는 단순히 그런거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언니도 아기가 생기면 아이에게서 등돌리는건 아닐까..
더힘들텐데.. 자기자식도 아닌데 말도안된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저는 새언니와 따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언니 단순히 가족이라는 정에 이끌려서 그러는거아니냐고..
쉽게 생각할 문제도 아니고 언니도 결혼한지 얼마 안됐고...언니도 아가 가져야하고...
제 솔직한 마음을 말했어요 서운하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그런데 새언니가 제손을 양손으로 꼬옥 잡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아가씨 저라고 쉽게 결정한거 아니예요..아주버님.형님 그렇게 돌아가시고나서
혼자 남겨진 XX이를 내가 떠맡게 되는건 아닐까 하고 걱정도 많이했어요..
아가씨 그거 알아요? 머리로는 아니라해도 마음으로는 간절해지는게 있어요.
XX이 한테는 내가 아니면 안되겠구나..하는마음이 간절했을뿐이에요.
그래서 내가 지켜주고 싶은거구요.."
새언니의 말을 듣고 저도 모르게 울었습니다.
이런 저런 일끝에 지난 금요일 작은오빠와 새언니에게는 예쁜 아들이 생겼습니다.
등본을 떼보고 한참이나 울었다는 우리 새언니..
바로 새언니는 사진관에 가서 가족사진을 찍었다고 자랑을 하더라구요..
부모님에게는 변함없는 손주로 ..저에게는 변함없는 조카로 자리를 했습니다.
쉽지않은 결정을 한 우리 새언니 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어요.
하늘에서도 큰오빠와 큰새언니가 고마워 할거란거 아시죠?
새언니 너무 고맙구요 너무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