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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몸 일으키기 100개 한 이유?

이게 사랑... |2010.01.01 21:38
조회 218 |추천 0

가끔 심심할때 회사에서 톡톡 즐겨보는 사람입니다.^^

제 얘기도 한번 올려보고 싶어서..

 

자~이제 10년 전으로 돌아 갑니다.

벌써 십년이란 세월이..ㅠㅠ

 

1 0년 전 그땐 뭐 부러울 것 없는 나이 20 이였죠

화상 채팅,스타크래프트 붐 일었던 시절이였어요

 

강의 듣고 심심하면 친구들끼리 겜방엘 자주 갔었는데

겜에 소질이 없는 전 채팅을 하며 시간 축내고 있었죠

 

광주광역시에서 대학을 다니던 저는 광주 지역방으로 고고씽~

말 수 없고 낯가림이 심했던 저에게 맘 잘 맞는 동갑 여자에를

만났어요~가수 김현철을 좋아하는 공감대가 있어서 그런지

얘기를 매끄럽게 전개 할 수 있었죠~

 

저도 그랬지만 그 애도 제가 많이 궁금했나봐요.

그래서 얼굴 한번 볼까?? 다음 날 약속을 잡았죠

 

제가 다니던 학교 앞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핸드폰을 손에 쥐고 폴더를 열었다

닫쳤다 하면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 앞에서 어떤 여자애가 서더니 핸드폰을 꺼내더니

전화를 거는 거예요~그때 전 "아~ 저 애구나 했죠"

 

"혹시~이름이...."

 

맞더군요~ㅋㅋ 외모는 아담한 ..어느 누구나 소유하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얼굴을 하고 있는 여자

 

이런 저런 생각들이 저랑 많이 닮아서 외모는 그렇게 기대는 안했었죠..ㅡ,.ㅡ

커피한잔하면서 그 애가 하는 말 "나 남자친구 있는데~"하는 거에요ㅡ,.ㅡ;;

아~~그래

내가 미안해서 그러는데 너 여자친구 없으면 내 친구 하나 소개해줄까??

냅따~좋다 그랬죠^^

 

그리고 얼마 후 소개팅을 하게 됐고

그녀에 첫인상은 "김하늘 닮았다"*^^*

단아한 원피스를 입고 나왔는데 이뻐 보이더구요~

남들이 평범하게 소개팅 하드시 밥 먹고 호프한잔 할 때 였죠

저기 스테이지 나가서 노래 한번 불러볼래요??(라이브 호프였어요..ㅋㅋ)

나...노래 못하는 건 아닌데 완전 박친데 어떻하지..ㅜㅜ

어쪄겠습니까?? 처음 이미지가 중요한데 안부를 수 가 없었죠

18번 김현철에 "나를"이란 노래를 선곡 했습니다.모르시죠??별로 유명한 노래가

아니라서..ㅋㅋ

.

.

.

이렇게  소개팅 날의 하루가 지나가고

가끔 연인 아닌 친구처럼 지내다가

전........ㅠㅠ 군에 입대하게 됐습니다.

 

훈련소에서 생활은 무척 힘들 나날들이였죠

어느 날 분대장님이 전화 한통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더군요

부모님께 전화 드리고 연이어 친구한테 전화를 했죠

친구 왈..나 여자친구 생겼다~

나:어떻게 만났어?좋겠다..ㅋㅋ

친구:버스에서 저 여기서 내려요~(전지현 나왔던 cf보고 따라한거래요 ㅋ)

        근데 여자친구가 너 알고있대~~

나:날 어떻게 알지?

친구:소개팅했대..

대략 감이 오더군요~ㅠ

JM(절망)

전화를 끊고 취침 시간이 되서 침상에 누웠어요

난 군에와서 이러고 있는데 누군 밖에서 여자나 만나고

오랫만에 참 괜찮게 생각했던 여자를 친구가 만나고 있고~

난...눈가에 눈물만 핑핑 돌 뿐이고.....ㅠㅠ

내일 또 고된 훈련이 나를 기다리고 있고~~~~

그래서 잠 안와서 윗몸 일으키기 100번 했더니 그때서야

잠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ㅋㅋ

지난 세월을 회상하며 한자한자 적어봤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준 여러분 날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새해가 밝았습니다..새 해 복 많이 받으시길........

                     현재 인천에서 사는 한 솔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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