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9살 직딩 여자입니다.
네이트 판을 즐겨보지는 않지만 정말 억울한 마음에 제 사연을 올려봅니다.
저는 운전면허를 딴지 5~6년이 되서 최근 운전연수를 10시간 받고 차를 새로 구매하였습니다.
구매한지 4흘만에 사고가 난 것이지요,,
그날은 2009년 마지막 날이고, 다음날이 연휴이다 보니 퇴근길이 복잡하고 많이 막혔습니다.
초보운전이라 긴장하면서 집까지 조심조심 운전하면서 갔습니다.
집 앞에 다와서 긴장이 풀렸던지, 아파트 골목입구부터 세게 달리다가 마주오는 차가 보였습니다.
지나갈 길이 없더군요,
그래서 초보인 저는 당시 후진을 했어야 되는데 상황판단 못하고 오른쪽으로 비키다가 오른쪽에 주차된 낡은 트럭후미를 부딪혔습니다.
사고 당시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눈 앞이 깜깜하더군요,
마주오던 차가 제가 초보인지 알아채고는 얼른 후진하더군요,
그래서 전 일단 차를 뺴야된다는 맘으로 바로 옆 주차장(지하주차장 아님)으로 일단 들어갔습니다.
근데 차들이 뺵뺵히 있어 어디에다 주차해야되나 고민하다가
주차장을 한바퀴 돌아 빈공간에 주차시킨뒤 가슴을 쓸어앉고 어떡해 해야되나, 난 정말 운전하면 안되나, 이런 별별 생각들로 고민하다가 차에서 내렸습니다.
당시 사고를 목격한 30대 남자분이 부인을 태우고 제 뒤를 지나가면서 하는 말이...
"지금 어디서 내뺴는 거예요!!!
같은 동네사람끼리 이래도 되는 겁니까?!!!"
저는 말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제가 첨이라 잘 몰라서 그랬어요..."
했습니다.
그러더니 그 목격자는 어이없다는 듯이 "어휴,,쳇"이러면서 주차장을 빠져나가더군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 목격자는 저를 뺑소니로 오해하고 그랬더군요,정말 억울했습니다..
저는 첨이라 어떻게 할 줄몰라 당황한 건데,,세상이 너무 각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이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다친데는 없으신가요? 경찰서에 신고하셔야죠.." 이러던가..
아님 제 차번호를 메모해두던가..
확실한 증거도 없이 사람을 그렇게 범죄자로 몰고 가니 정말 가슴아팠습니다.
그 목격자분 다시 만난다면 정말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인생을 그렇게 속고만 사셨나요?
이 세상에는 나쁜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는 말 한마디 조심히 하세요.."이러고 싶습니다.
경찰서에 연락해서 트럭주인에게 제 전화를 남겼는데,,아직 연락이 없네요..
앞으로는 조심 운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