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A4 용지 한장을 빼곡히 적을 만큼 써라.
글은 쓸수록 작문력이 늘어나는 법.
이제부터 나의 글쓰기 원칙은 대략 이렇다.
1. 중학교 2학년이 알아들을 수 있는 난이도로 쓰자
2. 추상적인 문구는 배제하자. 나는 지금 시인이 아니며,
시를 쓰고 있지 않다.
3. 적으면서, 정리를 하자. 이제 머릿 속의 생각은
머무는 것에 그치지 않을 것이며, 머리 밖으로 나올 것이다.
드러나지 않는 아이디어는 똥이다.
4. 텍스트의 가독성을 높여라. - 보는 이를 배려하면서 적자.
자. 오늘은 어떤 글에 대해서 기록해볼까?
엄홍길 대장의 이야기
토요일 저녁. 파랑새라는 희망강의 프로그램을 보았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에 대해 3명의 교수가 돌아가면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대장의 인터뷰 내용 중에 내게 와닿은 것이 있었다.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이건 이것 때문에 안되고,
저건 저것 때문에 안되고, "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많은 것을 그저 재기만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
때로는 더 나은 선택을 위한 고민일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그건 현실에 대한 불만족만에 그치지는 않는지?
그렇다면, 왜 우리는 불평 불만만 이렇게 늘여놓고 있는지.
결론적으로 엄홍길 대장의 말은 이렇다.
"해라!
그리고 거기에 미쳐라!
미치지 않으면, 결코 커다란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집중해라. 내 목숨을 걸고..."
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아무도 성공할 거라 예상하지 못하는 것을 해내는 사람들.
분명 미친게 맞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갈등하는가?
이제 그 괴리를 좁혀라.
그건 이루어 낸다면, 더이상 괴리가 아닌 현실이다.
나는 이제 현실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어릴 적 어른들이 하라던 공부는 하지 않고,
이제서야 사회라는 벽에 부딪혀서 ,
개인의 한계를 뼈져리게 체감하고 있는 것인가?
정말 너라는 사람은 뜨거운 난로에 손을 직접 데여보아야
그것이 아! 뜨겁구나! 를 실감하고 마는 것인가?
또 습관적으로 중학교 2학년의 이해도로 돌아가지 않는구나?
자.. 다시다시.. 차근 차근..
하버드 대학생 들은 글쓰기에 엄청난 투자를 한다고 한다.
오바마 대통령도 시카고대학 법대교수 시절에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이라는 자서전을 썼고,
이 책을 쓰고 1년 후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과연 우리들은 글쓰기에 얼마만큼 투자를 하는가?
아직도 에세이는 우리.. 아니 나에게
막연하기만 하다.
나의 생각을 기술하라.! 나의 주장은?
나의 의견은?
맨날 어디서 좋은 문장을 가져다 배끼기에만 급급하다.
그건 나의 주장에 대한 근거와 논리가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쉬운 글을 쓰자.
쉬운 글.
주제는 도처에 널려 있다.
지나가는 학생들의 교복에 대한 이야기.
금호역 가는 길에 얼음가게 아줌마의 팔 근육에 대한 이야기.
역 앞에서 비둘기 먹이를 주고 있는 노숙자 아주머니 이야기.
출근길에 신금호역을 올라가는 언덕길에서
힘들게 자전거 페달을 밟고 올라가는 아주머니 이야기.
한손에 핸들 한손에는 철가방 중국집 배달 청년의 이야기
소재를 관찰하자.
그리고 메모하자.
카메라가 있으면 찍고,
온 사물의 소소한 감성을 하나하나.
찝어내어. 나의 눈 속에
그리고 머릿 속에 집어 넣고,
정리를 해서 써보는 거다~
오늘은 자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