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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랑이었네

허성호 |2010.01.03 14:45
조회 88 |추천 0

"천길 벼랑 끝 100미터 전.
하느님이 날 밀어내신다.
나를 긴장시키려고 그러니사?
10미터 전. 계속 밀어내신다.
이제 곧 그만두시겠지.
1미터 전. 더 나아갈 데가 없는데

 설마 더 미시진 않을 거야.
벼랑 끝.

아니야. 하느님이 날 벼랑 아래로 떨어뜨릴 리가 없어.
내가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너무나 잘 아실 테니까.
그러나, 하느님은 벼랑 끝자락에 간신히 서 있는 나를

아래로 밀어내셨다.

 

.....

 

그때야 알았다.
나에게 날개가 있다는 것을. "

 


책을 읽으면서 나의 무릎을 치게 만든 한 구절인데..
신께서 너에게도 날개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이렇게도 나를 힘들게 하는구나..
애써 나를 자위하고 합리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았던 '희망'을 봤다면.. 지나친 오버일까?


책의 앞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스토리라서
조금 빨리 읽었는데..
중간 이후부터는 조금 천천히 읽기 시작했다.

 

책에 대한 한비야의 생각..
구호팀장으로서 현장체험했던 슬프고 아픈 이야기들..

 

마치 연애편지를 읽듯이 마음으로 생각하며 그렇게
한 줄 한 줄 정성스럽게 읽어 내려갔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가슴에 품고 살아가야할 글귀 하나..


" 무엇이든 자신이 태어나기 전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만들어놓고 가는 것
당신이 이곳에 살다 간 덕분에
단 한 사람의 삶이라도 더 풍요로워지는 것
이것이 바로 성공이다. "


아... 성공의 의미가 이런 것이였구나..
이것이 정답이 아닐지라도..
나로인해 단 한 사람의 삶이라도 더 풍요로워졌다면
죽어서도 가슴 뿌듯해지지 않겠는가..


이것이 이상적인 생각일 뿐..
현실에서의 성공은 돈,명예..그것이 전부라고 말한다면..
나 역시도 이렇게 말하고 싶다.
그건 너의 생각일 뿐..
넌..그렇게 살다 가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쌀이 없어 밥을 못먹는 사람에게 쌀을 주고
추운 겨울에 옷이 없어 헐벗고 다니는 사람에게 옷을 주는 것이
자신의 배를 채우는 일보다 훨씨 보람있고
성공한 삶을 사는 길이 아니겠냐고 말하고 싶다.

 

한비야가 말하는 것처럼..
더불어 사는 사회..
세계시민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나를 포함해서).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다 죽어가고
마시고 씻을 물이 없어 소오줌으로 그것을 대신하고
태어나자마자 에이즈에 걸려 제대로 된 의료지원도 없이 죽어가고
가난한 나라엔 왜그리도 천재지변이 많이 일어나는지..

 

 


거의 모든 사람의 삶이 풍요로워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한 명이라도 성공적인 삶을 살다 갔으면 좋겠다.

 

by sungho

 

 

책소개(알라딘)

 

'바람의 딸' 한비야가 2009년 7월, 8년 6개월간 긴급구호 팀장으로 일해온 국제 NGO 월드비전을 그만두며 펴내는 책. 이번 책에서

한비야는 자신만의 공간인 집으로 독자들을 초대하여 따뜻한 차

한 잔을 나누면서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현장에서의 자신을

돌아본다. 한비야의 맨얼굴이 드러나는 책이다.

1장에서는 한비야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발끝까지 전해지는

글과 함께, 인생 계획, 첫사랑 이야기 등 내밀하고 수줍은

한비야를 만날 수 있다. 2장에는 긴급구호 현장에서 만난 이해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비틀거리는 한비야, 그런 그녀를 지지해준

하느님 이야기 등 한비야가 털어놓는 진솔한 고민들이 담겨 있다.

3장은 세상과 만나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열어놓고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해가는 한비야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장이다.

4장에는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세계 저편의 사람들에 대해 알고,

알리고, 손을 내미는 방법들이 담겨 있다. 지구 공통의 문제에

대한 한비야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책을 쓰게 된 동기에 대해, 한비야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소중함을 모르고 세상의 경쟁과 잣대에 재단되어 스스로

위축되어 있는 현실을 보면서 너무 안타까웠다고 한다.

'너희는 하나하나 모두 사랑받아 마땅한 이들이야'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한 시기를 통과한 한비야의 마음속 이야기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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